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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장미 축제때 자영쌤의 부탁으로 찍어둔 사진인데
학교측에서 올리지 않아서 늦었지만, 지금 올립니다.
특히 2기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담겨 있어서
이 사진으로 그립고 보고픔 맘 함께 달래 보자구요~ㅎ
장미 축제 행사 기간이던 그날,
차를 타고 학교로 가던 중~ 공통체를 지날쯤에서 자영쌤을 만났는데
장미축제에 가기를 원하는 아이들만 지금 장미농장에 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곧바로 농장으로 가서 뒤늦게 합류하고 보니,
그날 아이들의 표정들이 어찌나 해맑던지,,,
인스턴트를 거부하는 학교지만, 즐거운 분위기에 맞춰 그날 만큼은
아이들 맘도 헤아리며...
연못 가운데에 있는 바위 위로 모든 아이들이 건너오면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성명쌤이 제안하시자
몇몇 남학생들은 가볍게 물을 건너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놓여진 돌다리가 건너기 쪼까 어중간한 위치에 놓여 있어서
절반의 아이들이 물속으로 빠지고 말았답니다.
누가누가 성공했을지,,,
누가누가 물과 친해졌는지,,,
그날 아이스크림이 얼마나 소비되고,
먹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 것인지,,,
목표를 향해 단체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지금쯤 해외이동학습에서 용감하게 잘 해내고 있을 우리 2기들에게
힘을 모아모아 사랑의 에너지도 팍팍팍 쏴주시구요,,,
자, 이제 슬슬 확인 들어 갑시다~!!!
여학생들이 신발 젖을까봐 걱정하자
망설이는 여학생들 땜시 아이스크림 못먹을까봐
걱정된 민들레의 게그스타 진솔군!!
솔선수범해서 이렇게 건너면 된다는 시범도 보이고,
까지껏 업어줄 수 있다고 말해도,,,
선뜻 나서기를 꺼려하는 새침데기 여학생들...
그러면 누가 먼저 건너갈 것인지 가위바위보로 순서 정하자는 진솔이의 의견에
예은이만 손을 내밀고 말았네요,
어떠카냐, 이일을~
진솔이의 온갖 유머감각을 동원해서 빠지지 않을거라고 안심도 시키고,
너희들은 할 수 있어라고 용기를 줘도,
아이스크림의 길이 이리도 멀고 험난 할 수가~~!!
오호 통재로다~!!
결국은 건널거면서 재영이와 승철인 진솔이 애간장타는 걸 즐기고 있는 것 같죠?
저 능구렁이 같은 맘 대체 누굴 닮은 것이여~~ㅋ
"뜨끔" 하시는 분 누구세요~~ㅎ
먼저 건너다 빠지는 꼴 보여 줄 수도 없고,
아이스크림은 먹어야 하는디,,,
누군가가 여학생 선두가 되어 주면 따라 건너 보련만,,, 이일을 어쩌나,,,
- 민영, 한울의 생각이라 추측됨 -
별별 방법을 다 써봐도 아이들 반응은 아직까정은 시큰둥~!!
다급해진 진솔군 시범으로 보여준다는게
그만 객기가 넘쳐서 아차차 풍덩~!!
신발이 젖어도 아이스크림만 먹을 수 있다면 이쯤이야,
- 추측 진솔 생각 -
볼때기 상처도 잊으채,,,
아리고 쓰라린 고통을 받아들이며,,,ㅜㅜ;;
또 다시 진솔이만 왔다리 갔다리 안절부절,,,
그런데..저저 친구의 고통을 즐기는 표정 좀 봐!!
대체 누구여~~?
정...답...은 아래 표정을 참조하시라~~!!
표정 밝은 주인공 음니, 뭐하는 것이여!!
갠적으로 텔레폰 개별확인 때리기 전에 댓글 달어~~!!
얼릉 실시~!!
역시 가위바위보 제안에 가장먼저 손을 내밀었던 용기백배 예은이가
여학생 1번선수로 힘껏 뛰긴했으나,,,
아뿔사,,, 발이 젖고 말았네욤~ㅎ
2번 선수로 나선 한울이 한쪽 발이 살짝 미끄러지긴 했지만,
넘 완벽하면 여자답지 못하니까 넌 애교쟁이 2기의 홍일점 다...워~ㅎ
2기의 보석 한울이 화이팅~!!
너 있어 이동학습 기간내내 한울이 꽃이 피었습니다야~^^
전라도 모총총무님의 아드님은 부모 닮지 않고 롱 다리인가벼~ㅎ
한 번에 훌~~~~쩍~!!
