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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 자본으로 해외 유명 구단 인수와 스타선수 영입, 커져가는 중국 축구 리그 -
- 축구 굴기, 중국 축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축구 꿈나무 양성에 박차 -
□ 아시아의 축구 강국에 도전하는 중국의 축구 굴기
ㅇ 중국 2020년까지 축구선수 5000만 명 육성, 2030년까지 아시아 축구 제패, 2050년까지 세계 제패, 2030년 월드컵 개최 목표
- 류옌둥(刘延东) 부총리, 축구개혁영도소조에 2016년 예산 40억 위안(7120억 원) 배정
- 강력한 정부 차원의 정책 의지를 바탕으로 유소년 선수 육성, 리그 시스템 정비
- 축구를 초∙중등 과정 필수과목으로 지정, 추후 3년간 2만 개 내외의 축구특색학교 설립
ㅇ 부동산 그룹 완다(万达),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 인수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큰 유럽 최대 축구리그 설립 계획
-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 독점 판매업체인 스위스 인프런트 지분 68.2% 인수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구장 운영, 마케팅 전담
- 중국 미디어 캐피털(CMC), 맨체스터시티에 2억6500만 파운드(4000억 원)규모 투자, 지분 13% 4억 달러에 인수
- 쑤닝(苏宁)그룹, 이탈리아 인터밀란 지분 70% 인수
- 푸싱(复星)그룹, 영국 울버햄튼 지분 100% 인수
- 중국 컨소시엄, 이탈리아 AC밀란 지분 99.93% 인수
- 중국계 IDG 캐피털, 프랑스 리옹 지분 20% 인수
ㅇ 축구 선수 및 이적 시장을 다루는 트랜스퍼 마켓에 따르면 상하이의 가치는 약 595억 원, 산둥은 446억 원에 달함.
- 이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 스페인 1부리그 하위 팀들과 엇비슷한 수준
- 장쑤 쑤닝(江苏), 첼시 하미레스 약 430억 원에 이적
- 상하이 상강(上海上港), 러시아 헐크 약 700억 원에 이적
- 항저우 뤼청(杭州绿城), 홍명보 감독 영입
· 트랜스퍼 마켓: 트랜스퍼 마켓은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적으로 체크하는 유럽에 기반을 둔 사이트. 트랜스퍼 마켓의 금액을 바탕으로 전 세계 프로리그 구단의 가치를 추정해 순위를 매기는 등 공신력이 큼.
□ 커져가는 중국의 축구 파이
ㅇ 전폭적인 투자에 힘입은 중국의 프로축구 1부 리그, 슈퍼리그
- 2011년부터 5년 연속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 헝다(广州恒大)가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서 2013년과 2015년 우승
- 스포츠 마케팅의 대가 레드불, 슈퍼리그와 독점 스폰서 계약 체결
- 유럽리그와 반대로 봄에 개막해 가을에 폐막, 유럽리그를 뛰던 선수가 슈퍼리그를 뛰는 경우도 있음.
- 슈퍼리그 경기장을 찾는 관중 평균 2만 2160명, 광저우 헝다(广州恒大)와 베이징 궈안(北京国安)은 경기마다 평균 4만 여 명의 관중이 찾음.
자료원: 중국축구연구원(中国足球研究院)
ㅇ 중국 슈퍼리그 1위 팀 광저우 헝다(广州恒大)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자체 수입은 3억7500만 위안(660억 원)
- 둥펑닛산(东风尼桑)과의 유니폼 앞면 광고권 계약 체결을 통해 연간 1억 위안 수입
- 입장권 수입의 경우 2013년 1억2800만 위안(225억 원), 2014년 5400만 위안(95억 원), 2015년 2억1000만 위안(369억 원)
- 중국 슈퍼리그의 중계권료가 폭등함에 따라 각 구단별 배당금이 증가함.
- 최근 3년간 연평균 운영비는 10억3800만 위안(1827억 원)으로 자체수입에 비해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고, 자생률이 낮은 편
ㅇ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 스포츠그룹 알리스포츠 신설
- 광저우 헝다(广州恒大) 지분 절반을 12억 위안에 인수
-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중국 전역 170만 개 스타디움에 100억 위안을 투자, 인터넷 서비스를 접목하는 스마트 스타디움을 구축할 계획
□ 축구산업 시장분석
ㅇ 축구산업 규모
- 중국의 스포츠 산업 시장 2조 위안 규모, 그 중 축구산업은 8000억 위안 이상 차지
- 중국투자컨설팅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축구산업 시장 규모는 8000억 위안, 성장률은 9.6%를 보이고 있음.
