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일시 : 2014. 7. 19. 07:10 - 7.20.12:20
0, 장소 : 전북 장수군 장계면, 계북면
0, 코스 : 토골 - 양악폭포 - 삿갓능선 - 1.2.헬기장 - 서봉 - 큰돼지골 - 신기마을
녹두산악회 7월 산행을위해 언제나처럼 남부터미널 - 전주를 향했습니다
긴 가뭄에도 들판의 논에는 벼들이 싱싱하게 잘자라고 있었습니다
여산휴게소를 지나는데 소나기가 퍼붓기에 조금은 걱정도 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 찜질방앞
갑자기 소나기가 무섭게 쏟아지기에 배낭에 커버를 씌우고 나왔습니다
비를 맞으면서 산에 오를것을 생각하니 걱정도좀 되었습니다
장수 계북면 우체국앞
덕유산 산행때는 언제나 이곳에서 만나는곳 입니다
이곳이 고향인 리더 이영진님을 따라서 여러번 와본곳 입니다
토골 주차장
선진국으로 발전하고나니 피서 등산등을 위하여
덕유산 아래에 이런 주차장도 만들어 놨습니다
구원파교주 유병헌 인천국회의원 박상은 쌀수입개방 반대등
국력을 낭비하고 훼손하는 짓들만 안한다면 얼마나 좋은나라인가 싶습니다
차3대중 1대는 날머리 신기마을에두고 2대는 이곳에
주차해놓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갈림길 철다리
몇년전에 이영진님을 따라서 토옥동 계곡으로 서봉에 오를때
이런 다리는 처음 보았기에 신기 하였습니다
우측 - 서봉 - 남덕유아래 - 월성재- 토옥동으로 이어지는
10시간 코스의 우측 들머리와 좌측 날머리 입니다
오늘 이곳이 4번째 입니다
10분간 휴식
이곳에 올라오면서 비를한차례 맞았더니 선선하고 좋았습니다
비가 내렸어도 매미소리는 우렁차게 계곡을 울렸습니다
양악폭포
덕유산에서 가장큰 폭포라고 했습니다
이곳에서 쉬면서 장수 농협에 근무하는 서인석과장이 무슨 약초로만든
아주좋은 액기스라며 마시라기에 서너모금 마셨습니다
소주로만든 액기스 이기에 술이나 똑같은것 이었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리며 구토가 나올려고 하면서 다리가 풀려 버렸습니다
"서과장 나죽는다 나살려라"
하면서 비척 거리면서 올라갔습니다
여지껏 산에다니면서 지리산 초암능선 에서의 고생과 비슷했습니다
의사인 중봉님은 물을많이 마시고 땀을많이 흘리면 금방깬다고 했습니다
제2 헬기장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야영행위 단속도 심하기에 이곳에서
텐트를 치기로 하였으나 이영진님이 미련때문에 서봉으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운무가 지나가는 서봉까지는 근한시간 더가야 합니다
헬기장에는 원추리꽃 동자꽃등 야생화들이 천상의 화원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1000m 가넘는 높은곳인데도 꾀꼬리 소리는 참으로 아름답고 정다웠습니다
험로
아주 위험한 나무다리 입니다
다리의 우측은 20m가 훨씬넘는 80도가 다되는절벽 입니다
실상사에서 시작하는 7암자 코스에도 저런곳이 있지만 10m 미만입니다
이곳은 미끄러지면 사람이 사망 할수있는 곳인데 저렇게 방치해두고 있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관리하고있는 정규등산로가 아니기에 저렇게 방치해두는것 같았습니다
정규 등산로이고 백두대간길인 육십령 - 서봉에 이르는 바윗길 한곳도
아주 위험한곳이 있는데 아직도 안전한 철계단이나 팬스를 안만들어 놨습니다
몇년전에 덕유산 관리사무소에 전화로 건의했더니 예산이 내려오는데로
바로 한다더니 여지껏 방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18일 전주 오케스트라에서 21:00시 뉴스를보는데 설악산 용아장성에서
등산객이 40m아래로 추락하여 사망 하였다고 했습니다
올가을에 한상철님을 따라서 용아장성을 가기로 했는데 아주 조심해야 겠습니다
덕유산 서봉 (1492m)
중봉님과 총무 진수가 술취해서 힘들어하는 나에게 물먹이고
복숭아와 자두를 먹이며 이곳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우선 배고프니 박찬선님이 만들어주는 해물전으로 요기를 하는중 입니다
야영지
길을 닦고나니 동냥아치가 먼저 지나간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텐트를 치고나서 운무가 흐르는 백두간길을 미소지으며 바라보는데
육십령쪽에서 사갓재 산장으로가는 젊은 등산객들이 몇명이 넘어왔습니다
