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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흐르는 강물처럼 ™ 원문보기 글쓴이: 제로드_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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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8년 나폴리의 한 광장에서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 소프라노 가수) 파리넬리가 목소리로 트럼펫 연주자와 대결을 벌인다. 둘은 높은 음역과 자신의 연주 실력을 맘껏 뽐내는데, 연주가 절정에 달하자 군중들은 흥분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트럼펫 연주자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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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사 갈란테의 대표곡 모음 음반(galante forever)에 보면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에 나오는 울게하소서(슬퍼하게 내버려 두소서)가 첫번째 곡으로 나온다.
이네사 갈란테는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를 발굴해 내었으며 그 곡에 관한한 일인자 일 것이다.
그리고 헨델의 울게하소서도 잘 부른다. 그 곡은 또한 사라 브라이트만에게 특히 잘 어울리는 곡 중에 하나이다. 모두가 뛰어난 오페라 가수들이지만 각자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 있기 마련이다.
대중가수들도 그들에게 잘 맞는 곡이 있듯이. 다른 사람이 불렀을 때 그 느낌이 반감된다면 바로 그곡이 그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곡일 것이리라.
이네사 갈란테의 음반 해설란을 보면 [울게하소서] 란 곡이 영화 파리넬리(1994)로 인해 특히 많이 알려졌다고 나와있다. 그래서 당연히 그 영화를 보고 싶어졌고, 이렇게 보게 되었다.
거세된 오페라 가수인 파리넬리의 삶과 노래에 관한 영화로 오페라나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 한 영화라 생각된다. 에전에는 정말 그렇게 해서 노래를 부르게 했나... 하고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 까지 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말이다.
영화 파리넬리에서 많은 곡들이 나오지만 헨델의 [울게하소서]가 클라이막스에 나오게 됨으로써 그 곡의 비중이 아주 크게 실려 있다.
영화의 영향으로 그 곡이 많이 알려졌을 듯 싶다.
난 그래도 그 곡을 부른 이로는 내가 아는 한에서 Sarah Brightman 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 영화에 있어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음악에 비해 영상미가 그에 약간 못 미쳤다는 느낌이다.
음악도 좀 더 다양하게 다루고, 영상에 좀 더 신경을 썼다면 훨씬 훌륭한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음악이란 우리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준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대중음악을 비롯해서 요즘 음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
나 조차도 불법 다운로드(?)로 많은 노래들을 이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사용자인 대중에서 무조선 화살 시위를 돌릴수도 없는 일인듯 하다. 이미 너무 많은 물이 엎질러져 있으니까....
대신 조금씩이나마 사용자의 입장에서 그 의미를 찾아갔으면 한다. 열 곡 다운 받을거면 음반 한 장쯤은 사면서... 그렇게 조금씩 변화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첫댓글 이 영화 정말 볼만하다..정말 볼만하다..
저에게두 파리넬리의 '울게하소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속의 음악일 겁니다.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s 오보에'와 함께요. 그 만큼 영화 속에서 감동을 주었던 장면이었던 것 같은데요? 10년 전쯤 보았던 영화인데...아직도 기억나네요..^^
다시 보고싶어지네요..비됴방에 가야겠어욤. ㅋㅋ
정말 좋아하는 영화예요~~~~~음악도 mp3로 매일 듣는데...음질이 따라가질 못해서..,많이 아쉽습니다.ㅜ.ㅜ
저도 정말 좋아하고 다시봐도 볼만한 영화인것 같아요 노래가 정말 소름끼치도록 멋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