승철아, 그렇게 잘 건널거면서 왜 진작 안 건너고,
너 친구의 고통을 절...대....로....즐긴게 아니제~?
친구가 게그 연습 더 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준다고 기다린 것이지?
그래, 니 맘 다 보여.
역시 넌 2기의 의리남 승철이여!!
이동학습에서도 그럴거라 믿어의심치 않어~
의리의 싸나이 승철이 화이팅~!!
아예 신발도 벗어 던진 부산지역선수!!
지현아, 넌 운동화 신고 폼나게 건너도 될뻔했다 그치?
생각보다 쉬운걸 아무것도 아니잖아 - 이건 지현이의 추측생각!!
재영이는 지네 엄마 팔뚝심을 믿었을까?
아님 엄마의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화 빨기 시킬려고 그랬을까?
아니쥐, 할수있다는 자신을 믿었겠죠 ~ㅎ
운동화 신은 채로 단번에 성....공....!!!
짝짝!! 역시 넌 내 아들이여!! - 누구의 생각인지 안쓰도 아시겠죠?
자신감 넘치는 그 모습 이동학습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 역시 믿어.
자신남 재영이 화이팅이다~!!
여러번 건너대던 진솔선수 결국 나무에서 떨어지고 말았네요~ㅜㅜ
볼따구니 반창고에 물이 들어갔는지, 주저 앉으면서 반쯤 떨어지자
물 뭍은 손으로 볼에 터프하게 척, 갖다 붙이는데,,
진솔아버님은 내색없이 웃기만 하셨지만,
아마 속은 엄청 아팠겠죠?
지금은 그 맘 몰라도 진솔이도 아빠가 되면 알거라 생각해요.
이러면 빠질수도 있다는 것 몸바쳐 보여주는 헌신남 진솔!!
진솔아, 이동학습에서도 너 있어 친구들이 덜 힘들겠지?
활력게그스타 진솔 화이팅이다~!!
그래도 걱정은 되었는지 물 뭍은 손으로 반창고 자리 확인 수정하는 진솔!
마지막 남은 코스모스 같은 진희는 업어주겠다고 하자
아이들 한꺼번에 박장대소~~
할수있어 진희를 외치자
드뎌 진희선수 등장하셨는데,,,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목적지만 가면 되는 것이 잖녀..
유유자적 평지를 걷듯이 걸어서 목적지까지 가주는 개성만점 멋진 진희!!
마지막 선수 건너기 시작한 것 확인 점검하고
사진 폼나게 찍힐만한 장소 찾아 올라가는 진솔!!
처음엔 학생들만 건너는 걸로 했었는데,
사람중심, 평등인 학교에 쌤이 예외가 되면 절대로 안되는 관계로~~
아이들이 자뽕쌤을 외치기 시작했슴돠!!
몸바쳐 학훈을 실천하시로 결심하신 자영쌤,
용감하게 바지 걷어올리시고,
꺼진 불도 다시 보듯 올린 바지 함 더 확인하시는
교사다우신 저 꼼꼼함~ㅎ
믿습니다 자영쌤~!!
근데 이일을 어째요?
뛰긴 했는데,,,, 결과는~~
네네,, 알아요. 아이들 함 더 웃겨 주시려고 해 주신 쎈쓰 실수라는 것~!
자영쌤 웃겨 주는 쎈쓰로 분위기는 더 화~~끈 달아 오르고,,,
무대의 마지막도 장식하시고,,,
자영쌤 임무 완수하시는데 성명쌤이 더 좋아서 어쩔줄 모르시더니,
허걱,,,,그것이 사랑인 줄이야~!!
염쌤 넘 좋아라 하시는 것 아니심니꺼?
결혼 전엔 다아 그랬다우~ㅎ
내 의견에 동의 하시는 부모님들 댓글 달어 달어!!~~요
단체 아이스크림 먹기 성공에
젤로 좋아라 하는 을라가 누군지 표정 좀 보시라~~!!
이건 각자 판단 하시기를...!!
이 쾌거의 기쁨을 누구와~?
역시나 어린 울 홀씨들!!!
일동 부모님이 계신 곳을 향해 (((미....소....)))~~!!!!
~*^^*~
단체 사진도 찍었으니, 이젠 기다리고 기다리던 무슨 타임?
ㅎㅎㅎ
건널땐 서로 순서 미루더니,
빨랑 건너서 아이스크림 먹어보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우리의 홀씨들
줄세워서 시간 단축시키고,
행여 건너다 충돌할까봐 진솔이 교통정리에 들어가고,
머뭇거리는 진희에겐 건널 수 있다는 용기까정 주는 멋진 교통관 진솔!!
