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사 상 가장 혹독한, 장진호 전투
1950년 11월 26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북진하던 미 해병 제1사단 1만 2,000명이 개마고원 장진호(長津湖)에서 중공군에 포위되었다.
인민군은 인해전술로, 나팔을 불고 꽹과리를 치며, 끝없이 몰려왔다.
17일간 혈투 끝에 미군은 포위망을 뚫었지만 그 대가는 너무 컸다,
사망 2,500명, 부상 5,000명. 그러나 중공군은 미군의 10배가 넘는 피해를 입었다.
지옥보다 더한 추위(colder than hell),
장전호 주변은 기온이 영하 40도로 떨어졌다.
M-1 소총이 얼어 소변으로 녹이려 했지만 그대로 얼어붙었다.
동상(凍傷)에 걸린 다리를, 톱으로 잘라야 했다.
수혈 팩이나 모르핀은 얼어붙어 무용지물이 되었다.
적군을 피해, 밭고랑에 엎드렸다가 동사한 병사도 있었다.
장진호 전투는 열악한 조건에서, 중공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그래도 포위망을 뚫고, 민간인 10만 명을 구출한 비터 빅토리였다.
중공군 남하가 2주간 지연이 되었다.
그래서 미군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흥남철수작전을 성공시켰다.
피란민 1만 4,000명을 태우고 거제도로 향했다.
단장의 미아리 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삿줄로 두 손 꽁꽁 묶인 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첫댓글 세계 전사 상 가장 혹독한, 장진호 전투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오늘도 올려주신 소중한 영상 글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만사 무탈하십오 합장.
영국신사 시인님 !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