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이 개봉합니다. "레미제라블" 이후 5년만에 뮤지컬 영화이고 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 잭맨의 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 영화에서 휴 잭맨은 19세기 서커스를 통해 많은 돈을 벌어 들였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1810년 ~ 1895년) 을 연기하게 됩니다. P.T 바넘은 "홍보의 귀재" 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남북전쟁의 시기 때 노예해방에 앞장서 왔던 인물이지만 반대로 과거 행하였던 사기와 기만도 만만치 않은데요. 바넘이 생전에 행했었던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ㅊㅊ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 요약
1. 19세기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80세의 한 노파를 161세라고 거짓말을 함
2. 노파의 실제 나이가 탄로나자 이번에는 그 노파가 인조인간이라고 언론사에 편지를 넣어 다시금 화제를 불러 일으킴
3. 인어의 뼈를 발굴했다고 사람들에게 전시하였는데 실상은 원숭이와 연어의 뼈를 조합해 만든 위작이었던 것임
4. 1869년 거인의 화석이 발굴되었다고 하자 똑같은 크기의 거인화석을 전시하였는데 이 역시 조작한 것임이 밝혀짐
5. 서커스단을 창설하여 코끼리를 이용해 많은 돈을 벌었다가 그 코끼리가 열차에 치여 죽자 코끼리가 자신의 새끼를 구하기 위해 열차에 뛰어 들어 죽은 것이라고 대중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박제까지 만들어 더 많은 돈을 벌어들임
이렇게 현대 광고기술의 선구자이면서도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기만도 만만치 않았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과연 휴 잭맨이 연기할 바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내일 "위대한 쇼맨" 영화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이거 완전 자본주의의 괴벨스급...
사실 딱히 자본주의가 아니여도 어느세계에서나 통할겁니다.인간은 무자비한 현실보다는 환상을 쫒는 경향이 크거든요.
특히 현실이 무자비 할수록 더더욱 도피해가죠. 물론 도망쳐 도착한 곳에 낙원따윈 없다는건 함정....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