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역세권으로 옮겨가게 된 북구 진장유통단지 내 전시컨벤션센터 예정부지가 전문상가단지로 공영개발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25일 당초 전시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북구 진장유통단지 내 1만6,000여평에 동일한 업종의 다수의 도매업자 또는 소매업자가 점포 및 부대시설 등을 집단으로 설치하는 ‘전문상가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전문상가단지는 모두 1만6,000평(상가 8,000평+창고시설 8,000평) 규모이며, 내년 3월 설립될 예정인 울산도시개발공사가 주체가 돼 공영개발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당초 이 곳에는 전시·관람·집회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지난 2004년 전시컨벤션센터를 울주군 삼남면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세권으로 옮기기로 하면서 최근 전문상가단지를 조성하는 쪽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특히 시는 이 과정에서 그동안 곳곳에 흩어져 영업 중이던 지역 기계공구상들이 모여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이 곳 부지를 ‘산업기계공구상가’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 5월 교통영향평가까지 받았지만, 이보다는 유통단지 입주 기준을 한층 완화한 ‘전문상가단지’를 조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입주 품목을 ‘산업기계공구’로 한정할 경우 입주 자격이 제한 돼 특혜의 소지가 있는 만큼, 산업기계공구상가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폭넓은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전문상가단지’로 입주 기준을 완화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에 진장유통단지 지정권자인 울산시는, 진장유통단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측에 당초 전시컨벤션센터의 대체 용도로 논의돼왔던 ‘산업기계공구상가’를 ‘전문상가단지’로 바꿔 추진할 것을 지난 달 요청했다.
토공은 이에 따라 지난 8월22일 울산시에 당초 전시·관람·집회시설로 지정됐던 전시컨벤션센터 부지의 토지이용용도를 전문상가단지로 바꾸기 위해 실시계획변경신청을 했으며 시는 이달 중으로 토공의 신청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이 곳 ‘전문상가단지’를 공영개발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 토공으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진장유통단지 입주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온 ‘울산진장유통단지 산업용품공구전문상가조합’(이사장 박용환)은 26일 오전 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조성키로 했던 산업기계공구상가를 전문상가단지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기로 했다.
첫댓글 분양시기는 언제쯤이 될까요,저도 꼭 분양을 받아야 하거든요..
그럼 현재 삼산동 공구 상가는 어떻게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