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피아제(Piaget)
국내 매장에 5~6개뿐…
박연차 회장이 2006년 9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갑에
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했다는 '피아제(Piaget)'는 어떤 시계일까.
스위스 명품 브랜드인 피아제는 '바쉐론 콘스탄틴', '파텍 필립' 등과 더불어 최고가 시계군(群)으로 분류된다.
창업자 조르주 피아제(Georges Piaget)가 1874년 스위스 주라 지역의 라 코토페(La cote-aux-fees)에 시계 제조 공방인 파브리크 피아제(Fabrique Piaget)를 설립한 것이 그 토대가 됐다..
30 단계의 수공 작업을 거친 섬세함과 세련됨으로, 재클린 케네디 등 유명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전 세계에 유통되는 피아제 제품 중 가장 비싼 것의 가격은 30 억원 정도다.
-
- ▲ 1억원을 좀 넘는 피아제 트래디션(왼쪽)과
- 약 1억5000만원인 토노 풀 파베.
- 피아제 측은 “2006년 당시 트래디션은 1억원 을
- 조금 밑돌았고,
- 토노 풀 파베는 1억원이 좀 넘는 가격이었다”고 말했다.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 가운데 가장 싼 것은 700만원대이고,
가장 비싼 것은 1억5000만원가량의 '라임라이트 토노 풀 파베(tonneau full pave)'라는 제품.
다이아몬드 수? ?개가 시계 자판 주위를 장식한 이 제품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3개가 팔렸다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가 받았다는 1억원짜리 피아제 시계는 (양숙이 좋아했고 그날밤 무현이 뿅 했겠네...)
현재 국내 매장에 진열된 것이 5~6개뿐이며, 연간 10개 안팎이 판매된다고 한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받은 피아제 시계를 뇌물로 볼 것인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시계 선물을 줬다는 박 회장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 회갑 이후 대통령 부부의 보도사진 등을 샅샅이 뒤져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