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날짜 : 2017년 10월 08일(일요일) 한몸회
ㅇ 장소 : 영인산(충남 아산시 영인면, 염치읍 일원)
ㅇ 코스 : 영인산 입구 - 매표소 - 주차장 - 수목원 - 잔디밭 - 상투봉 - 사방댐 - 닫자봉 - 전망대 - 산림박물관 - 등산로 - 주차장
길게 생각되었던 10일간의 연휴도 2일 밖에 남지 않았다.
친구 4명 부부가 모이는 친목회에서 가까운 영인산을 다녀왔다.
영인산은 불과 364m의 낮은 산이지만 아산만 바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산이므로 경사도도 그렇고 만만한 산이 아니다!
거기다가 아산시에서 집중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여 공원화한 산이어서 여러모로 편리한 시설이 많다.
산이 별로 없는 평야지대의 이웃 고장 평택에서 찾는 사람이 많다. 휴양림에 통나무집과 연립동 시설도 있는데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경쟁이 치열하여 주말에는 방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
매표소 안에 주차장도 있고,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눈썰매장도 운영을 하여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꽃이나 나무들도 잘 가꾸어져 있고 영산홍, 잔디밭, 억새밭, 생태연못, 온실식물원, 산림박물관, 짚라인 시설 등등이 마련되어있고 화장실도 몇개 시설되어있어서 휠체어를 밀고도 돌아다닐 만 하다.
나 개인적으로는 인공미가 있고 볼거리가 많고 편리한 대신 자연미가 떨어져 그리 좋아하는 산은 아닌데, 다른 사람들이 많이 가고 싶어하여 일년이면 두세번 정도는 다녀간다.
다행인 것은 주변에 봉우리가 상투봉, 닫자봉 외에도 영인산 정상인 신선봉과 깃대봉, 연화봉 등 5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영인산 밑 주차장에 차를 대고 다섯 봉우리를 모두 오르내리자면 4~5시간 정도가 걸린다!
등산은 좋아하나 사람들 많은 것 싫어하고 번잡한 것 싫어하는 사람들은 빡센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해안선에서 가까운 산은 2, 3백 미터급이라고 해도 결코 쉽게 생각할 만한 산이 아니다!
주변에 더불어 구경할 만한 곳은 김옥균 유허, 아산온천, 이순신장군 묘소, 피나클랜드, 공세리성당, 삽교천 관광지 등이 지근 거리에 있다.
# 상투봉 - 잔디광장 위에 가까이 있어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오르는 봉우리! 상투봉만 오른다면 왕복 40분 정도면 된다. 동, 남, 서 방향으로는 막힐 것이 없어서 전망이 매우 좋다.
# 구절초 밭 - 연한 분홍빛이 도는 구절초 거의 만개.
# 너른 잔디밭 - 봄, 가을엔 유치원 아이들의 단골 소풍지
# 생태연못 - 초여름 무렵엔 개구리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 조릿대 비슷한 식물인데 이름은 모름. 건강하게 잘 가꾸어 졌음.
# 영인산 남녘 - 아직 벼베기가 많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음.
# 한몸회 회장님의 행차. 상투봉에서 닫자봉으로.....
# 힘이 드시나 봅니다. 낮은 산이지만 경사는 삼각산 못지 않지요!
# 영인산 서편 삽교호가 조망됨
# 수목원 내 전망대로 오르는 길
# 붉은아까시 꽃 - 제철은 아닌데 철모르고 피었다. 영인산에 심어진 여러그루의 나무 중 하나
# 구절초와 부전나비?
#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인산 정상 부분 - 좌로부터 신선봉, 깃대봉, 쌍둥이 탑이 있는 연화봉!
# 산림박물관 방향으로 내려가는길 - 여러 종의 억새풀을 가꾸어 놓았음.
# 암사마귀 - 알을 낳을 자리를 찾고 있는 듯.
# 산림박물관 - 이런 산꼭대기에 세워서 주말에만 몇 사람 들르고 평상시는 거의 빈집인 이런 시설을 이런 곳에 왜 하고 싶은지?
관계자 몇명의 보수와 시설 유지비는 세금으로 나갈테니 시설한 사람이 책임질 일은 없을 것이고....!
# 산림박물관을 조금 지나면 이정표가 가리키는 '등산로'방향으로 가면 걷기 좋은 숲속 흙길이 있다. 주차장까지 이어지는데 분위기 좋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아서 더 좋다!
# 쉼터는 피크닉 테이블과 함께 여러 곳에 적당히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