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본격적으로 기르기 시작한지 5년째.. 점차 게을러지네요.
분갈이도 귀찮고, 물주기도 귀찮고.
시클라맨 겨울에 물주기를 게을리했는데도 이쁜 하얀 꽃을 보여주었어요. 잎은 물안줘서 누렇게 떴구요.
작은 아뿌리 2개쯤으로 시작해 꽃 보여준지 2년째인데. 여름엔 잎이 다 없어졌다가 겨울에 (우리집은 동향이고 햇빛이 적어 봄에) 흰꽃을 보여주는게 참 신기합니다.
만리향 햇빛 부족인지 잎이 누렇게 떴구요. 너무 변화가 없어 엄마집으로 보내려했더니 꽃을 한가지에서 피우더군요.
향기가 좋기는 했는데 만리까지 향이 난다는 건 과장인듯 합니다. 햇빛 부족한 집은 큰 나무는 적당하지 않은 듯 하구요.
선물받은 금호인데 분갈이를 해주니 더 멋있어 집니다.
아이비는 횟수로 따지면 10년쯤 저랑 삽니다. 취미 전에 아주 작은 상태로 몇 년 키우다가 식물 키우면서 큰 화분에 심었다가 오히려 병들었었는데. 이제서야 자리를 잡아갑니다. 아이비는 햇빛을 적게 주고 물도 적게줘야 잘 자라나는 듯 합니다. 흙도 많이는 필요없구요.
작년 겨울 꽃을 보여준 행운목은 아주 힘든 모습입니다. 결국 한 가지는 죽었고, 영양제를 주었더니 지금은
사진보다는 좋아졌습니다.
고무나무 가지치기 후 2년쯤 되니 형태가 잡혀갑니다. 이럴 때는 햇빛 많이 받는 다른 회원님들 이 부럽구요.
제가 게으른 것 생각하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남들이 분갈이 2~3번 할 때 저는 1번만 해도 됩니다.
남들은 12월에도 피는 게발 선인장도 저희집에서는 4월말에야 꽃을 피웁니다. 작년 꽃핀 후 분갈이 잘못해서
꽃은 커녕 잘못하면 죽을거라 생각했는데도 꽃을 피워주어 기특합니다.
이미 거금주고 산 큰 라매리 죽인 경험이 있고 이 라매리도 겨울에 잎이 다 떨어져 걱정했는데 다행이 봄에
다시 잎이 나고 있습니다
잎꽂이한 다육들도 남들보다 오래걸려 이쁜 모습을 보여주고
흑법사도 가지 자른지 오래되어 드디어 성공입니다. 많이 부실하지만 죽다가 살아난 기분입니다.
보라사랑초는 생각보다 물도 적게 주어야 하는 듯 합니다. 물을 많이 줄 땐 비실비실하더니 물안주고 관심끄니
건강해 졌네요
싱그러운 녹색이 좋은 샐램
꽃필때만 화려한 선인장 꽃.. 이틀정도 피고 지는 것 같아요.
첫댓글 설명도 자상하게 해주시고..~ 즐감했어요. 공작선인장이 일년내내 심난한모습으로 있다가 딱이틀정도만 핀다니 실망이네요.. 저도 두어가지 얻어서 홍차각옆에 기대어 세워놨는데..비실비실한것이... 아파트입구에 내다 버려야겠네요~~누구라도 좋은 주인만나라구요..
금호 란 아이 참 이쁘네요 그리고 고무나무 저도 친구가 잘라주라고 가르쳐 준대로 했더니 저런 모양으로 잎이 나오고 있어요
저희 공작이는 3년 키웠는데 첫 꽃 보여주고 하루만에 빠이빠이...ㅎㅎ 공작이 꽃은 예뿐데...평소에는 정말 심난한 모습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