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자소서를 완전히 완성했어요.!!
사실 다른 동호회에서도 자소서를 많이 쓰지 않았던 데다 이 사진 삽입, 동영상 삽입--;; 모바일에서는 힘드네요.
그리고 자소서를 쓰면서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쓰기 전에는 숙제 같았는데 쓰고 나니 속시원합니다. 하하
늦은 자소서 업데이트 죄송해요. 핑공샘.
1. 성별,나이,생일
-> 여자, 30대, 12월 10
2.닉네임과 쓰게 된 이유?
-> 예전에 살사를.추던 당시에 턴을 하면서 팔꿈치로 여러 살세로들의 턱을 강타하게 되었는데 그때 이후로 평소에 좋아하던 고양이와 힘센을 붙여서 이렇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간혹 곡갱이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있는데 그건 아닙니다
3.사는곳(주 활동지역?)?
-> 주로 강남역 신사역 쪽으로 출몰합니다. 아주 드물게 운동을 한다며 양 재 시민의 숲을 어슬렁 거릴 때도 있군요.
주로 주말에는 양재역 마트를 돌아다니며 일일 반찬을 공급하고 있어요
4.하는일
-> 스포츠 회사 온라인 md로 일하고 있어요.
회사에서는 극히 조용하게 어두운 표정으로 일하다가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낮까지는 돌변해서 있습니다.
5.혈액형
-> B형입니다
B형의 성격을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아래와 같이 나오네요.
누군지 정말...B형 여자를 잘 아는 분 같습니다.
불처럼 화끈하고 쿨한 성격의 소유자!!! 약간 자기 멋대로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친구를 하면 재미있는 성격이 아닐까 싶어요.
이 혈액형을 가진 여자분들은 호기심이 많고 낯가림이 적어서, 상당히 다른 사람에게 잘 다가간답니다.
어린애처럼 유치한 장난을 좋아하기도 하고 말이에요.
같이 있으면 밝은 에너지가 퐁퐁 솟아나오는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한 번 화가 나게 되면 무섭게 , 불같이 화를 내지만 뒷끝이 없기도 하답니다.
화가나면 소리부터 지르는 성격이라고나 할까요..?
제멋대로고 어색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본인이 친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 없이 친절하게 대하는 그런 성격이 B형 여자랍니다.
하지만 친하다고 만만하게 보았다가는 큰 코 다치는 수가 있어요.
만약에 내가 누군가에게 만만하게 보이는 것을 알았을 때, 그리고 그 행동을 봐 줄 수 없다고 느꼈을 때에는
그 순간부터 법이 허학하는 선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상대방을 짓눌러버리기도 한답니다.
상당히 가차없는 여자들이라는.. ㅋㅋㅋㅋㅋㅋㅋ
왠만하면 조용히 살고 싶어하는 B형 여자 성격 특징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6.연락처/이메일
-> 010 xxxx xxxx
이메일은 굳이 안남길께요
7.나의 이상형?
->
얼굴로 따진다면야 요즘의 연예인들이었는데 다 저의 이상형이겠지만
따듯한 가슴과 남을 배려하면서도 자기 앞가림은 알아서 하는 남자가 이상형이에요.
8.감명깊게 본 영화(또는 책)
->
책은 안본지가 좀 --;
최근에 들어 봄 HER라는 영화와 Weekend in Paris 라는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Her라는 영화는 정말 기대하지 않고 다운받아서 본 영화인데 나중에는 눈물 한줄기가......
음악도 너무 좋았어요. 목소리만 나오는 스칼렛 요한슨의 사랑스러운 노래를 듣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Weekend in paris는 결혼 30주년된 부부가 다시 파리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인데 사랑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였어요.
강추 드려요.
9.주량 및 술버릇?
->
주량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와인 반정 사케 반병 청하 두병이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주량인 거 같아요.
기분이 좋으면 매우 목소리가 쾌활해집니다.
