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남혐은 국민 스포오츠
1차 출처: Missing 411 Hunted
여-하!
늘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글 잘쓴다고 해줘서도 고마워.
사실 내가 글 재주가 있는 게 아니라 다큐 내용을 요약해서 이야기 식으로 적어서 그려..ㅎㅎ
그럼 오늘은 내 기준으로 소름 갑인 실종 이야기를 가져왔어.
맞춤법 양해 구할게.
여시에서 말고는 한국말 전혀 쓸 일 없는 밀국인이라.. ㅜㅜ
(여성시대 불펌하면 느개비 미즈사랑에서 대출 안해준다고 역차별이라고 웃통깜)

북미의 몬타나 주, 38살의 Aaron Hedges 야.
이 분 역시 평생 사냥을 해 온 노련한 사냥꾼이야.
(밀렵 ㄴㄴ 사냥은 국가 자격증 따고 환경부 규제 하에 하는거야)
몬타나 주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인구 밀도가 작고 자연이 엄청 아름다운 곳이야
사냥, 하이킹, 캠핑 등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지.
애런은 Bozeman이라는 도시 출신으로
매년 엘크 사냥 시즌에는 Crazy Mountain 이라는 산으로 사냥 여행을 다녔어.
그 도시 출신에, 그 산 지형에도 빠삭했다는 얘기지.

애런의 실종 장소인 크레이지 마운틴.
로키산맥에 위치 했지만 다른 산들보다 몇천년 후에 생겼다고해.
그래서 험한 산이지만 마치 혼자 섬 처럼 혼자 솟아 있어서
길을 잃었을때 앞으로만 쭉쭉 걸어 나오면 벗어 나올 가능성도 높은 지역이였데.
(크레이지 마운틴 이름은 이 곳에 정착한 가족이 미국 원주민들의 습격을 받아 학살 당해
아들 셋과 남편을 잃고 '미친' 여자가
도끼를 집어들고 습격자들의 머리를 모조리 내리쳐서 죽이고 산 속으로 도망가 다시는 자취를 보이지 않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됐어)
여혐 오지네
원주민 혐오 오지네
어쨌든, 2014년 9월 3일
애런은 친구 둘 과 만발의 준비를 하고 크레이지 마운틴으로 엘크 사냥 여행을 떠났어.
이 셋은 각자 GPS 와 무전기, 총을 를 지니고 있었고
애런은 활로 사냥을 하기 때문에 그 외에도
활, 화살, 그리고 물, 식량, 침낭 등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을 모두 지니고 이동 중 이였어.
이 모든 것을 말 두마리와 나귀 한마리 위에 싣고.
(여성시대 불펌하면 느개비 경찰 24시 보는데 48시간 걸림)

산속 깊이 이동 중,
애런의 짐을 실은 나귀가 무언가를 보고 겁에 질려 도망가 버리는 일이 생겨.
그 때문에 침낭, 텐트를 잃었지만
다행히 위에 말한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은 애런의 배낭에 있었어.
위치:
1. 애런 일행이 산행을 시작한 지점
2. 나귀가 놀라 도망간 지점 (=애런이 짐을 잃은 지점)

어쨌든 반나절 산행 후, 일행은 3번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사냥 첫째밤을 보내
애런의 친구가 여분 침낭을 빌려주어 셋 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
그런데 다음날 아침,
애런은 굳이 작년 사냥 여행때 비상용으로 숨겨둔 침낭을 가지러 가겠다고 해 (4번 위치)
친구들은 혼자는 위험하다고 반대했지만,
애런은 어두워 지기 전에 돌아온다고 먼저 근처에서 사냥을 하고 있으라고 하며 떠나.
(여성시대 불펌하면 느개비 화장실 앉아있을때 불끄면 소리지름)

그 날 오후 4시 경,
3번 위치 베이스캠프 주변을 사냥하던 친구들은
애런이 소식이 없자 슬슬 걱정되어 GPS 로 애런의 위치를 확인해.
어라..?
애런은 빨간색으로 표시된 길을 따라서 3번 -> 비상용품을 숨겨둔 4번 위치 -> 같은 길로
3번 위치로 되돌아 와야 하는데
가림길에서 방향을 잘못 잡을 듯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여.
애런의 위치는 GPS 통신 범위 가장 끝자락에 있다 이내 범위 밖으로 사라져 버려

애런이 이동한 경로 (3 -> 4)
보시다 시피 길이 잘 드러나 있어서 쉽게 길을 잃을 만한 지형은 아니였어.
그리고,
그 길 옆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었는데,
한 방향으로 흐로는 강 물을 보고도 돌아오는 길에 방향을 반대로 잡았다는게 이해하기 힘들고.
애런의 친구들은 지형을 빠삭하게 알고, 총기와 생존 도구를 지닌 애런이 (비상을 숨겨둔 침낭을 찾았다고 생각했으니)
트로피 크기의 엘크를 보고 혼자 쫓아갔다고 판단해.
그래서
48시간 가까이 흐른 후에야 애런의 아내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그제서야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
(으휴 ㅅㅂ)
(여성시대 불펌하면 세숫물도 느개비 얼굴보고 대야 밖으로 도망침)


수색견 20마리
말 7 마리
수색인원 59명이 동원 된 수사가 시작돼.
수사가 시작되자 먼저 따뜻하던 기운이 뚝 떨어지더니 폭설이 내리고 안개가 끼기 시작해.
나중에는 군인들과
야간 투시경이 장착된 헬기 팀도 수사에 참여하지.
9월 9일,
수색팀의 위의 사진의 경로로 강물의 따라 수색하다 애런의 사냥 부츠를 발견해.

