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스는 플랑드르 바로크 전통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화가로 여겨집니다. 그의 강렬한 그림은 움직임, 색채 그리고 관능미를 강조했습니다.
제단화, 초상화, 풍경화를 전문으로 그렸던 루벤스는 신화적이고 우화적인 주제를 다루었고, 고전 역사와 기독교 역사의 박식한 측면을 반영합니다.
그는 개신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가톨릭 신도로 자랐고 교회를 위해 반종교개혁 작품들을 그렸습니다.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1612년)
십자가의 내림(중앙패널) (1614년)
그의 부모는 개신교 박해로 인해 스페인령 네덜란드를 떠나 벨기에에 이주했고, 루벤스는 14세부터 미술 도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루벤스는 활동 기간 동안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여행하며 티치아노, 틴토레토의 위대한 작품들과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는 1608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벨기에 앤트워프로 돌아와 오스트리아 대공의 궁정 화가로 남아 화가이자 궁정 외교관이라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루벤스는 자신의 스튜디오가 될 집으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대부분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비너스와 아도니스 (1614년)
에우로페의 납치 (1630년)
그는 거장 화가로서뿐만 아니라, 궁정에서 요구하는 외교관적 재능을 가진 사람으로 신뢰받았습니다.
1627년에서 1630년 사이에 그는 두 나라 사이의 휴전을 이루기 위해 영국과 스페인을 오갔습니다.
그는 스페인 군주 펠리페 5세와 영국 국왕 찰스 1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그에게 명예 석사학위를 수여했습니다.
아들을 삼키는 사투르누스 (1638년)
헬레나 푸르망의 초상화 (1630년경)
첫 번째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4년 후, 당시 53세였던 루벤스는 16세 소녀 헬레나 푸르망과 결혼했습니다.
그는 이후 여러 작품에서 그녀를 모델로 삼았습니다.
풍만한 체형의 여성에 대한 그의 애정은 이후 '루벤스적' 이라고 불렸고, 이 용어는 네덜란드에서 여전히 그러한 여성을 지칭하는 데 사용됩니다.
#작품감상
1. 삼손과 델릴라 (1610년경)
이 그림은 삼손과 델릴라의 구약성서 이야기에서 따온 한 에피소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과 싸운 것으로 알려진 히브리 영웅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뇌물을 받은 델릴라와 사랑에 빠진 삼손은 그녀에게 자신의 위대한 힘의 비밀인 깎지 않은 머리카락을 알려줍니다.
힘이 없어진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힙니다.
루벤스는 한 남자가 델릴라의 무릎에 잠든 삼손의 머리카락을 깎는 순간을 묘사합니다.
남자는 손을 교차하고 있는데, 이는 배신의 표시입니다.
블레셋 군인들이 그림의 오른쪽 배경에 보입니다.
델릴라 뒤편 벽에는 비너스와 그녀의 아들 큐피드의 동상이 있고, 입이 묶여 있는 큐피드가 이 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2. 십자가를 세움 (1610년)
<십자가를 세움>은 삼부작 그림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영향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중앙 패널은 십자가를 들어 올리려는 육중한 근육질의 남자들과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견딜 수 없는 무게 사이의 긴장감을 묘사합니다.
루벤스의 단축법(인체를 사선으로 작게 표현)은 몸부림치는 건장한 남자들의 뒤틀린 모습에서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그리스도는 중앙 패널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데, 이는 중요한 순간에 내려짐과 세움이 동시에 나타나는 카라바조의 <그리스도의 매장>과 유사한 양식입니다.
십자가를 세우려는 투쟁과 함께 움직임, 공간, 시간이 묘사됩니다.
루벤스는 역동적인 색채와 명암법을 대담하게 사용하는데, 이러한 양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미묘해집니다.
이 삼부작은 루벤스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벨기에 앤트워프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개신교 분열 이후 가톨릭에 대한 충성심을 표현하기 위해 교회의 의뢰로 제작되었습니다.
3. 하마와 악어사냥 (1616년경)
이 그림은 사자, 늑대, 멧돼지 사냥을 묘사한 다른 세 작품과 함께 슐라이스하임 궁전을 장식하기 위해 의뢰되었습니다.
이 연작은 나폴레옹 전쟁 당시 궁전에서 약탈당했습니다.
<하마와 악어 사냥>만 뮌헨으로 반환되었고, 이후 현재 알테 피나코테크 미술관 소장품에 추가되었습니다.
배경에 있는 야자수가 암시하듯, 사냥은 나일강둑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마와 악어는 위험한 골칫거리로 여겨졌기 때문에, 이들을 사냥하는 것은 귀족의 의무였습니다.
사냥대는 아라비아 말을 타고 창과 칼로 사냥하는 동양식 의상을 입은 세 남자와 두 명의 시종으로 구성되었는데, 그중 한 명은 악어에게 살해당했습니다.
하마와 악어의 정밀하게 묘사된 외형은 당시의 묘사와 대조를 이루며, 경험주의와 자연사에 대한 당시의 관심이 고조되었던 것을 보여줍니다.
복잡한 인물 배치, 격동적인 움직임과 격렬한 행동의 표현, 극적인 연출, 그리고 화려한 색감은 루벤스 양식의 특징입니다.
4. 레우키포스의 딸들의 납치 (1618년)
이 그림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와 레다의 쌍둥이 아들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가 레우키포스의 딸 포이베와 힐라에이라를 결혼식장에서 납치한 사건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카스토르가 죽고, 불멸의 존재인 폴리데우케스는 형의 죽음을 슬퍼하다 제우스에게 죽음을 요청합니다.
이들의 우애에 감동한 제우스는 두 형제를 쌍둥이자리 별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말 조련사 카스토르는 갑옷을 입고, 폴리데우케스는 상체를 벌거벗고 자유롭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래쪽 여인 포이베는 금빛으로 빛나는 옷이 벗겨진 채 저항하고 있습니다. 황금빛 옷은 결혼식을 의미합니다.
긴장감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말들은 동물적인 힘을 상징합니다.
여성의 납치는 17세기 최고 인기가 많았던 그림 주제였고, 루벤스는 여성의 누드를 관능적으로 표현했습니다.
5. 파리스의 심판 (1636년)
루벤스는 같은 제목의 여러 작품을 완성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1636년과 1638년에 완성한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들은 그의 이상적인 여성 신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여성 인물의 모델로 어린 신부를 활용했는데, 루벤스는 1630년에 당시 16세였던 소녀와 결혼했고, 종종 그의 이상화된 여성 신체의 버전으로 등장합니다.
신들의 여왕 헤라, 지혜의 여신 아테나,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 다투게 되었고,
심판자 파리스는 아프로디테를 선택했습니다.
아프로디테는 파리스에게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를 맺어주기로 약속을 했고, 이로 인해 트로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 루벤스의 집 (rubenshuis)
첫댓글 미운 미인
아프로디테가 미의 여신이 되는 조건으로 헬레네를 파리스에게
결국 전쟁은 여성의 美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