기분이 나쁘면 상대방의 머리털을 뜯기도. 몇몇 피해자가 있습니다.
10.좋아하는 음식?
->
맑은 국물 좋아해요.
칼국수,와인, 파전 홍합탕 등등
작고 맛있으면서 인간미 있는 음식점들은 다 좋아합니다. 사실 대량으로 몰려다니기 보다는 3-4명이서 식도락 다니는 것도 좋아해요.
11.취미 & 특기?
->
취미는 CD와 LP모으기.
포터블 lp player샀는데 음질은 안 좋지만 들을만 합니다. 디지털에서 듣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부모님이 갖고 계신 LP들도 듣고 있는데 문제는 점점 스피커와 앰프를 지르고 싶은 충동이 들고 있어요.
요즘 LP푸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12.탱고를 접하게 된 계기와 현재 심정
->
탱고를 알게된 기간은 정말 길어요. 2005년 여름에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멋모르고 2달 배우고 발표회도 했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탱고 음악을 들으면 마치 인생을 다 살아버린 노인이 아름다웠던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아련함, 슬픔 그런 것들이 느껴집니다. 그 이후로 쭉 탱고음악을 듣고 간간히 초급 정도의 레슨을 받았어요.
동호회도 많이 옮겨다녔고 그러나 사실 준중급 이상을 넘어서진 못했어요. 아직은요 :)
저의 1차 목표는 초급 발표회입니다 :)
13.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탱고관련이면 더 좋다능~)
->
영국 리젠트 파크와 테이트 모던 앞에서 있었던 야외 밀롱가에요.
사람들이 피크닉 가방을 가져와서 누구는 춤을 추고. 누구는 술 마시며 주말을 보낸 아주 행복했던 기억 중의 하나이고 탁 트인 야외에서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았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활성화 시작되긴 했지만 주말이라는 피크 타임에는 아직 여의치 않아서 앞으로 많아졌으면 합니다. 한국서 시도해 보려고 했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장판이더라구요. 장판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누구 없으신지?
14.요즘 고민거리
->
일, 가족, 동호회를 조화롭게 가져가는 길.
30대가 넘으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주말에 달리면 주초에 계속 후달리더군요.
이 세개를 조화롭게 가져가는 게 요즘 과제입니다.
15.좌우명
->
Carpe Diem
16.삶의 목표
->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자. 그러나 통속적이지 않게
17.78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
분위기를 띄우는 부뉘기 메이커는 없지만 소리없이 강하게 오랫동안 살아남아 보아요.
그리고 야외 밀롱가와 먹벙개, 영화 벙개.. 자주자주 소소하게 모여보아요.
춤이 안된다고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음악을 자주자주 들으시면 음감이 마구 생길 겁니다.
혹시라도 제가 술 먹고 발목을 걷어차거나 머리털을 뜯어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세요. :)
18.내사진(동기간에 닉네임과 얼굴 매칭이 안되고 있으니 꼭 사진 올려 주세요 ^^
얼마전에 있었던 타 동호회 동기 파티에서.
첫댓글 어제 심야 밀롱가에서 탱고 추시는 모습을 매우 부러워하며 바라보았던 일인입니다. 초급이 절대 아니시던데...저두 열심히 하면 힘쎈괭이님처럼 출 수 있을까요? 잘 부탁드립니다~*
초급은 아닙니다. 조금만 있으면 가든님도 심밀을 날아다니실걸요 :)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낮까지 돌변ㅋㅋㅋ 토요반 반장님~ 어제 카리스마 있는 모습 너무 멋졌어요~~ 앞으로 친하게 지내용^^
카베라 쌤, 전에 올려주셨던 invierno 동영상 잘 보고 있어요. 노래가 너무 아름다웠거든요. 저도 잘 부탁드려요.
탱고 추는거 보고 당연히 선배일거라 생각했는데 동기분이라길래 깜짝 놀랐어요. 금토반 구별 말고 저도 잘 부탁드려요 ^^
저도 잘 부탁드려요.
