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할말없는데..?
수능끝나고 성적표도 나오고 수시결과도 발표되고 있고
정시도 곧 원서접수기간이고 여러모로 복잡하고 바쁘게 시간이 흘러갔네요~
원하는 학교, 학과에 간 여시들 모두 축하하고
N수를 결심한 여시들도 모두 수고했어요~
오늘은 N수여시들을 위해 글을 써볼까 해요.
N수, 어디부터 준비하고 어디까지 가봤니?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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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N수,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
A. N수를 결심한 순간부터 이미 나는 수험생이 된거에요.
그래도 말해보자면 1월 초중순부터 시작하면 빠른 편이고 ▷ 보통 재수학원 선행반이 1월 초에 개강입니다
1월말~2월초중순부터 하는 것이 보통인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그래도 기초가 잡혀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면 2월 초중부터 시작해서
빠르게 개념정리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진도를 나가면 됩니다.
반면, 자신이 기초도 없고 공부는 생판 해본 적도 없다고 한다면 1월 초중순부터
개념정리를 해가면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연습부터 하는 게 맞습니다.
Q2. N수, 어디서 준비해야 할까?장점단점
제일 크게는 독학재수와 재수학원에서 N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독학재수
일단 독학재수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에요.
모든 N수생들이 하는 가장 큰 고민이 학원비용이 정말 비싸다는 거죠.
학원 비용이 거의 80~100만원정도 하는 것에 비해서 독학으로 하면
독서실 값 한달 15만원 잡아도 한달 20~30만원이면 충분하다는 거에요.
하지만 독학재수하면 '벽이랑도 대화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외로움과 고독함에 시달려야하고
슬럼프가 오면 중간에 케어해줄 지도교사가 없다는 점
스스로의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현역때보다 더 망할수 있다는 점
(독서실 안가고, 가서 공부안해도 관리해줄 사람이 없음)
무엇보다 모의고사를 치는데 방법이 까다롭고
성적이 나왔을 때 대입상담과 수시상담을 받을 곳이 없다는 점이 큰 단점이에요.
만일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과 친분이 두터워서 재수이상의 N수생도 상담가능하시다면 좋겠지만,
재수이상의 N수생들은 모교찾아가는 걸 꺼려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학원재수
학원재수의 단점은 일단 비용측면에서 굉장히 많은 부담이 된다는 것입니다.
재수까지는 집에서 어찌어찌해준다 쳐도 그 이상의 N수가 되버리면 가정이 풍족하지 않은이상
부담이 되는 게 당연한 법이죠. 하지만, 학원재수를 하면 (학원마다 케바케이지만) 케어해줄 지도교사도 있고,
학원자체가 강제성을 띈다는 것과 매달치는 모의고사로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고, 상담이 원활하는 점이에요.
그리고 재수학원에 계시는 90%선생님들은 거의 학교선생님들 보다 질높은 강의를 하실 거에요.
반면 또 학원인만큼 친구들이랑 지나치게 친해져서 연애라도 하는 날엔 N수를 망치기 딱 좋은 편이고
주변 재수학원에 다니던 친구들 말에 의하면 서로 경쟁의식이 과열되서 감정낭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Q3. N수,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당연히 201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목표로 그에 맞춰서 준비해야합니다.
일단 구체적으로 목표를 잡는 게 중요합니다.
내가 인문계인가 자연계인가,
전문대로 갈거냐 4년제로 갈거냐
무슨과로 갈 것이냐
이게 정해지면 그 학교는 몇과목을 보고 무슨과목을 중점적으로 보냐는 것입니다.
[출처 : 연세대학교 입학처 정시모집요강]
보통 학교들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모두 보며
통상적으로 탐구점수는 제 1선택과목 + 제 2선택과목 의 평균값으로 계산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인문계열은 탐구보다는 중점과목(국어,수학,영어)에 많은 비중을 두는 반면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에 많은 비중을 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성신여자대학교 입학처 정시모집요강]
여대나 인서울 중 그나마 입결이 낮은 대학 중에서는 국수영탐중 3과목만 보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목표대학을 정해놓으면 앞으로 N수를 하는 1년간 자신이 어떻게, 어떤공부를 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이제 나의 모든 신체리듬을 '수험생 상태'로 바꿔야합니다.
수면시간도 적어도 6시간으로 줄여야하며, 식습관도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아침을 거르는 습관 역시 고쳐야 합니다.
(아침에 식사를 챙겨먹는 학생이 집중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티비, 컴퓨터, 사랑하는 스마트폰과도 떨어져 지낼 줄 알아야 합니다.
적어도 새벅1시가 되면 자리에 누워 자는 게 좋고 대신 적어도 7시에 일어나 바로 책상앞에 앉아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몸을 습관화 시켜야 합니다.
