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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특수 맞은 한강변 편의점… 매출 1292% 폭증한 ‘이것’?
최혜승 기자
입력 2023.04.02. 15:29업데이트 2023.04.02. 16:05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나무 아래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뉴시스
마스크 해제와 이른 벚꽃 개화로 나들이족이 늘면서 공원과 관광지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뛰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공원과 관광지에 위치한 점포 100여 곳의 최근 1주일간(3월25일~31일)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한 결과 나들이 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돗자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까지 뛰었다. ▲도시락 등 간편식 271% ▲하이볼 등 RTD(Ready To Drink) 주류 220%, ▲카페25(원두커피) 아이스 메뉴 170% ▲얼음컵 142% ▲빙과류 125% ▲맥주 110% 매출이 늘었다.
한강변, 여의도 매장 20여점은 일반 관광지 주변 매장 대비 3배 수준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가장 큰 특수를 누린 품목은 돗자리로 전년 대비 매출이 1292% 늘었다. 한강 대표 먹거리인 ▲즉석 라면 매출 611% ▲간편식 452% ▲RTD 주류 420% ▲맥주 396% ▲얼음컵 348% ▲빙과류 299%가량 올랐다.
GS리테일은 주요 상품 물량을 평소 보다 5배 이상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벚꽃 축제에 대비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마스크 해제, 기온 상승으로 나들이족이 크게 늘며 주요 관광지, 공원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며 “본격적인 벚꽃 축제 기간에 상춘객이 정점을 찍으며 매출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