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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가는 줄도 모르고 있습니다.
지난 피드에서 홍성직원장오라버님의 기일 소식을
알려주어 좀 무거운 하루를 시작 했습니다.
짧은 아침식사를 라이타불에 콩볶듯이 먹고는
시내를 빠져나와 비기산행을 위해 비츠나우로 향합니다.
,800m 높이 리기산행을 리프트 같은 열차를 타고 올랐다.
이른시간이라 쾌적하니 예약된 칸에 오를 수 있었다.
딱 맞게 경관에 눈인사를 여쭐 수 있는 속도로 오른것이 좋다.
아래로 루체른 호수의 웅장함과 오르는 산등에서 보이는
알프스 봉우리들의 아름다움은 사람의 언어로 표현하기엔
무례를 범 할 것 처럼, 장엄하며 신비하고 환희롭습니다.
고도를 오르며 눈높이 경관이 펼쳐질때마다 평균 60이
넘는 우리 일행은 마치 처음세상에 나온듯 환호를 하며
긴 노래라도 부르듯 연신 각각의 탄성을 질렀습니다.
에델바이스가 절로 불러지는 티없이 맑은 자연입니다.
누구라도 손을잡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름, 내림 할 것 없이 경이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본토 스파게티(내겐 덜익은 듯 느껴지는) 보다 열배는
맛난 커다랏 티라미슈 디저트를 맛나게먹고, 산속 깊은
곳에 있다는 ' 디펜티스 수도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은 매직(마술)이었다.
공사인지 사고인지 터널 전부터 길게 차들이 밀려 지체되자 노련한 기사가 우회로로 빠져 나왔습니다.
기암 절벽 고갯길을 숨이 멎을 듯 아찔한 길을 꽤 길게 조심스럽고, 경건하며 젠틀하게 달렸습니다.
표고도는 2,040m 1.600미터 넘는 고개를 버스 기사님은
감탄과 고개가 자동화 된듯이 끄덕여질 정도로 깎아지른
절벽을 오차없이 꺽고 달리는데... , 진정 리스펙입니다.
터널을 빠져 나와야 되나 거대한 산을 서너개 넘고, 협곡과
또 작은 길들을 지나고 지나 아름다움을 펼쳐둔 수도원 도착.
은둔된 디젠티시 수도원 또한 신을 향한 갸륵함 가득하다.
건물과 일체로 형성된 장중한 파이프오르간 소리가 영혼을 샤워하 듯 은률이 은총 은총 아름답다.
1,300년경 동굴형태로 지어진 수도원 내부를 느끼며 신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치는 방법의 한 가지에 숙연 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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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이 황량한 골짜기에 성수도원을 세운 그들의 신앙은 어떻게 드러나길 강구 하였을까를 한참 생각했다.
로마 병사와 나폴레옹이 이곳을 지나며 붙였다는 황량하다는 ㅡ디젠티시 ㅡ 이 황량함까지도 흡입된 수도원.
수도원을 오고가는 길은
알프스의 험준하며 빛나는 절경을 가면을 쓴 듯 다가온 축복으로 여지없이 흠뻑 즐겼다.
도저히 여행코스로는 만날 수 없던 커튼쳐진 이 길은 기사님의
깊은 배려로 2시간 환희와 경탄으로 맞이 했다.
굵은 빗줄기와 장시간 운전.
굽이굽이 타래처럼 꼬아진 알프스를 보여주신 운전기사님과
가이드님께 손을 꼭 잡고 싶은 고마움이 있었다.
#알프스품속성당
#수도원
첫댓글
아름다운 곳에서의 하루를 보내셨군요!
루체른 호수도 리기산도 정말 예쁜 곳이지요.
행복한 표정 좋아요.
남은 여정도 행복으로 채우셔요.^^
아름다운곳에서 행복해 히시는 차차로님 지금 이대로 쭉~~~행복하세요.^^
너무 멋진곳이네요.
마지막사진 너무 예뻐요.😍
사진속에 많은 곳들이 멋지게 만 보이고...
맘껏 즐기며 힐링하고 오세요 ~
멋진곳에서 얼굴에 웃음가득한 차차로님 넘 멋있어요^^
몇칠 묵으면서 지내던 루체른 아직도 생생한 여행...
건강히 행복한 여행 이시길요~
알프스의 산자락이 평온해 보이며 차차로님 또한 밝은 모습이 보기 좋네요 수도원도 넘 예쁘고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