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모임보다는 개인기도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
우리는 종종 기도모임을 자꾸 늘려가려는 유혹을 받게 됩니다. 어째서입니까? 기도모임이 많아질수록 그만큼 신앙생활도 더 풍성해지리라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기도모임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정말 신앙생활이 풍성해지고 믿음의 진보가 일어납니까?
아닙니다. 믿음의 진보나 신앙의 성장 등은 기도모임의 개수가 아니라 개인기도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즉 개인기도 시간이 얼마나 양적으로 확대되고, 또 질적으로 새로워지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 역시 증대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다다익선(多多益善), 즉 많을수록 더욱 좋다는 말도 있지만, 세월을 아껴 써야 하고, “세월을 아끼라(헬, 기회를 사라) 때가 악하니라.”(엡5:16) 엿새 동안은 힘써서 우리의 모든 일을 행해야 하며, “엿새 동안은 힘써 내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출20:9) 모든 일을 규모 있게 행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개역성경, 규모 없이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살후3:6) 더욱 어찌 살아야 합니까? 기도모임의 개수를 늘리기보다는 개인기도 시간을 늘려가야 할 것입니다.
만일 기도모임의 개수는 늘어나는데, 규모 있게 살지 못하면, 즉 주어진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어떻게 됩니까? 이를테면 기도 30분 정도 하고 앞뒤로 몇 시간씩 쓸데없이 보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도모임을 안하느니만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모였을 때는 집중적으로 힘써서 기도하고, 끝나면 재빨리 일상 속으로 되돌아가는 복원력(復原力)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본문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 /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개역성경,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엡6:18) /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서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삼상12:23 상) 등은 무엇과 관련지어 생각해보아야 합니까? 기도모임보다는 개인기도 시간과 관련지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소원의 사람일수록 무엇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까? 소원의 사람일수록 기도모임을 늘리기보다는 무엇을 더 늘려가야 합니까? 개인기도의 시간입니다.
어째서입니까? 우리의 소원은 이 같은 개인기도 시간을 통해 보다 분명해지고 구체화되며 실제적으로 준비하고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경우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마14:23) /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눅6:12,13) /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눅9:18 상) /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눅9:28,29) /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눅11:1 상) /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눅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