한 행동을 3달동안 지속적으로 행해야만 그것이 습관이 되는 법입니다.
수면시간이나 식습관같은 신체리듬은 지금부터 바로 바꾸는 연습을 해야 공부에 지장이 없습니다.
Q4. N수,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공부하는데 제가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세가지입니다.
질, 양, 꾸준함
이 세가지만 갖춰진다면 어떠한 공부터 200%의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만,
세상에 공부가 재미있는 사람이 극소수인 것 처럼 저 세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사람 역시 극소수이며
우리는 그 극소수의 사람을 천재, 영재라고 부릅니다.
그럼 보통의 존재인 우리들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까요?
우선 최소한의 양을 정합니다.
EX) '나는 하루에 적어도 순공부량을 8시간나오도록 할것이다.'
이 최소한의 양은 자신의 공부 수준과 습관에 따라 정해야하며,
처음부터 너무 무리해서 높게 기준치를 잡을 경우 작심삼일로 이어질 확률이 99%입니다.
처음에 남들보다 약간 적게 잡더라도 천천히 기준치를 높여갈 줄 알아야합니다.
최소한의 양안에서 우리는 최대한의 효율성을 잡아야합니다.
자신의 공부습관을 찾아가세요.
나는 한시간에 한과목을 보며 여러과목을 돌아가며 보는 것에 더 잘맞는가
아니면 한과목만 우구장창파는 것을 잘하는가
나는 암기를 잘하나 이해를 잘하나 이런식으로 효율성을 잡도록 합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왜 양은 최소한으로도 충분한가? 그 이유는 꾸준함에 있습니다.
양이 최소한이여도 꾸준히 쌓아가다보면 결과적으로 남들보다 훨씬 많은 양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쯤은 영화를 한편보세요.
일주일에 하루쯤은 9시면 잠자리에 드세요.
사람은 충전이 필요합니다.
수능이라는 장기적인 레이스에 매일매일 공부를 하며 지치지 않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자신의 최소한의 양과 최대한의 효율성을 성실히 지켰다면,
일요일에는 오후 6시에 공부를 마치고 집에들어가 가족들과 식사도 하고,
혼자 카페에 가서 여유도 부려보고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보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누워보세요.
그런 작은 충전들이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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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소개할 글은 여기까지네요~
모든 N수여시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모두모두 결과가 어떻든 수고하셨습니다~!
기타 공부방법이나 전략들은 제가 쓴 다른 글을 통해 봐주세요~
중복된 질문은 받지 않아요~
첫댓글 뭔가 마음에 와닿는글이야 여시♥
하..내가 할수있을까 걱정된다 내가 나를 못믿겠으니..ㅠㅠ 좋은 글 고마워 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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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난최상위권아닌이상독재비추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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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재수학원이 1월말에 시작하는 지 몰랏어..ㅠㅠ
나 장수생이였는데 엔수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 고르라 그러면 꾸준함,복습을 고를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꾸준함이 최고bbb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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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 땡큐여시 맘이복잡하다ㅜㅜ
학원가......두번가....세번도...ㅠㅠㅠㅠㅠ나는 재수하다가 9월에다쳐서 못걸어서학원을못다녔는데 진짜 아쉬워....ㅠㅠ막판 스퍼트를 학원에서했으면 진짜 훨씬 좋은곳갔을껀데..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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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다니기 시작하면 완전 끝까지 다니는게 좋을까?중간에 나오지 말고?
글쓴여시는 아니지만 중간에 나와서 흐트러지는 사람많이봤어ㅠㅠ
ㅠㅠ그렇긴 하겠다.근데 내가 분위기를 타는 성격인가 애들이랑 친해지면 좀 공부하는데 힘들더라고.공부자체로 힘들어야되는데 이런걸로 신경쓰기가 싫어서 혼자할까도 생각해봤었어ㅠ들어갈 시기도..그래도 학원 다니기 시작하면 꼭 끝까지 다닐 생각으로 가야겠어.
[N수에 대하여..] 지금 생활 너무 만족스럽지 않아서...혹시 수능 다시볼까 생각중 ㅠㅠ 고마워ㅠㅠ
(N수)한 5월까지 독재하다가 반수반들어갈까 생각중인데 별로일까?
아니 괜찮아~ 오히려 초반부터 재수학원들어가서 나중에 뒷심부족보다 훨씬나아~
[n수] 열심히해볼게!!!!!
재수♥♥♥♥♥♥
독학n수생인데 좋은글잘읽었어요 여시!
교대가고싶어서 대학교 휴학했는데 제대로 공부 안하고있었거든..
나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