- 전 세계의 축구팬은 16억 명 이상, 중국의 축구팬은 3억 명 이상
- '스포츠산업 발전 13.5규획'에 따르면 스포츠산업의 규모 확대, 시스템 보완, 시장 주체 육성, 인프라 확충, 환경개선 등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스포츠산업 부가가치 비중을 30%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임.
ㅇ 국가발개위, 국가체육총국 '중국축구중장기계획(2016-2050)' 발표
- 축구 인재 양성, 축구 금융 보험 서비스업 발전 가속화, 축구 서비스업 발전 등 규정
- 축구산업의 양질의 발전, 산업 생산액 증가에 도움이 될 것임.
ㅇ 축구용품
- 2016년 축구화 브랜드 상위 10개 브랜드 중 중국 브랜드 2개(6위 리닝(李宁), 7위 솽신밍런(双星名人)) 제외 모두 해외 브랜드
- 2016년 축구공 브랜드 상위 10개 브랜드 중 한국의 스타스포츠가 3위를 차지함 (1위 아디다스, 2위 나이키).
ㅇ 축구 금융상품
- 보험회사 中国平安에서 '치우미바오(球迷宝)', '황진투이(黄金腿)', '치우요우윈동시엔(球友运动险)' 등의 축구 관련 금융상품 개발
- 2015년 태평양보험(太平洋保险)에서 학생들의 상해에 대비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축구운동책임보험(校园足球运动责任保险)' 출시
- 2020년 중국 축구 인구는 5000만 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 보험 적용 대상이 프로 축구선수에서 일반 축구 애호가의 상해보험, 축구 시설에 대한 재산보험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임.
ㅇ 축구 인재 발굴
- 중국 축구가 월드컵 등 세계 무대에서 실력 발휘를 못하는 이유는 인재의 부족이라는 것이 업계의 정설
- 독일 축구리그 분데스리가 득점왕 에베 산(Ebbe Sand)이 상하이에 축구학교 설립
- '중국축구중장기계획(2016-2050)'에 청소년 축구 참여 규모 증가, 해외인재 영입계획 포함됨.
- 복리첼시축구학교(富力切尔西足球学校) 5억 위안 투자 유치, 헝다황마축구학교(恒大皇马学校) 12억 위안 투자 유치
- 광저우 헝다(广州恒大)와 스페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협력해 설립한 헝다황마축구학교(恒大皇马学校)는 중국 10대 스포츠 학교에 꼽힘.
- 축구 관련 학교들의 학비는 1년에 5만 위안 정도로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음.
ㅇ 중계권
- 중국 슈퍼리그 연맹, 2016~2020년 5년 독점 중계권 공개 입찰에서 '티아오둥리(体奥动力)'가 80억 위안(1조3000억 원)에 입찰
- 2020년까지 세계 70여 국가에 중국 슈퍼리그를 송출할 계획임.
- 중국 텔레비전 매체 특성상 판권 수입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므로 외국 기업의 경기 중계권 획득은 여전히 어려운 편이나, 중계권을 입찰한 중국 기업과 협력해 자국의 독점 중계권 획득을 할 수 있음, 실제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티아오둥리(体奥动力)와 중국 슈퍼리그 중계권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3년간 영국에서 독점 중계권을 갖게 됨.
자료원: 중국슈퍼리그(中超公司)
ㅇ 스타스포츠의 성공적 중국 진출
-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구로 스타 스포츠의 '폴라리스 3000' 채택
- 중국 여자축구, 중국 전국체전 등 해외 브랜드가 챙기지 못한 틈새시장을 치밀하게 공략해 인지도를 높임.
ㅇ 중국 슈퍼리그 52개 구단 사장과 단장으로 이뤄진 116명의 탐방단 방한
-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의 수중 치료기, 초음파 치료기 등 다양한 재활 시스템 탐방
□ 시사점
ㅇ 한계
- 타국 스타 선수 영입, 자국 선수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어 중국 선수의 기량 약화
- 유럽처럼 축구 경쟁력이 강한 국가가 많지 않은 아시아 대륙에서 축구 교류에 한계가 있음.
- 축구는 하나의 문화이며, 그것은 쉽게 형성되는 것이 아님.
ㅇ 우리 기업의 기회
- 유소년 축구에 대한 시스템과 인프라가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중국에 다방면으로 진출할 기회
- 아시아의 축구 강호 한국이라는 이미지를 살려 축구용품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이 필요
- 중국 슈퍼리그 구단에 대한 과감한 투자 전략, 광고수단으로 활용 가능
-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많고 슈퍼리그 자체가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슈퍼리그 중계권에 대한 투자도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중국슈퍼리그(中超公司), 중국투자컨설팅사이트(中国投资咨询网), 중국축구연구원(中国足球研究院), 10대브랜드(十大品牌网) 및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