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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0장 1-8절(고넬료의 구제와 기도)의 해석적 의미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김미정님
주 안에서
잘 지내시지요?
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보며 주께서 주신 가르침을 생각함에 있음은 참으로 귀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서 계시 사색신앙에 있으며, 계시 의존신앙에 있는 것은 님에게 많은 것을 깨달아 앎에 있게 하여 주께 뿌리 내린 님의 믿음을 더욱 견고함으로 있게 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보며 주께서 주신 가르침을 생각함을 소홀히 하지 말고 더욱 열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님께서 성경에서 사도행전 10장을 읽으시며 공부하는 중에 여기에 기록된 내용과 관련하여서 궁금함을 질문해 주셨습니다. 님은 이 질문을 “어리석은 질문일지 모르겠으나”라고 하였으나, 질문에서 어리석은 질문이란 없답니다.^^ 왜냐하면요. 질문자에게서는 어떤 질문을 갖든지 간에 알지 못한 궁금증과 그로 인한 깊은 생각으로 고민하는 중에 있으면서 진정 깨우쳐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차서 하고 있는 질문이거든요.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에 있고자 하는 것입니다. 어찌 이러한 질문에 어리석음이 있을 수 있으며, 따라서 어리석은 질문이 있을 수 있겠는지요. 이에 지혜의 영이신 성령님께 은혜를 구하며, 성실함으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리석은 질문은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지혜의 깨달음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구원하시는 진리의 지식에 있게 해 주심에도 불구하고, 이 지혜를 거부하고 세상을 따라 육체로 사는 것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구하는 것에서 있습니다. 그러기에 땅에 속한 세상 지혜를 따르는 것에 있지 않고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구함에 있는 님은 결코 어리석은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지혜자의 지혜를 구함에 있는 참으로 현명한 슬기로운 사람이지요.
님은 다음과 같이 질문해 주셨습니다.
“사도행전10장의 말씀은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고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가 확장되어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알려주는 부분이라고 이해되는데, 맞는지요? 그렇다면, 이 장을 1절부터 8절까지 떼어서 고넬료의 구제 사역과 기도생활에 촛점을 맞춰 오늘날 성도들의 구제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까요? 성경공부 교재에 있는 내용인데, 이대로 공부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답변을 드립니다.
님이 읽은 사도행전 10장에서 질문의 초점이 되고 있는 1-8절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7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8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혹자는, 본문을 가지고 가이사랴의 백부장 고넬료의 신앙이 경건하여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었고 그의 온 집 또한 그러했다고 말하며, 구제와 기도에 힘쓰는 신앙이었다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고넬료의 신앙을 본 받아서 성도들은 경건과 구제와 기도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권하며, 이러한 것을 예수님을 믿는 신앙이요 기독교의 좋은 신앙이라고 말합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혹자는, 본문 이후에 가이사랴의 백부장 고넬료와 사도 베드로가 만나 나누는 대화의 내용과 그로 인해 있는 일(행 10:9-48)을 가지고 베드로가 가이사랴의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서 그를 전도하여 이방인인 그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했다고 말하며, 그와 같이 전도 사명을 받은 우리도 전도하여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여 교회에 나오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위의 두 가지 경우는 과연 올바른 이해를 갖는 것이며, 맞는 말을 하는 것인지요.