모두들 내모양세나 비슷했습니다
땀에젓고 바짓가랭이는 흙투성이고 지친모습이 남부군에 영화에 나오는
빨치산들 같았습니다
30대 초반의 젊은이가 힘들어 하면서 걸어오기에
"고생 하셨습니다" 했더니
고맙습니다 대신에 혼자서 화난표정을 지으면서
"불법인줄 아시지요" 하였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힘들어 죽겠는데 안방같은 텐트를보니 창자가 꼬이는가 보았습니다
나는 산길에서 텐트를보면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하면서 지나가는데 말입니다
모두들 기분이 상해서 가고난뒤에 한참동안 그젊은者에게 욕을해 주었습니다
시간적으로 3시간 거리인 사갓재 산장에 고발을해도 벌금 딱지를들고
올수도없는 거리지만 그젊은者은 참 애로사항이 많은者 같았습니다
2000년 여름부터 지리산에 다니면서 소고기 삼겹살 여러 과자와 과일등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리기도 하였습니다
다친 사람들에게 약도발라주고 대일밴드나 반창고도 많이붙여 주었습니다
산에서 오늘 그者처럼 나뿐者은 처음 보았습니다
전북 교육원
운무로인해 희미한 전북교육원 건물이 보입니다
우측은 백두대간길인 육십령방향 입니다
맛있는 삼겹살
좋은아침
가장젊은 김성준 선생님이 맛있는 핫초고를 끓여다 주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운무가 캄캄하게 몰려오면서 바람이부니 여기 저기서 춥다고 했습니다
02:30분에 영각사에서 올라왔다는 거창의50대
02:00시 경에 육십령에서 출발했다는 40대의 등산객은 날이샛는데도
이마에 불을켜고 있었습니다
공용철님의 가곡
거의 완벽한 황혼의노래와 비목과 내고향 남쪽바다를 들었습니다
울산팀
어젯밤에 젊은 대전팀은 참샘쪽으로 피난갔는데
50대인 이부부는 내옆에 텐트를 쳤습니다
멧돼지나 산짐승 으로부터 보호도받고 물도얻어먹고
이분들은 옷 배낭 장비등이 전부가 외제 명품들 이었습니다
오늘은 중봉에가서 텐트를 칠련다고 했습니다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에서 만나는 명품팀들은 거의가
소득수준이 높은 울산과 광양팀들 이었습니다
기념촬영
시계방향으로 박찬선(전주) 공용철(부산) 김진수(하동) 김성준(군산)
서인석(장계) 오해봉(남양주) 이영진님(전주) 입니다
서봉 표지판
서봉 이정표
원추리꽃
어릴때 고향마을 부안촌 뒷산에서도 자주보았던 꽃입니다
새내 이모네집 에가는 제공옆산과 석장뜽에는 아주 많았습니다
지리산이나 덕유산에서 원추리꽃을 볼때마다 한참씩서서
고향마을과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목이 메이는것은
돌아가신 부모님에대한 효도인지 그렇지 못함에대한 회한인지
어디서든 원추리꽃 을보면 무조건 좋기만 합니다
큰돼지골 이정표
큰멧돼지들이 많이 살아서 큰돼지골 이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처음으로 내려가보는 등산로 입니다
사과나무
사과가 아주크게 자랐습니다
금년에는 철이 빨라서 이렇게 조생종 사과가 제값을 받을것 같다고 했습니다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멀정한 사과를 저렇게 속아놨습니다
도라지꽃
언제나 청초한 저꽃이 좋답니다
진안의 메타스콰이어 길
영화와 드라마 촬영도 여러번한곳 이라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저곳은 진안군 부귀면 이라고 했습니다
담양의 메타스콰이어 길만은 어림없어 보였습니다
모래재 휴게소
30여년전 여름휴가때 무주 구천동에 가면서 우리가 쉬었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우리식구들이 맛있는 옥수수를 사먹었던 생각도 났습니다
회안대군의묘
회안대군 이방간의묘가 전주에 있는줄을 오늘 이영진님덕에 알았습니다
2차 왕자의난때 동생 이방원에게 패하여 전주로 귀양겸 쫓겨온것 같았습니다
회안대군묘의 설명판.
정읍 샘골산악회
|
첫댓글 대선배님덕유산사행하셨네요
저히도영각사쪽에서산행했는데요
더운날씨에건강조심하세요
서원님 반갑습니다
잘했드라면 덕유산에서 만날수도 있었네요.
사모님이랑 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잘계세요.
젊은이랑 같이 다니시니 좋겠습더
예 그러네요
박선생님 더위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