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방 여러분들
안녕들 하시지요?
휴가철이라도
맘놓고 계곡에
발도 못담그러 나가는 실정...
엊그제 입추...
오늘이 말복..
이제 더위는 한 풀 꺽였는데
문제는 반기지도 않는데 우리곁에서
떨어져나가지 않는 그눔때문에....
조금더 힘을 내면
끝이?보이지않을까싶네요..
얼마전에 내가 사는 지역
모래내시장을 나갔는데
그곳에 가면
특히 야채와 과일을 싸게 내놓으시는 엄마가 계십니다.
시장이나 마트,백화점에 나갈때면 다짐하는것중 하나
'절때루 충동구매를 하지 않고 필요한 것만 산다' ㅎㅎ
깻잎김치재료 ,꽈리고추,양파, 그외 과일한가지...
다른것은 샀는데 과일을 뭘로할까 고민하던중...
자두나 복숭아중에서 사기로하고
가격을보니 자두1box 6,000 !! 파격적인 가격에
16,000애1자가 지워졌나?하며 이거 얼마예요 엄늬? 하니
6,000애 들여가! 하신다 이거 웬떡?인가
1주일은 먹겠다싶어 두봉지로 나누어서
담아달라해서 가지고, 야채랑 들고 오는데 ...
길목에 연세가 지긋이 드신 할아버지께서
복숭아를 담은 바구니를 4개 놓고 앉아계신다.
시장에는 생전 첨나오신 듯한 부뉘기...
"어르신 복숭아 한바구니 얼마예요?" 하나는 4000원
두개하면 7000원.... 가격부터가 ㅎㅎ
저 하나만 주세요!! 아이고 구매철칙을 어기고서 ㅋ
양손에 들고 에고 이거사서 택시는 용납이 안되지 암만!!
횡단보도를 건너서 5분쯤 기다리니 계탓다 !! 웬떡?
이렇게 탈 버스가 82온적은 거의 없다.
버스로 올라 중간쯤에 자리잡고 앉아서 봉다리를 여미고있는데
아뿔사 버스가 급정거한다... 봉다리에 있는 자두40여개가
순식간에 와르르 버스바닥으로 출동을....
뒷골이 화악 당기면서 등줄기에 식은땀이 쫘악~~
이내 운전수의 짜증나는 목소리가 들려오겠지?하며
주섬주섬 승객들이 주어서 봉다리에 준다 ㅋㅋ
차칸 학생,아주머니, 아가씨들 ㅎㅎ
"2개씩 가지세요!! "해도
괜찮다며 일일이 봉다리에 담는다
전주살이 만7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내가 겪은 버스기사들중
열에 7,8은 불친절 &난폭운전이다...
버스에 오른 어르신들이 자리에 앉지도 않았는데
출발하여 안절부절 못하는 것을 본게 한두번이 아니다.
급정거 덕에 봉다리밖으로 나온 자두들...
예전에 탑승한 버스기사라면 욕을욕을 할텐데.... 침묵~~
이래저래 그전에 겪었던 것을 보상이라도 받는 기분 ㅎㅎ
여학생 셋에게 자두를 두개씩 건네주고
바로앞에 엄늬에게 나눈뒤
버스에서 무사히 내렸다.
내려서도 자꾸자꾸 뒤를 돌아다 보았다.
오래 산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순의 나이에 이렇게 뒷꼭지가 당겨보긴 처음이다.
첫댓글 모래내 시장...아는 동네가 나오니 반갑네요..소싯적에 모래내극장도 잘 다녔는데...
은미님 반갑습니다.
모래내시장 근처에
살았나봐요.....
누구든
아는 지역
아는동네 얘기는
흥미롭지요~
고운걸음과
흔적에
감사하는 마음.....
굿밤되세요^.*
@나비섬 극장이름이 생각안났었는데 생각났네요.
은좌극장..
@은 미 아...
은미님
은좌극장
어디쯤에나
있었을까요?
아마도
추억이 있는 곳일듯...
전주살이 8개월차에
들어서서요
@나비섬 모래내가 여러곳인가보네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지금은 은평구 모래내..
@은 미 아하 !!
내가 모르던 은평구에도
모래네가 있었네요 ㅋ
모래내 시장이면 성남에있는건데?
전주에도 있나?
서미가 알던
모래내는
1.인천 모래내
2.전주오래내 인데
성남에도
모래내가 있나보네?
ㅎㅎㅎ
어디든지
모래내시장은
규모가 큰가봐...
그러니깐 옛말에
남의 불행이 곧 나으 행복이지라~
있지요
하이고
오늘저녁 행복하고마 ㅋㅋ
무튼
넉넉한 맘씨가 넘 이뿌요 ㅎㅎ
쏘나타님 오랜만임당
남의 불행이? ㅋ 글케
맘 고약한 분 아닌거가튼뎀 ㅎㅎ
우쨋든 일케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즐거움 아닌가요?
행복한 밤 되세요!!
더분데
욕 봤다 ㅎㅎㅎ~
성남은 모란시장 ^^
그래
문디야!
등쭐기
식은땀
흘리고
지인짜
욕
봤거등?
ㅋㅋㅋ
손가락 마다 검은봉지 가득 5일장에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이젠 팔이 부실해서 혼자는 못가지만요
한참을 맛난 과일로 행복하겠습니다.
공감합니다.ㅎ
시잔가면 천가방가져가려고
생각하곤 걍 가서 봉지봉지 사서
꼭꼭 여미면 손가락넣기 힘들고 ㅋ
여름은 덥지만
과일이
많이 나는 계절이라
좋아합니다.
고운걸음과 하몎
예쁜 댓글 감사합니다.
막바지 더위
건강조심하세요~
재미난 글 ㅋㅋ
삶이란 ~~~
늘,,, 희극ㆍ비극이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글케도 잼나게 일긋어요?ㅋㅋ
그러니까 울고 웃고
이렇게 인생 살아가는 거지요...
여기까지 오심에 감사....
역쉬 의리!!
@나비섬 님♡
한 주간도 수고 ㅋ
복된 주일 +
알찬 주말 보내세요 >>>
진짜 당황하셨겠어요 ㅎ
장 바구니 들고 탈땐 꼭꼭 싸메야 되더라구요 ㅎ
울 동네도 버스기사님들 운전이 너무 터프해서 불편센터에 신고할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정말 당황하셨어요 ㅋㅋ
온버스안에 자두가 굴러다니고
째진 기사님의 목소리를
기대?했는데 암말 안하드라구요...
제가 먼저 죄송합니다 꼽배기했거등요 ㅋ
봉지봉지라서
꼭 싸매면 손가락에 걸 수가 엄써요 ㅠ.ㅠ
천으로된 거 갖고다니는데 그날따라
먼 일이 날려고 그랬나봐요...
오늘도 버스 안 불편신고엽서와
당번기사님 목록 찰칵~~~
공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