사도행전 10장 1-8절에서 1절은 이달리야[이탈리아] 부대라고 하는 파견부대로 지중해 해변 항구도시인 가이사랴에 주둔하고 있는 로마 군대에서 백부장의 계급에 있는 장교인 고넬료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라고 하는 그에 대한 소개에서 알 수 있듯이 말이죠. 그는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입니다. 그런 그는‘경건하여 온 집 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에서 말씀해 주시고 있듯이, 그는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는 신앙에 있는 사람이었으며, 그를 따라서 온 가족도 함께 하나님을 공경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는 고넬료는‘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서 이 고넬료를 왜 등장시키고 있는지를 그에게 보여주시는 환상을 통해 말씀해 주시고 있는 것이 2절부터 8절입니다. 고넬료가 어느 날 오후 유대인의 시간으로 제 구 시쯤[오후 3시 경] 되어 그가 이제까지 해 온 대로 그날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환상을 나타내셨습니다. 고넬료는 이 환상을 통해서 그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사자[하나님의 천사]를 똑똑히 보았습니다. 고넬료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사자는 고넬료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러자 고넬료는 여호와의 사자를 주시하여 보며 두려움으로“주님, 무슨 일이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사자인 천사는 고넬료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하나님께서는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어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를 드러내 주시고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가 무엇으로 있어왔는지를 하나님께서 잘 알고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고넬료가 하나님께 기도해 오고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계신 것에서“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라고 하는 것이 말씀되고 있습니다. 무슨 내용인가 하면,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에게 욥바에 사람을 보내어 시몬 베드로를 찾으라고 하였습니다. 고넬료가 지휘하는 부대가 가이사랴에 주둔하고 있을 때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욥바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욥바는 가이사랴로부터 약 53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몬 베드로가 있는 욥바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가이사랴, 곧 백부장 고넬료가 있는 곳은 로마 소속의 부대에 있는 군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만 유대인들은 그 수가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방인인 백부장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에 있었던 것은, 예수께서 말씀하신“성령이 임하시면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에 의해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이 될 것이다.”(행 1:8)라고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어 가시는 것으로, 예루살렘에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박해의 거센 바람이 불어 닥침에 따라 그리스도인들이 예루살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각처로 흩어졌는데 먼저는 빌립이 사마리아로 가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며 성령의 권능을 많이 나타냈습니다. 그에 따라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였습니다. 이 소식은 예루살렘에까지 전해졌으며, 이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사도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어 사마리아 사람들도 유대인들과 함께 성령으로 하나 된 새로운 그리스도인들이 된 것으로 성령의 임하심을 구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품으로써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교회로 서 졌습니다(행 8:1-18). 성령의 지시에 의해 빌립을 통해서 전파되는 하나님의 복음은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 밑에서 국가의 재정을 맡아 관리하는 내시에게도 전해졌으며, 하나님의 복음은 계속해서 더욱 확장되어 아소도의 여러 도시를 거쳐 가이사랴에까지 미쳤습니다(행 8:30-40).
이러한 일이 있을 때,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는 자로 있던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개종하는 일이 있었으며, 그 후 그는 다메섹에 있는 신자들과 며칠을 함께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며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으나, 또한 이로 인해서 사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며 대적하는 유대인들에게서 박해를 받아 다메섹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갔고 사도들은 그를 받아들였고 신자들과도 함께 지내면서 주님으로 이름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유대인 몇 사람이 극렬히 사울을 죽이려고 하므로, 사울은 가이사랴로 피하여 있다가 그의 고향인 다소로 가 있었습니다(행 9:1-30). 사도행전 9장 마지막절인 31절은 이러한 일의 진행이 있는 것을 통해서 복음 전파의 결과를 요약적으로 정리하여 알려줍니다.“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일이 있는 동안 그리스도의 교회는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지방에서 든든히 서 나감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경외함에 있었고 성령의 위로에 있었다고 말씀해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32-43절에서는 룻다와 사론에서와 욥바에서는 사도 베드로를 통해 성령께서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다비다를 살리는 이적을 행하시는 권능을 나타내심으로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습니다.
사도행전 10장 이전까지는 이렇게 하나님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로, 더 나아가 사마리아로 전파되어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졌으며, 더욱 확장되어가 가이사랴, 룻다와 사론과 욥바에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였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입니다. 이제 사도행전 10장에서는 가이사랴에 주둔하고 있는 로마 군대의 장교 백부장 고넬료가 말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0장에 이르기까지에서 하나님의 복음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그리고 땅 끝에까지 전파되어 가는 것에서 가이사랴에서도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었으며,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었는데, 가이사랴도 그렇게 복음을 받아들인 한 곳이었으며 그들 중에는 이방인인 백부장 고넬료도 있었던 것입니다.
