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와 극락(정토).. 두 말 뜻을 알고 난 후..
두 낱말을 보면서 느껴지는 차이가 있는지..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173
김호성 교수는 위에 올린 글에서..
윤회와 극락은 내생의 문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성불의 과정에서 본다는 단서를 달아..
윤회는 윤회를 멈추지 않지만, 극락은 윤회가 멈춘 자리라 하며.. 그것이 다른 점이라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논리의 어폐가 보입니다.
만일 윤회가 멈추었다면.. 그 자리는 무아여야만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건 있다고 하면 그것은 무상하게 변할 수 밖에 없다는 게 3법인인 진리입니다.
글 내용 가운데 극락에 가는 것은 제8지라 하고, 그 위에 9지, 10지 그리고 등각이 있고, 묘각이 있다고 했는데..
위에 무엇이 있다는 것은 더 이상 위가 없다는 무상(無上)이 아니듯.. 존재하는 것이요..
윤회로 되돌아가지 않는 자리라 함은 잘못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관세음보살님 같은 보살마하살은 피안으로 넘어갈 수 있음 [부처]에도 불구하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원으로 이 세상에 남아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관세음보살님은 윤회를 할 수 있는 세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윤회를 멈춘 게 아닙니다.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중생 세계에 머무는 모험을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겁니다.
확실한 근거를 찾지 못했는데요.. 십대 제자 가운데 한 분인 우바리 존자 이야기입니다.
이 분은 출가 전 이발사였다고 하니, 배움이 적었겠지요. 그러니 석가세존의 설법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는 겁니다.
그걸 본 석가 부처님은 마당을 깨끗이 쓸고 있는 우바리에게 항상 "쓸고 닦아야 한다"를 한마음에 담고 수행하라고 하십니다.
쓸고 닦아야 한다를 이해하고 외우는 것은 어렵지 않지요^^. 세살 먹은 어린애에게는 어려울까요? ㅎㅎㅎ^^
결과는 대성공이었으니..
크게 깨쳐 십 대 제자 가운데 '지계(율) 제일'이라는 칭호를 받는 분이 되셨을 뿐 아니라,
3장인 계율, 경, 논에서 계를 정리할 때 중심에 있었습니다.
지계제일이 되고 지혜제일이라 불리지 않은 것은 사리불 장로보다 머리가 나빠서 일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출가할 당시 배움이 적었기 때문일 겁니다. 출가한 후에 부처님 설법을 이해할 만큼 공부를 했겠지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냉정히 판단하고 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나무아미타불'이나 저처럼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자들이 한마음 mindfulness에 들어
자기가 하는 염불을 듣고 본다면..
공한 경지.. 마음이 풀 full로 평안한 경지.. 에 이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가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12연기법을 들으면 그냥 깨닫고, 깨칠 수 있는 경지는 아니! 라고 봅니다.
12연기법을 이해하려면 이해할 수 있는 공부를 미리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지혜제일'에 다가갈 수 있지요.
성철스님은 어릴 적 서당은 다니셨지만 일본인이 세운 학교는 안 다녔는데..
후에 일본어와 영어가 필요함을 아시고
독학으로 공부하시어 일어와 영어에 능통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것입니다.
'관세음보살' 염불 제일자가 되었다 하여 일어나 영어를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극락이란 어떤 곳으로 알고 계신지요?^^.
아미타부처님께서 설하시고 있는 곳으로.. 왜 선정을, 불교를 공부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기에 정진 수행을 스스로 하는 세계 아닌가요?.
곧 극락은 끝이 아니기에 거기서 정진하여 다시는 윤회하지 않는 부처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세계입니다.
그러니 극락에 간 자들은 그곳에 영원히 머무는 게 아니라 부처 자리로 가야 할 자가 됩니다.
지금 우리는 달이나 화성에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수준입니다.
하물며 다른 은하계는 언제나 갈 수 있을까요?^^
우리의 진짜 목표는 다른 은하계가 아니라 거기서 또 더 나아간 자리일 때..
지금 여기서 목표라고 강조하는 것은 솔직히 말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일단 달이나 화성은 물론 다른 은하계가 우리 최종 목표라고 설명하는 게 나을까요?^^.
김호성 교수님글 가운데.. 염불하는 자가 윤회를 염려하지 않는 이유는
윤회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윤회를 하지만 악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하는 게 아닙니까?.
'나무아미타불'을 염할 때 바르게 하는 방법은 누구든 강조하듯..
염불과 하나가 되는 겁니다.().
그것을 '누구'만 유독 그런 것처럼 주장하면 곤란하지요.
<법화경>에 나오는 화성 비유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윤회와 열반을 설하는 근본불교에서 대승불교로 나아가
열반을 극락으로 대처하는 김호성 교수가 말하는 정토불교가 아슬아슬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