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용산공원 반환부지 임시개방 구역인 「용산어린이정원」을 찾았다.
'용산어린이정원'은 120여 년동안 중국(청), 일본과 최근에는 미국 등 연합군 부대가 주둔했던 금단의 땅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기지로의 이전(2022.11.15 이전 및 일부시설만 유지)에 따라 반환된 일부 부지를 활용하여 '임시개방'한 시설이다. 향후, 미군기지의 완전 반환이 이루어지면 이 지역을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공원을 정식으로 조성하기 전, 부분 반환부지의 임시개방을 통해 국민의 기대와 소망이 담긴 소통의 공간을 준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 용산어린이정원 지역은 대통령실의 용산 국방부지역 이전('22.5.10, 윤석열대통령 취임일)을 기념하여 '22.6.10~19일까지 열흘 간 '더 가까이 국민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대통령실과 가장 가까운 용산 미군기지 일부를 '시범 개방'한 행사기간 중 6.14일 개인적으로 방문 신청을 하여 다녀간 적이 있는 곳이다. 이번에 다시 방문해 보니 그때보다 공원 조경과 관련 시설을 많이 보강한 것이 한눈에 들어와 새삼스러웠다.
오늘의 투어 코스는 '국립중앙박물관 후문'(부 출입구)으로 입장하여 '용산어린이정원'을 산책하고, 신용산역 쪽에 있는 '주 출입구'(구 연합사 14번 게이트)를 통해 빠져나와 인근에서 식사하고 아모레퍼시픽 건물 1층 커피숍에서 차담을 한 후 이촌역까지 걷고 귀가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본관과 그 앞에 있는 '거울못'이다.
거울못 가장자리에 있는 청자정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상징물로 건립한 '청자정'은 고려 의종 11년(1157) 대궐 동쪽의 별궁에 '양이정'을 짓고, 지붕을 청자로 덮었다는 고려사의 기록에 근거하여 건립한 것이다.
거울못과 청자정을 거쳐 '박물관 본관' 앞에 도착하여 일행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다. 박물관 중앙 현관 좌우측에 있는 전시관은 들리지 않고 통과하여, 본관 뒤에 있는 '대통령실'과 '용산어린이정원', '구 연합사' 지역을 바라본 모습이다. 사진의 우측 아래에 '모란못'이 보인다.
모란못
'모란못'은 박물관 뒷편에 자리잡고 있다. 박물관 앞쪽에 있는 '거울못'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정겨움을 느낄 수 있으며, 네모난 연못엔 아름다운 '수련꽃'이 피어 있다.
이용안내도(요도)
화살표로 족적을 남겨보았는데, 대략 80% 정도를 둘러 본 느낌이다.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빠짐없이 전 구역을 보면서 깊이 있게 탐방하고 싶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인터넷 예약(아래↓)'을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 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무료' 입장하는 곳이다.
용산어린이정원
미래 세대와 함께 열어가는 용산어린이정원
yongsanparkstory.kr
'부 출입구'를 통해 '용산어린이정원'에 입장하여 '박물관 뒷편'을 바라본 모습이다. 약 7만㎡(2만 3천평)의 푸르른 '잔디'가 가득한 곳을 걸어 본다. '잔디마당'에서 바라본 '대통령실'(건물 중앙에 플래카드placard가 걸려있는 우측편 건물) 모습이다.
HELLO 포토존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계속 가꿔 나가겠습니다」라는 표어가 보인다. '포토존' 조형물 뒤로 대통령실이 위치하고 있다.
잔디마당 한편에 세계의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이 게시되어 있다. 어린이들에게 꿈을 희망을 키워주는 공간일 것이다.
기존에 있었던 '버즘나무(플라타너스)'그늘 아래에 벤치들을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쉼터를 마련해 두었다. 두 나무 사이 저 멀리 대통령실도 보인다. 잔디마당에서 이촌동 방향을 바라본 '아파트군' 모습이다. 건물들이 키재기 하듯이 쑥쑥 솟아있다. 언젠가 용산공원 조성이 완성되면 아파트앞에 큰 정원이 생기게 될 것이다.
'잔디마당'을 둘러보고 '전망언덕'을 향하여 걸어가며, 따끈따끈한 카톡들을 열람하고 있는 본인이다. 나의 사진을 보내준 친구(JH)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분수정원에 들어서니 '분수정원'이라는 '간판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분수정원 내에 있는 '잼잼카페' 건물도 보인다. 건물 내에 '의무실'도 같이 있었다. 건물 안쪽 현관의 '셀프카메라' 앞에 서면 AI가 유명그림 모델사진에 방문자의 얼굴을 대입하여 사진으로 제시해 주고 E-mail 발송을 희망하면 사진을 전송해 준다. 하지만, 얼굴이 영 일치하지 않아서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다.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여겨졌다.
분수
조금전까지 열심히 물을 뿜더니 카메라를 들이대니 멈춘다. 카메라 울렁증이 있나 보다.
'왕버드나무' 삼형제가 서 있다.
VIP 출퇴근길 이란다.
기록관1
이곳에 살았던 '미군가족'의 이야기를, 건물 내부에 '재현'해 놓은 곳이다.
홍보관(STORY HOUSE)
'용산기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나는 곳이다.
용산 '아모레퍼시픽' 1층 '커피숍'의 야외 테이블에서 차담을 즐기며 인증샷을 남긴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이촌역을 가기 위해 '용산시티파크아파트' 앞을 통과하여 '서빙고근린공원'을 지나고 있다. 식물에 수분을 보충하고, 행인들에게 시원함을 주는 '안개분수'가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곳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