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염진통제와 해열진통제, 어떻게 다른가?
진통제는 자주 찾는 상비약이지만 정확한 차이를 알고 복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는 크게 소염진통제와 해열진통제로 구분된다. 각자의 건강 상태나 복용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열진통제는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는 없지만 열을 내리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보통 두통, 치통 등에 사용된다. 소염진통제는 염증이 동반된 통증을 줄이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주로 잇몸 염증, 관절염, 셍리통 등에 효과가 좋다.
해열진통제의 대표적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타이레놀, 펜잘, 게보린 등이 있다. 소염진통제의 대표 성분은 이부프로펜, 아세틸 살리실산, 덱시부프로펜 등이 있다. 이 중 이부프로펜 진통제로는 애드빌, 부루펜, 이지엔 등이 있다.
공복에 복용이 가능한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염 및 위궤양 발생 연관성 조사에서 위염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음주를 자주 하거나 간이 좋지 않을 경우 이 계열의 진통제를 피하는 게 좋다.
이부프로펜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에 비해 작용 시간이 길고 간에 미치는 영향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작용시간이 길기 때문에 적합한 용량을 넘어서 남용하는 사례가 적은 편이다.
다만 소염진통제는 공복을 피해 식후 30분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차단해 소염 작용을 보이는데 이 때문에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도 약해져 위장관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염진통제는 심장병 환자가 복용하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으며, 관상동맥 수술을 받기 전이나 받은 사람도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진통제는 성분에 따라 각자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선택해 복용해야 한다"며 "고혈압 등 다른 질환 치료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진통제를 복용하기 전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전문가와 상의하고 복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류난영 기자 등록 2018-02-11 08:00:00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209_0000226679
2. 진통제 자주 먹으면 내성 생길까?
진통제 바로 알기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약, 진통제. 약간의 두통이나 생리통을 느끼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꽤 많다. 하지만 진통제를 먹을 때 약 성분이나 복용법을 제대로 알고 먹을 필요가 있다. 을지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원 교수의 도움말로 진통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진통제가 정확히 뭔가.
진통제는 통증을 제거하거나 완화하는 약물이다. 크게 마약성과 비마약성으로 구분한다. 마약성 진통제는 의사 처방에 의해서만 구입할 수 있을뿐더러 사용이 제한돼 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다시 소염 진통제와 해열 진통제로 나눌 수 있다.
-소염 진통제(NSAIDs)와 해열 진통제(Acetaminophen)의 차이점은 뭔가.
소염은 말 그대로 ‘염증을 없앤다’는 의미다. 따라서 소염 진통제는 치은염, 근육염, 상처로 인한 통증 등 진통이나 염증 완화가 동시에 필요한 경우 효과적이다. 소염 진통제로는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클로페낙과 같은 성분이 들어간 약제가 있다.
해열 진통제는 말초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이 없는 약제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한다. 두통, 치통, 생리통 등의 생활 통증이나 단순 발열을 가라앉히는 데 쓰인다. 해열 진통제로 잘 알려진 것은 타이레놀, 펜잘, 게보린과 같은 약물이 있다.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발열이 생긴다면 어떤 진통제를 먹어야 할까.
해열 진통제는 참기 힘든 통증이 있을 때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위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기 때문에 식사와 상관없이 공복에 복용할 수 있다. 덕분에 위장이 약한 사람도 마음 편히 복용할 수 있다.
-진통제를 먹으면 속이 쓰리는데, 왜 그럴까.
이런 경험이 있다면 소염 진통제를 복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소염 진통제는 우리 몸의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생리 물질을 감소시켜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프로스타글란딘이 줄어들면 위장을 보호하는 점막이 얇아지고 위산 분비가 증가해 오심이나 위염, 구토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속 쓰린 경험이 자주 있거나 위장이 좋지 않다면 전문의 또는 약사와 충분히 상의할 것을 권한다.
-진통제를 자주 혹은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기나.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인해 내성이나 중독이 생기는 사례는 드물다.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을 경우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다른 통증이 발생하거나 원래 있던 통증이 더 심해진 가능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간혹 용법을 어기고 개인의 판단으로 진통제의 복용량을 늘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진통제에 카페인이 포함되기도 하나.
카페인이 포함된 경우가 있다. 카페인은 진통제의 진통 효과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약효를 빨리 나타나게 하기 위해 카페인을 함유시킨다. 이 때문에 진통제와 함께 커피나 녹차, 콜라 등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실 경우 손 떨림이나 눈가 떨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진통제는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김선영 기자 입력 2019.05.14 10:06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0440
첫댓글 이 글을 읽다 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 엄마들이 아이들이 열이 많이 날 때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을 번갈아 먹이면 된다는 것이 해열진통제와 소염진통제 차이네요
꼭 파킨슨 병이 아니라도 참고해야할
좋은 정보 입니다.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