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절이 위치한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은 병증의 경과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이 부위에 압력을 주는 신발이나
깔창 등은 금지하는 것이 좋으며, 깔창을 맞추는 경우에는
주로 해당 결절부위에 창(window)를 내고 이 부위를
실리콘 같은 물렁물렁한 조직으로 채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런 맞춤깔창의 경우 증상을 줄여주기는 하지만
해당부위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근골격 정밀 초음파를 통해 결절의 위치와 발바닥
근막의 전반적 상태, 염증의 유무, 결절의 붓기나 손상부위 등을
확인하고 염증이 심한 경우 약물을 통해 염증을 줄여놓은 뒤에,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바로 치료에 들어갈 수 있음)
손상부위 발바닥 근막과 결절부위에 체외충격파나
프롤로테라피(PRP,PDRN포함)를 통해 치료하며,
이들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과 결절의 위축이 관찰되면
필요한 운동처방(발바닥 스트레칭, 발바닥/발가락 근육단련) 등을
통해 증상의 재발을 억제하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질병 자체가 완전한 결절의 사라짐을 보기는 어려운
질병이므로 급성 통증 발작기에 적극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억제한 다음에는, 이 질병에 잘 적응하고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관리하고 교육시켜 드립니다.
H. 발목 힘줄염
개념
발목 주변에는 많은 힘줄들이 지나갑니다.
특히 하퇴의 전경골근, 후경골근, 긴 발까락 올림근 등과
긴 비골근, 짧은 비골근 등의 외측 근육군과,
후 근육군인 비복근과 가자미근육
등 매우 다양한 근육군이 지나갑니다.
이들 근육들 중 특히 발목의 염좌나 아킬레스 건에
문제가 있을 때 힘줄염이 병발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전경골근, 긴비골근,후경골근 힘줄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며,
이 경우 발목부근 뿐만 아니라 해당하는 근육의 본체인 종아리 지역까지
뭉치고 단단해 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힘줄염 또한 염증이기 때문에 근골격 정밀 초음파로
비교적 간단히 진단되고, 진단 이후 약물을 복용하거나
해당부위에 주사치료를 통해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회복이 가능한 질환이 되겠습니다.
물론 힘줄의 손상이나 파열이 있을 경우에는
ESWT나 PROLOTHERAPY등의 방법을 통해
손상부위의 재생을 유발시킬 수 있겠습니다.
I. 발목 터널 증후군
개념
상지의 신경포획증후군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신경 주행경로상 어떤 해부학적 이상이나 종양과 같이
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 조직이 있든지, 또는 많이 사용한
힘줄로 인해 주변의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환자에게 이상이 생긴 정확한 신경부위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의 관건이겠습니다.
신경근전도(EMG/NCS)검사를 통해 신경의 손상정도와 위치,
예후 등을 예측할 수 있으며, 근골격계 정밀 초음파를 통해
해부학적 이상유무(신경의 손상정도, 신경을 누르는 구조물 유무,
신경 주변의 힘줄,인대의 상태)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경근처에 스테로이드 주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무분별하게 사용될 경우 근처의 연부조직의 위축을 유발하여
오히려 신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제거해야 하는 압박구조물이 있을 경우
제거수술을 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진료하고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