여러 Missing 411 실종 사건과 같이
가지런히 벗어져 있는 애런의 부츠

불을 피운 흔적과
애런이 피우는 카멜 담배갑도 발견돼
무슨 이유 때문인지, 매고 있던 배낭의 허리끈을 잘라내어 버린것과 같이
제일 이상한건, 이 곳은 이틀전 같은 수색팀이 벌써 샅샅이 뒤진 장소였어.
수색팀은,
애런의 이상행동이 저체온증으로 약해져 가는 사람의 행동과 비슷하다고 판단해.
(하지만 옷이 아닌 신발을 벗는 것 또한 흔하지않음)
근처에서 애런은 유류품이나 시신을 발견할 거라고 예상하지만 이 이후로는 그 무엇도 찾지 못했어.
9월 22일, 애런의 생존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한 수색팀은 수사를 중단해
.
.
.
그런데 2015년 6월 22일,
애런 실종 9 개월 후

(여성시대 불펌하면 느개비 따개비 바람개비)
크레이지 마운틴 끝자락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남자가 장인과 함께 울타리를 수리하던 중
사냥용 배냥과 활을 발견해.
호기심에 열어 본 배낭 안에서는
애런의 국가 사냥자격증이 발견돼.
애런의 총 또한 그안에 그대로 있었고,
그 근방에서는 애런의 조끼, 양말, 셔츠가 발견돼.

6번 위치에서 발견된 배낭.
(3번이 베이스캠프,
4번이 애런이 찾으러간 비상용품 숨겨둔 장소,
5번이 부츠를 발견한 장소)

배낭이 발견된 이 곳은, 부츠가 발견된 장소에서 10키로 떨어진 곳이였으며
친구들과 헤어진 베이스 캠프에서는 18키로 떨어진 곳이였어

사건은 점점 더 기괴해져가.
배낭이 발견된 근처에서 애런의 보온병과 에너지 드링크가 발견돼.
마치 소풍온듯 앉아서 경치를 구경 하며 차 한잔 한듯이, 바위 위에 놓여진..
.
무슨 경치를?
그 장소에서 훤히 내려다 보이는 도로와 인가, 건물을 바라보며.
애런의 가방에서는 휴대전화가 발견되고. 이곳은 신호도 잡히는 위치였어.
(발견 당시 휴대폰이 훼손된 상태라 그 당시 사용 할 수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경찰이 다시 수색을 시작했지만 이 밖의 유류품이나 애런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아.
두달후,
2016년 8월 8일,
배낭이 발견된 목장의 이웃집 목장을 방문한던 손님들이
나무 밑에 놓여있는 애런의 두개골을 발견해
다시 출동 된 경찰은
50 미터 반경에서 수많은 유골 조각들을 발견하는데
다 모아도 전체 유골의 80% 정도 밖에 찾지 못했대.
(여성시대 불펌하면 느개비 방문닫고 가시나 맹연습)

애런의 아내는, 후에 이 곳은 자신이 이미 토지 주인 몰래 침범해 애런을 찾아다닌 곳이라고 말해.
물론, 그때 아무것도 발견 하지 못했고.

잘 아는 지형에서 길을 잃은 애런이,
저처온증으로 부츠, 사냥자켓을 벗어 던지고
의식과 판단력이 흐려지는 와중
맨발로 1미터의 눈이 쌓인 험난한 지형을 10키로 걸어가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인가 근처에서 고인이 된 이유가 뭘까?
전문가들은 험한 지형과 추위, 폭설을 뚫고 양말만 신은채 그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
여시야 항상 글 너무 재밌게 봐서 늘 기다리고있어 ~ 이런 흥미로운 글 써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진짜 뭐지 살인사건인가... 여샤 넘 흥미롭다 잘 읽고가!!
아니 진짜 뭐지??? 다음이야기 너무 궁금해ㅠㅠㅠㅠ
411 연어중ㅜ 여시야 글써줘서 고마워! 뭔가 있는거같아
매번고마워 여시야 여시글보고 흥미갖고 검색해보는데 411을 다룬 글이 제일 자세한게 여시글같아! 밀국(비영어권)거주자인데 이언어로는 기사도 거의없네!!
진짜 소름돋는다,,, ㅠㅠ 뭐야진짜 ㅠㅠ 바위에 덩그러니 놓인 보온병이 젤 소름이야ㅠㅠ
여시야 글 잘읽엇어 너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야,,고마워 홍콩방 무서워해서 이런 신기한 이야기들만 검색해서 보는데 한줄기빛이었어 ㅎㅎㅎㅋㅋㅎㅋㅎ
여시야 고마워 너무 흥미로워서 글 다봤어!! 진짜 진실이 너무 궁금하다
보온병보니까진짜사람짓인거같네.. 뭔진뫃겠지만...흥미돋
진짜 뭘까 너무 이상하고 기묘해.... 항상 두개골이 있는것도 이상하고 옷도 가지런한게.. 마치 이제 끝났으니 사건을 종결하라 이런 이야기 같기도 해... 진짜 이상해.. ㅠ 날씨가 갑자기 안 좋아지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