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한국일보 시낭송 캠페인 2026,06.30.
코이의 법칙
- 윤형주
내 이름은 코이
관상용 물고기야.
귀여운 금붕어를 보고 싶다면
작은 어항에 넣어 줘.
비단잉어가 보고 싶다면
커다란 수족관에 넣으면 돼.
진짜 내 모습을 보고 싶다면
강물에 놓아줘.
너처럼 크게 자랄거야.
그러니 이제 결정해.
네 생각이
내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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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항에서 기르면 5~8cm 밖에 자라지 않지만
수족관이나 연못에서 기르면 15~25cm까지 3배 이상 자라는 물고기가 있어요.
그런데 이 물고기를 강에서 자라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놀라지 마세요. 무려 90~120cm까지 자란답니다.
이때는 무려 24배이지요. 듣고도 믿겨지지 않지만 사실이랍니다.
성장 환경에 따라 자라는 몸의 크기가 달라지는 이 물고기 이름은 코이입니다.
그래서 코이의 법칙이라는 말도 생겼어요.
성장 환경이 중요하다는 예를 들 때 많이 인용되는 법칙이지요.
교육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될 때마다 생각해요.
어린이를 어떤 환경에서 자라게 해야 할까요? 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중요하지요.
어린이들이 능력과 적성을 살려 넓고 푸른 하늘을 훨훨 날기를 빌어요.
-전병호 시인
*윤형주 시인은 201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에 당선되었어요.
2020년에 동시집 『딱, 2초만』을 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