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밴쿠버항 선적과 도크에서 일하는 롱쇼노조와 로컬514노조를 대표하는 ILWU캐나다는 BC해양고용주협회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ILWU 롭 애쉬톤 회장은 “99.24% 회원이 파업을 찬성했다”고 밝혔다.
밴쿠버항트럭노조도 파업 결의“물류공급망 차질 우려”빠르면 6월 24일 파업이나 봉쇄에 돌입
파업 또는 봉쇄 발생시 캐나다 전국 물류 공급망에 필수적인 밴쿠버항 뿐만 아니라 프린스루퍼트항의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광역밴쿠버상공회의소 등 물류에 영향을 받는 모든 사업체들은 양측이 조속히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브리릿 앤더슨 상공회의소 회장은 “밴쿠버항과 프린스루퍼트항은 년 3천500억 달러의 물류가 움직이는 국제무역의 관문”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소비자가격을 더 올릴 수 있는 파업만은 피해야 한다. 코로나, 열돔, 재양적 홍수피해 등의 영향이 아직 가시지 않은 사업체들에게 추가 충격을 줄 것이다.”락 경고했다.
많은 사람들은 팬데믹 동안의 물류대란으로 생필품이 배에서 내려지지 못해 결과적으로 소비자가격을 급등시킨 경험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공급대란은 이제 진정이 되었고 소비자가 수개월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만 아직은 취약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앤더슨 회장은 “안정된 공급망은 캐나다의 국제무역 신뢰도와 전국의 소매점과 가정에 필수품을 전달하는 데 필수적이다.”며 정부가 개입해 협상을 중재할 것을 촉구했다. 파업이 발생한다면 서부 모든 항구의 물류에 차질을 빚어 궁극적으로 2주 이내에 캐나다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빠르면 6월 24일 파업이나 봉쇄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주에는 밴쿠버항트럭노조가 파업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밴쿠버항이 20년 된 노후한 상업트럭의 진입을 점진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에 맞선것이다.
노조측은 이 정책으로 막대한 경비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파업을 통과시켰고, 밴쿠버항은 계획에 대한 협상은 없다는 강경 입장이다. 트럭노조 파업은 6월말경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