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을 보내며
참!
꿈도 많았던 한 달
7월도 어김없이 간다
청포도 풋사랑을
노래하고
산천을 보며
신록을 즐기리라 했다
뜨거운 태양이
아무리 괴롭혀도
바캉스라는 이름으로
피서라는 이름으로
죄다 즐기고
기뻐하며 보내리라
다짐도 해 봤던 7월이
서산을 넘어가는 해처럼
왠지 쓸쓸하고 아쉬움이 남는다
어쩌랴, 가는 것을
인생의
한 길을 지나온 시간들이라고
그렇게 보내는 것이 더
편하고 행복할지도 모른다
괴롭히던 폭염도
열흘 남짓 남은 입추에는
떠나리라 믿고
길고 긴 한 달,
7월31일을
주섬주섬 챙겨 들고 보내야지...
詩/신 성호
첫댓글 감사합니다
신비 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이신디목사 님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