마라톤여행하면 물좋고 경치좋은 곳만 생각했었는데, 간만에 문화적인(?)향기 좀 맡고 왔습니다.
넥타이 부대의 행렬이 이어진다는,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반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으로 이동하여, 딸아이가 보고 싶다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관람...관람 후 여배우들과 ..ㅋㅋ
그 다음은 고궁관람..창덕궁과 종묘...겨울철이라 그런지 한적하니 좋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서울에서 제일(?) 경치가 좋은 곳에서 닭도리탕과 삼계탕...서울에도 가마솥에 장작때는 곳이 있었다니...
청와대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이런 전원적인 곳이 나오네요... 멀리 부자촌인 성북동 빌라들도 즐비하고...
식후 청계천 야경 구경...동아마라톤도 이 구간 근처를 뛰게되지요..
서울의 밤문화를 좀 더 즐기는 의미에서...
시간이 너무 경과되었는지 ,우한석홍보팀장의 ' 잠잘시간' 이라는 통보를 받고 코코모텔로 아쉬운 발걸음...
아침은 공기밥 추가해서 든든히 먹었습니다.
대회 참석... 대회장에 약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단체촬영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모텔 한 방에 다섯명이 자다보니 '화장실 이용'에 시간을 너무 낭비한 때문인 듯 합니다.
최근 불어난 몸무게때문에 약간 힘들게 달렸습니다.
그래도 목표한 섭-4를 이루었다는 만족감을 가지고 종합운동장 피니쉬라인을 통과하는데...
한 관중이 지르는 소리가 제 고막을 크게 울렸습니다.
" 야~ 이제는 뚱뚱한 사람도 들어오기 시작한다"
대회 후 서울에서 냉면을 제일 시원하게 한다는 마포의 '을밀대'에서 꼽배기 하나!
4시에 KTX 타고 내려오며(최봉익, 장현수, 우한석 동반) 맥주...부산역 도착후 오향장육과 공부가주...(사진 생략).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일차로 끝냈습니다. 최봉익후배는 공부가주 서너잔에 비틀거리던데, 집에는 잘 들어갔는지?
일박 이 일의 행복한 '보고, 먹고, 달리기' 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너무나도 다양한 김고문의 취미에 한표! 나도 어제 냉면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정말 좋았겠당. 사진 감사.
이야! 멋집니다. 토요일의 이런 낭만..전 달리기에만 신경쓰느라 토요일 베드레스트 상태였는데요. 즐거운 마라닉 부럽습니다.
멋이란 멋은 혼자다 독식하고서리,,ㅋ.끝까지 투혼을 발취한 구박에게도 한표를 드려여.
이리 드시고도 썹포라...지대로하면 썹쓰리 문제없겠는데 함 고민해 보이소^^축하함더.
아주 아름다운 밤이였어요ㅋㅋㅋ 기차여행 좋았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엔진시동을 본격적으로 다시 걸어야 되겠는데...
김병호 선배님! 정말 멋진 인생이십니다. 그리고 구용운 선배님 간만의 완주 축하드립니다.
그림보고 사진보니 침도 넘어가고 ..에고 다시 슬슬 뛰고 싶네요..멋진 나들이에 한표!
"야~이제는 뚱뚱한 사람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ㅋㅋㅋ 진짜 썹포를 뭘로 보고 말이지...아직도 썹포를 목표로 삼고있는데....축하합니다....
알차게 일박이일을 보내셨네요~^^ 이번 동마에서 도선배님 썹3도 하시고... 구선배님 완주도 하시고... 효마클이 한동안 들썩일것 같네요~
구박사 완주에다 김박사 목표달성에 도선생 서브스리, 풍성하고 유익한 좋은 여행이셨네요..
왜자꾸 나를 덜먹이죠...직장동료나 가족보다는 우리효마클회원께서 더 놀라니 민망스럽군요...
지도 응원 많이 했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