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천주산639m (2012/04/22)
주말 봄비 치곤 많음 비가 하루 종일 내렸다 마치 여름 장마 마냥 쉴틈없이 내린비가 휴일 새벽 되면서 그 소리를 멈춘다
주말 계획과 휴일 계획을 포기하고 늦잠을 청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하늘이 맑아진다 아침 일찍 서둘면 천주산 산행을 후, 오후 마산 무학산 산행까지 가능 할 것 같은 생각에 서둘러 보지만 길이 미끄러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이번 주 지나면 진달래 산행은 의미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어제 내린 비로 절정의 진달래는 맥을 못 추게 되었다
소재지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경남의 진달래 명산 중 하나인 창원의 천주산 용지봉~상봉 도심에 가까워 오르기 편리한 천주산이지만 인공미가 두드러져 아쉬운 것이 사실. 그러나 상봉 쪽으로 가면 정상인 농바위로 가는 길과 구고사로 내려오는 하산 길에서 가공되지 않은 순수 자연을 만날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산행경로 : 굴현고개 - 천주봉 - 만남의 광장 - 천주산 - 달천고개 - 만남의 광장 갈림길 - 만남의 광장 천주사 - 굴현고개
===============================================================================
봄은 코끝을 스치는 훈풍에서 처음으로 감지되지만 시각적으로는 개나리꽃이나 벚꽃, 진달래꽃을 보고서다. 특히 등산꾼들은 진달래가 없는 봄은 생각하기 어려우리라 4월 들어 훈풍과 함께 산을 오르면 늘 눈에 들던 진달래였기에, 이제는 산중의 진달래꽃을 보고서야 비로소 봄을 느끼는 일종의 심리적 조건반사에 길들여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는 4월의 천주산에서는 수십 갑절 더 진한 봄을 느끼게 될까. 창원의 천주산(天柱山·638.8m)은 이 땅의 수많은 진달래 산 가운데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들 진달래 명산이다. 소월의 시 진달래에 나오는 '영변의 약산'은 이북에 있어서 아직 사진으로나마 구경해본 적이 없지만 결코 창원의 천주산보다 더 붉지는 못할 것이다. 산비탈 전체가 붉은 진달래꽃으로 뒤덮이는 장관이 4월의 천주산에 있다.
진달래는 강산성 토양에서도 견디는 수종이라고 한다. 다른 나무는 공해를 견디지 못해 다 스러져도 진달래는 억척같이 살아 남는 것이다. 그래서 진달래는 공해가 심한 대도시 주변의 산에 특히 무성한 것인지 모르겠다. 가만 살펴보면 마산 무학산, 여천 영취산, 창원 천주산 등, 진달래 명산은 큰 도시, 그것도 오염도가 높은 도시 가까이에 있다. 천주산은 마산과 창원의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산행대상지로 치자면 마산의 무학산의 명성에 다소 눌려온 것이 사실이다. 남해고속도로의 마산~창원 구간 북쪽에 위치한 이 산을 멀리 지나며 보면 별다른 특징이 없다. 육산의 장대함이나 바위산의 다양한 굴곡미도 없다. 그러나 봄 진달래 풍광만큼은 무학산을 앞지른다. 거대한 진홍색 장막을 뒤집어 씌운 것같은 화사함을 보인다. 도심에서 가까워 시내버스가 연결되므로 외지인이라도 접근하기가 쉽다 천주산 오리집 너머 파란색 버스지점 고개마루서 산행이 시작된다
굴현고개 (버스 이정표 뒤로 오른다) 길 건너 맞은편은 구룡산
저 너머 높은 봉우리가 구룡산
이번 산행 중 가장 경사가 심한 구간을 오른다
창원 시가지
천주봉
팔각정
만남의 광장서 바라 본 천주산
천주산 진달래 군락지
천주산 (함안방면으로 내려선다)
함안 경계점 지나 도로 따른다
어제 많은 비로 천주산의 보기쉽지 않은 풍경
갈림길, 직진한다 (좌측길은 달천계곡)
천주사
|
|
첫댓글 천주산 진달래 좋으네요,.. 몇년전 낙남정맥 할때는 잠자는 공주 였습니다만.. 활짝핀 진달래 보니 마음이 활짝 열립니다. 담아오신 소중한 그림들 공짜로 잘 봅니다. 감사합니다.
4월이면 환상을 이루는 천주산 ,,, 진달래 개화 상태 확인 차 4월 수 차례 오릅니다, 올해는 하루 전 내린 비로 꽃 상태가 좀 화려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산행
잘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내년 산행을 기다리면,,, 감사 합니다
이날 저도 천주산 및 마재고개로 하여 무학산 그리고 서마지기로 하여 서원곡으로 하산 계획을 세워놓고
산에 간다고 하니 수술후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아들을 두고 산에 간다고 마눌님한데 혼쭐이 났습니다 ㅠ.ㅠ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청죽님 혼이나도 되겠습니다, 산도 좋지만 가족이 우선,,, 저도 한때는 그랬는데, 아드님의 빠른 건강 바랍니다,,,,,,
천주산에 불이 났군요??? 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가까이 있어 좋은 산 ,,, 천주산,,,봄이면 많은 인파로 몸살을 하나 봅니다,,, 그래도 인근 가까이 있어 행복 합니다
남쪽지방은 맑았네요..^^ 윗쪽은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 정말 진달래 절정입니다..^^
주말 종일 비,,, 일요일 오전10시경 하늘이 터이고 맑아 산행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휴일 산행 계획 잡은 산악회에서 많이 취소하는 관계로
천주산 산행이 좀 한가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이 천주산 진달래 산행 절정인데,,, 조금 아쉽군요,,,
진달래 군락지가 이렇게 멋진곳도 드문데...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