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27일 (수) 날씨 : 새벽까지 비온 뒤 맑음.
기다리던 당일여행 ^^
전날 비오는 날씨로 걱정 했는데,
파아란 하늘에 하얀구름이 우리의 마음처럼 춤을 추고 있었다.
물의정원에서 개인방 장식사진로 사용할 사진을 찍기로 하고 한껏 멋을 내고 출발했다
가는 길에 차가 밀려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물의 정원에 도착했을때 광활한 정원에 아름다운 꽃밭에서 맑은 공기와 은은한 꽃내음을 맘껏 누렸다.
박현아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신 크로바꽃 목걸이와 팔찌로 우리의 마음은 둥실둥실 꽃밭을 떠다녔다.
연꽃언덕에서의 두부한정식은 무쇠 솥뚜껑에 직접 만든 손두부를 구워 먹고, 다음으로 고추장 불고기를 구워먹고 마지막으로 비빔밥을 볶아먹는 코스는 여행의 하일라이트였다.
셀프로 맘껏 더 먹을 수 있는 감자범벅, 연근, 우엉반찬은 주인장께 미안 할 정도로 많이 먹었다. ㅋㅋ
식후에 야외 테라스에서 마신 대추차는 맘껏 먹은 점심이 바로 소화가 되는 듯한 착각을 들 정도로 개운했다.
경기도에서 지방정원 1호로 등록되고 제일 아름답다는 세미원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옛 성현의 말씀에서 유래한 명칭이라고 한다.
세미원에서 입장권을 발급받아 세미원 배다리를 건너, 추사 김정희 선생과 제자 이상적의 아름다운 사연이 담겨이있는 약속의 정원이 있는 세한정을 지나 열대수련정원과 모네의 정원을 산책했다. 6월 하순에 활짝 피는 연꽃은 아직 수줍은듯 작은 얼굴을 살짝 내밀고 있었다.
세미원은 봄에는 봄빛 정원문화제, 여름엔 연꽃 문화제, 가을엔 수련 문화제, 겨울엔 겨울정원 여행이란 테마로 사계절 다채로운 행사응 하는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는 5월에 부분 개장을 하여 여름 축제 준비가 한창이였다.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배다리를 건너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난다는 두물머리로 가니, 마침 가야금과 퉁소 소리가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박은옥 언니는 이선희의 인연이라며 좋아하고 우리는 음악속으로 푹 빠져들었다.
두물머리 예쁜 까페에서 차를 주문해서 야외에서 마셨다.
코로나 19로 인해 야외에서 마셧는데 두물머리에서 보는 남한강은 우리 마음처럼 바람에 살랑거리며 콧노래를 부르는듯 했다.
아~~
이제 집으로 가야 할 시간
다음에 또 오자는 약속을 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사랑과 은총이 충만한 군자작은예수의집 가족들은 서로 돕고 사랑하겠습니다 ~~
2020년05월27일 물의정원, 세미원, 두물머리 당일여행을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