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인중에 사실상 차범근,김정남,김호곤등이 후보였다더군요. 차범근같은 경우는 협회에서 내심 1순위로 점찍고 있다가 거의 한 달 되었나? A대표팀을 외국인 체제로 가느냐 국내파 체제로 가느냐로 한창 논란이 되었던 그 시기... 협회에서는 차범근을 1순위로 내심 점찍고 있었다가 수원이 포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가 “불합리한 리그제도” 운운했던 것이 협회에 밉보여 바로 이영무는 후보군에서 그를 제외하는 기민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이영무의 결단력에 박수를 내립니다. '선수'로서가 아닌 '감독'차범근이라니.. 이땅의 축구팬들을 모두 말려죽일 작정이었던가!
만약 김정남 그자가 선임되었다면 당연히 분노가 끓었겠지만, 만약 이영무가 A3,AFC챔스에서의 성적을 근거로 내세웠다면 나는 분하지만 입을 다물었을것입니다. 고백하자면 당시 일본,중국 및 사우디 아라비아의 클럽 챔피언들을 상대로 4골~6골차로 맹폭하던 울산의 경기력을 보면서 “어쩌면 가장 세련된 형태로 완성된 전형적인 한국형 축구가 바로 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으니.
김호곤? 음~ 만약 그가 A대표팀에 선임되었다면 또 다시 나는 2003~2004년과 마찬가지로 악마로 돌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영무가 김호곤을 선임한 이유로 “국제 무대에서 성적을 냈다!”를 제시한다면 나는 분하지만 입을 다물 수밖엔 없었을 것입니다. 내용은 개차반이었어도, 내용은 개차반이었어도 어쨌든 그 잘난 올림픽 본선 8강이라는 ‘성적’을 냈기에...
그러나 나 역시 국내인중 최강희감독이 선임되었더라면 지금과 같이 악마로 변하는 일은 없었을겁니다! 허정무와 같이 국내 컵대회라는 단기전에 강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작년 2006년 아시아 클럽컵대회라는 국제적인 단기전에서도 강했던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허정무보다 더더욱 자격요건을 충족시킨다고 생각하는데, 어째서 협회는 그자를 후보에서 제외했는지..
첫댓글 파리아스.장외룡.김학범등이 매카시보다 덜떨어져보인다...라는 이유로 감독후보군에 조차 안올렸던게 축협이요~~~무슨 말을 더 하오리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범근감독 왜 비하하나요?
인간적으로 비하한적은 결코 없습니다!
최강희 감독님이 국가대표 감독을 하기엔 아직 시기상조였겠죠... 파리야스감독도 어리다고 제외시켰는데요.ㅎㅎ
후훗.. 축협은 기대하지않아요..
강희대제는 전북감독이 더 어울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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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ㅋㅋㅋㅋㅋ
강희대제 뺏어가지 마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