이 고넬료는 이방인이지만 유대 땅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고넬료가 있는 가이사랴는 예루살렘으로부터는 약 65마일(105km) 떨어진 곳이며, 사마리아 위에 있는 이스라엘 가장 북쪽에 있는 도시입니다만, 이곳에도 하나님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파되었고, 주를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의 복음이 이처럼 예루살렘에만 머물지 않고 유대인들이 이방인 취급하는 사마리아 땅에도 전파되었으며, 또한 이곳에서 더욱 멀리 떨어져 있는 가이사랴 땅에까지 전파된 것에서 하나님의 복음이 열매로 맺힌 자로 있습니다. 이런 고넬료가 항상 하나님께 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기뻐하며 감사함에 있었으며, 또한 구제에도 힘썼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네 사회의 이웃에서 보는 것인 기부하는 기쁨을 알고 자선이 갖는 행복을 갖는 개념에서가 아닙니다. 고넬료는 백부장으로서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리에 있지만,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자비를 따르는 것에서 누가복음 7장 1-10절에 나오는 백부장과 비교가 됩니다. 그곳에서의 백부장이 유대인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하여 회당을 지어 주는 등에 있었던 것은, 그리고 자기 수하에 있는 하인이 병들어 거의 죽게 되었을 때 그를 위하여 고쳐주실 것을 예수께 청한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보지 못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에서였는데, 예수님을 그의 주로 받아 섬김에 있는 것에서였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서의 백부장도 그렇습니다. 그에게 전파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따름에 있는 것에서 그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필요로 하며 그 구함에 있는 자들을 위해 도움을 줌에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고넬료에게 환상을 주시는 것을 통해서 그를 욥바에 있는 시몬 베드로와의 만남을 갖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환상에게 고넬료에게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해변가에서 피장[피혁공] 일을 하는 시몬 베드로를 찾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고넬료가 본 환상은 시몬 베드로에게도 있었습니다. 고넬료가 환상에서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의 지시를 받아 그 이튿날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그들이 욥바 근처에 이르렀을 때 베드로는 기도하기 위하여 지붕[옥상]에 올라가 있었는데, 그때가 제육시[정오]여서 베드로가 시장기를 느껴 식사를 준비하는 중에 하나님에 의해서 비몽사몽간에[무아지경에 있어] 환상을 보았습니다. 환상의 내용은 유대인의 율법에 하나님께서 먹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는 불결의 짐승을 깨끗하게 하셨다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만을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든지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다 받아주신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어떤 사람도 차이를 두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환상으로 지시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넬료가 보낸 사람을 베드로가 받아들이고 그를 따라 고넬료가 있는 가이사랴까지 와서 그를 만나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통해서 고넬료가 알고 있는 대로 이스라엘 사람에게 전해진 하나님의 복음을 이제는 그가 듣고 있는 것이라면서, 온 세상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다 같이 화목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것은 갈릴리에서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임한 회개의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 후에 온 유대에 퍼져나갔으며, 하나님께서는 나사렛 예수께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어 주시고 늘 함께 계시면서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시는 이적을 행하게 하셨는데, 그 성령과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삼일 만에 다시 살리시는 일을 하셨고, 자신들은 그 예수 그리스도를 목격한 증인이며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자신의 죽음과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직무를 주셨으므로 예수께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주님으로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는 것인데, 이것은 모든 선지자들이 기록한 그대로라며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그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을 것이라고 증거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이 증거로 이 말을 듣고 있는 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이것을 보고 베드로와 함께 온 유대인 신자[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이방인에게도 성령의 선물이 주어졌음을 보며 크게 놀라워 하고 기뻐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행 10:47-48) 라고 하였습니다.
님이여.