진희 빠질까봐 눈을 못때는 선배의 자상한 저 눈빛!!
진희야 괜찮아 그냥 건너라고 외치는 희망메신저 민영,
둘다리 중간쯤에 내 손 잡고 건너라는 진솔의 기사도에
아이 부끄 결국 손은 잡았었나?
이건 상상에 맡기겠슴돠~!!
대체 대한민국 어느 학교가 이러하리요!!
감탄이로다~!!
울 홀씨들도 모두 화이팅~~!!
잘 해낼 것 같은 예은이는 지켜만 봐 주는 저 여유!!
너 열다섯이 아니라 혹시... 마흔다섯?~ㅎ
거뜬하게 건너는 2기의 편안남 민호!!
울 2기 모두 예스캔맨(긍정적으로 잘 할수있다는 뜻임)이니
이동 학습에서도 마찬가질거라 생각해~^^!
거뜬맨 민호도 화이팅이다~!!
남학생들만 남자 할일이 없어졌다는 표정으로 돌아가려는데,,,
롱다리 동건 잠시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다 무사히 건너는 균형감각 만점의 동건!!
피아노도 잘치는 것이 운동 신경까정?
롱다리 예술맨 동건이도 화이팅~!!
진솔아, 그날 넌 아이스크림을 거머쥐는 영광의 일등공신이였다는 것 알쥐?
빠알간 장미보다 니가 더더 멋져부렸어~ㅎ
귀여운 우리 공주님들도 장미와 마이 어불리넴~ㅎ
진솔파, 상처 골물까봐 걱정 되는 그 맘 숨기느라 고생하셨죠?
카카카,, 아무리 맘이 아파도
사진 찍을땐 프로 모델 같으십니다요~~!!
""오늘의 니 모습 멋졌어, 사랑해!!""- 진솔 아빠의 추측생각. 맞죠?
장미 축제에 참석치 않은 울 아들만 빠졌네요.
지각생으로 뒤늦게 합류했지만,
넌 2기의 맏형답게 동생들의 버팀목이 되어 줄것이라 믿는 다는 것 잘 알쥐?
버팀목 동영이 화이팅~!!
그리고,,,
아들 사랑해^^
2기 아들들과 딸도 사랑해^^
그곳에서 아이들 돌보시느라 고생하시는 울 쌤들도 사랑합니다!!
첫댓글 그리움이 새록 새록~ 진솔이 볼태기 반창고 보니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네요.. 아이들이 왜 기를 쓰고 바위에 올라갔을꼬? 사진찍으러?
사진 올리는중에 학부모 상담이 있어서 사진부터 올렸는데 그새를 못 참으시고,,,ㅎ 오늘은 애타게 기다리는 남편땜시 퇴근해야 하는 관계로 여기까지만, 시간나면 나머지 사진도 설명 덧붙이고 아니면 말고,,,그래도 되죠?
아이고~ 재미있어라!! 나머지 사진 설명들도 기대가 된다...콕 찍는 예리한 시선에 아그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네..
ㅋㅋㅋ 민들레 애들의 특징이 다 들어 있네요~~~~ㄳㄳ
근데 경화언니 다음에는 사진 20장 이상이 안 올라가던데... 어찌한거죠? 그 노하우 좀 갈켜줘유~~
찐~짜~
경화 언니가 누구여??? 지가 옛날 경화동에 살았는디... 경화국민학교에도 다니고...
난 알아요우......반창고로 붙이고 붙혔다는 것을....^^!
ㅎㅎ 재영파덜 맞습니다. 맞고요. 올릴 수 있는 사진만 넣고 나머지는 드레그해서 붙여넣기하면 됩니다. 이해 안되심 전화주삼, 친절하게 갈키들겠슴돠!!
경민파, 혹시 진해 경화동인가요? 저는 경화동의 옆동네인 덕산초등학교 출신임돠!! 진해는 소도시라 학교가 달라도 같은 기수끼리 모임도 하고, 일년에 한 번 체육대회도 함께할 만큼 가족적인 곳이죠. 봄엔 기수별 체육대회, 가을엔 학교별 체육대회,,,고로 진해 사람들도 벚꽃처럼 환하고 정이 넘치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죠~ㅎㅎ
뭐라!!!! 저 덕산에 살았었는디~~~ 옛날 덕산교회 있는디~~~ 고향분이구먼유~
난 20장 이상 안된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디... 이런 방법이 있었구먼요. 고마워요. 경화언니... 글고 내 땜시롱 고향분 만났응께롱 만난거 사주셔용~~
참 재미있는 사진들입니다. 이렇게 올려 주시니까 훨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