울 괭이님 어제 뒷풀이에서 자리 옮겨다니시면서 사람들 화합시키느라(?) 바쁘신 거 봤어요. 수고도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체체님 다음 자소서 기대합니다. 소주 한병 keep해 둘께요.
나도 Her 재밌게 봤는데~밝고 활기찬 모습 참 보기 좋아^__^
HER 올해의 명작이죠. :)
심밀에서 우리 금반 로 분들이랑 힘쎈괭이님 너무 잘 추시는거보고 침질질 ♥
침까지 흘리실 필요 까지야. 금반 분들도 토요일 자주 놀러오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76기 공연 너무 잘 봤습니다. 완전 대박이던데요?? 조만간 합동 뒷풀이라도 ? :)
탱고를 즐기시는 모습이 ㅋㅋ 침질질까지는 아니였지만 정말 멋져보였어요~^^ ㅋ
라떼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외모보다 나이가 매우 어리시더라구요 :) 하하 ....전 토욜날 "긍정적으로" 삼창에 뻑갔어요.
@힘센괭이 긍정적으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용~^^ ㅋ
괭이님 매력이 넘치시네요
어린 시절 제 베플 닮아 더 정이 가요
그 베프는 ....홍진경은 아니지요? 후훗...
이렇게 솔직 정성가득 자소서 준비를 하시느라 시간이 필요했나봐요~~^^ 야외밀롱 먹벙개 밀롱가벙개 ㅋㅋ 많이 많이 추진해주세요~ 그런데.. b형여자.. 밉보이면 안되겠어요~ㅠ 무셔~
어제 참석못해서 힘센괭이님과 인사나눌 기회를 놓쳤네요~담에 인사나눠요ㅎㅎ
16,17번 답변 인상적입니다.^^
자소서보면서성격에되하여무서워어요^^잘부탁드려요
나..나..나도 조용한데 끌려가서 팔꿈치에 턱 강타당하고 떡 실신 할뻔??? 괭이님 나 잘 할테니 함 봐주삼 ^^.
어제는 인사도 못드리고 휘리릭~사라져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뒷풀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용한 카리스마녀~~ 어여 제 능력이 쑥쑥자라 괭이님만큼 밀롱가를 즐길 수 있음 좋겠어요.
턱치기!!! 헉.... 머리카락에만 맞아도 상당한데.... 음!!~ 무셔!!~~~ 선배같은 동기님!~~~ 잘 부탁해요^^ 토요반 분들 든든하시겠어요!!
출장가는 뱅기에서 본 her 잼났지만...막 현실이 될것같은...ㅡ.ㅡ!! 자주봐요 괭이상~~~ ㅋㅋㅋ
ㅎㅎ 웰컴~~
방가와요^^ 반장님~
머리털만 뜯지 말아주세요...ㅋㅋㅋ 벙개 호출하심 최대한 참석할께요^^
Her 라는 영화...가슴을 휘저어놓던데... 그리고, 넘 현실적이였죠.
건배구호가 좌우명이시군요...무척 동감이예요^^
소시적에 저도 악동들 머리털 좀 뽑았죠 ㅋㅋ (우리 집에 찾아 와서 따진 엄마도 있었어요. 나한테 머리 뜯긴 녀석은 옆에서 엄마 꽁지 꼭 붙잡고 찔찔거리고 있고 ㅋㅋ) 앞으로 함께 즐탱 열탱 해요 괭이님 ^^~
반갑습니다...사진 우아하게 나왔네요...ㅎㅎㅎ
헉 B형여자 ㅋㅋㅋㅋ 그런거였군요 어쨋던 방갑습니다.
너무잘추셔서 다가가기 부담스럽지만 ㅋ 그래도 용기를 내보겟습니다. ^^
지금보니 사진 속 뒤에 남자분 제이님 아니신지??
가우디님. 눈썰미 있으세욤.ㅎㅎ ^^;;; 저두 깜짝 놀랐다는. 민망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