이상에서 무엇을 보는지요. 가이사랴의 백부장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으며,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한 구제에도 힘썼던 것이 무엇으로 있는 것인지를 보는지요.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복음이 멀리 떨어져 있는 가이사랴에까지 전파되게 하시고, 그곳의 백부장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고 기도와 구제에 있는 신앙에 있게 하시는 것을 통해서, 즉 고넬료가 그렇게 있도록 그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를 섭리하시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와 많은 믿음의 신자들에게, 그리고 이들을 찾아온 시몬 베드로와 그를 따라온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이 가지신 선한 뜻을 알게 해주시는 일을 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이방인 모두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믿음에 두게 하시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받아 들여 그들의 죄를 용서하심으로 깨끗하게 하셨기에, 이 믿음에 있는 자들이면 그들 중에 누구도 이방인이라는 사실로 인해서 유대인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천하 모든 민족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창 12:3)을 이방인에게도 주었으므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곧 우리는 모두 믿음으로 약속된 성령을 받게 되었다고 말하며(갈 3:14), 에베소서에서는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말입니다. 사도행전 10장 1-8절에서의 가이사랴 백부장 고넬료의 신앙과 그에게 있은 기도와 구제는 님께서 질문하신 것에서 보는 바인 고넬료의 구제 사역과 기도생활에 촛점을 맞춰 오늘날 성도들의 구제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구제와 기도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죠. 구제와 기도, 언제라도 마음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고, 할 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잖습니까? 문제는 말입니다. 고넬료의 신앙과 그의 구제와 기도를 가지고 구제 사역과 기도생활에 초점을 맞춰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고넬료를 모범적인 사례로 내세우면서 그를 본 받아서 구제에 힘쓰고 기도에 열심을 가질 것으로 촉구하는 것으로 설교하거나 이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이냐 하는 것이죠. 구제와 기도가 좋은 일이고, 누구나 할 수 있으면 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만, 가이사랴의 백부장 고넬료의 신앙과 그에게 있은 구제와 기도는 고넬료의 신앙을 내세워 구제와 기도에 힘쓰는 것이 좋은 신앙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있지 않습니다. 님께서는“사도행전 10장의 말씀은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가 확장되어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알려주는 부분이라고 이해되는데, 맞는지요?”라고 물었습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말이죠. 님이 알고 있고, 그리고 제가 설명 드린 바와 같이 가이사랴의 백부장 고넬료에게서 하나님께서 알게 해주시고자 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그 내용과 그것이 지닌 하나님의 의도를 찾아 알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거듭하여 반복해서 말하는 것입니다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들어 나가시며, 그래서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로, 그리고 사마리아로, 그리고 또 땅 끝으로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어 흥왕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 섬김에 있는 믿는 사람들이 있게 하여 온 세상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의로 충만케 해 나가시는 것에서 아직 유대인 그리스도인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인, 그래서 유대인 그리스도인이 이방인에게도 하나님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파되는 것을 통해서 알아야만 할 것을 알게 해 주시는 것이 가이사랴의 백부장 고넬료에게 주신 환상의 계시 사건이며, 또한 이후에 있는 이 고넬료와 사도 베드로의 만남에 의해 베드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만나게 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차별 없이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에 있다는 것을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고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 모두에게 알게 해주시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이방인으로서 그리스도인 된 자들을 차별하지 않고, 곧 꺼리지 않고 자신들과 믿음에 하나 된 자들로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님이여.
님은 사도행전을 읽고 공부해 오셨으며, 이제 사도행전 10장에 이르러서 이 사실을 깨달음에 의해서 잘 이해하고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유대인의 하나님이시요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는 것에서, 그래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차별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은혜로 주셔서 죄 사하시므로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의로움과 거룩하심에 있게 하신 것에서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신 교회가 말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말이죠. 성령의 권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는 믿음의 형제들이 아무런 차별 없이 연합하여 주님의 생명체인 몸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이런 자신의 정체성을 잘 알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교회로 세우신 주님의 은혜요 성령의 권능에 님의 믿음을 있게 하시며 님을 사로잡고 님을 세상 끝 날까지 이끌고 나가심을 보시기 바랍니다.
님이여
이상으로 답글을 마칩니다.
사도행전 10장 1-8절의 해석적 의미와 그리고 이전과 이후의 내용과의 관련에서 하나님께서 가이사랴의 백부장 고넬료를 통해서 우리에게 알게 하여 주고자 하시는 진정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았으며, 그 이해에 님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경을 기록하신 하나님의 의도[본의/원의]를 알아가는 것에서 성경을 읽고 공부해 나가실 것을 권합니다. 이러한 이해는 하나님께서 님에게 주신 믿음의 은혜를 올바르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래서 신본(神本)에 의한 믿음, 곧 하나님 중심에서 믿음을 볼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는 성경을 보는 관점에서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요. 성경을 자기 관점의 주관적 이해에 의해서 해석하고 설명하는 것이 마치 주류인양 인 것을 보고 있기에 정말 그렇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 듣고 가르침을 받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교훈으로 삼아 말하는 설교를 듣고 가르침으로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것에 우리네 주위에서 보는 교회가 있는 형편입니다만, 님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에 잘 서나가실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올바르게 잘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하여 주께 은혜를 구함에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주 안에서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