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퇴유 별장의 비밀
몬테 크리스토 백작는 파리 인근 오퇴유 별장을 구입하였다.
그는 집사 베르투치오를 데리고 그곳을 방문하였다.
일부로 베르투치오를 데리고 간 것 같다.
그로 하여금 오퇴유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오퇴유 별장 소유는 후메랑 후작 부부의 소유였다.
후메랑 후작 부인의 딸 르네는 빌포르의 첫번째 아내였다.
르네와 빌포르 사이에는 발랑틴이라는 딸이 있었는데,
르네는 일찍 죽고 빌포르는 엘로이즈와 재혼하고
아들을 낳았다.
그런 오퇴유의 집을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 구입했다.
그리고 오퇴유 별장과 집사 베르투치오는 사연이 있었다.
약 20년 전 일이다.
베르투치오의 형은 나폴레옹 파였다.
그의 형은 왕당파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
그 부당함을 빌포르 검사에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빌포르는 냉정하게 거절했다.
이후 베르투치오는 빌포를 죽이겠다는 복수를 다짐하였다.
빌포르 검사의 뒤를 밟고 기회를 엿보았다.
그러다가 빌포르 검사가 이 오퇴유 별장에서 바람을 피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에서 어느날 뒷마당에서 금고를 땅에 묻고 있는 빌포르 검사를 칼로 찔려 주었다.
그리고 그는 금고를 열어보았다. 그곳에는 돈이 아닌 아기가 있었다.
베르투치오는 그 아기를 데리고 왔다.
형수는 그 아기를 좋아해서 자신이 키우겠다고 하였다.
남편을 잃고 얻은 아기라면서 감사의 마음으로 아이를 키웠다.
그 아기의 이름은 베네데토.
베네데토는 크면서 불량아로 자랐다. 그 씨가 어디 갈 리 없었던 것이다.
그는 결국 돈을 훔치기 위해 친구랑 자신을 키워준 엄마와 같은 베르투치오의 형수를 불태워 죽이고 도망을 가버렸다.
베르투치오는 밀수입을 하고 있었다.
감찰이 떠서 도망을 가던 베르투치오는 예전에 알던 여관에 몰래 들어갔다.
그 여관은 바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부소니 신부로 위장해서,
당테스가 준다면서 다이아몬드를 건넸던 카드루스의 여관이었다.
베르투치오는 몰래 숨어서 여관에서 있었던 일을 보게 되었다.
카드루스 부부가 다이아몬드 거래상과 흥정을 하고 있었다.
카드루스와 부인은 욕심에 다이아몬드 거래상을 죽이고 말았다.
그리고 그 사고로 부인도 죽고 말았다.
놀란 베르투치오는 뛰쳐 도망가다가 경찰에 잡혔는데, 밀수입이 아닌,
살인자로 잡히게 되었다.
나중에 부소니 신부가 찾아가 누명을 벗겨주고,
파리의 몬테 크리스토 백작을 소개해 주어
베르투치오는 몬테 크리스토 백작 집의 집사가 된 것이다.
그런 빌포트의 옛 불륜의 추억이 깃든 집을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 구입한 것이다.
의도가 다분하다.
1. 그들의 관계
파리에서의 몬테 크리스토 백작 활동이 시작되었다.
먼저 은행가이자 돈밖에 모르는 당글라르와 친분을 쌓았다.
복수를 위한 친분....
몬테 크리스토 백작는 당글라르를 돈으로 은근히 비꼬면서도
그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몬테 크리스토 백작은 사법계의 권력자가 된 빌포르도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었다.
빌포르 부인과 그의 아들의 사고 현장에서 구해내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사건 또한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조작이다.
당글라르와 빌포르는 몬테 크리스토 백작가 에드몽 당테스임을 알아보지 못했다.
몬테 크리스토 백작은 논리적인 입담과 엄청난 재력으로 그들을 압도하였다.
당글라르 부인과 빌포르 부인은 모두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적대적 관계에 있는
페르낭(모르세르 백작), 당글라르, 빌포르의 관계를 정리해 보자.
메르세르는 귀족원 의원으로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2권에서 이야기했듯이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사랑 메르세데스와 결혼했으며 아들 알베르가 있었다.
알베르는 당글라르의 외동딸 외제니와 정혼한 사이였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빌포르의 딸 발랑틴.
발랑틴. 그녀는 아버지와 달리 엄청 착하고 이쁜 처녀이다.
그녀는 중풍으로 눈 이외에 움직이지 못하는 할아버지 누아르티에를 지극 정성으로 간호한다.
그리고 그녀는 엄청 사랑하는 남자가 있으니, 바로 막시밀리앙 모렐이다.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은인인 모렐씨의 아들이다.
막시밀리앙 역시 발랑틴을 사랑한다.
하지만, 발랑틴은 결혼할 사람이 정해져 있었다.
2권에서도 나왔던 알베르의 친구 프란츠이다.
몬테 크리스토 백작은 자신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은인의 아들 가족들도 찾아간다.
바로 자신의 예선 선주 모렐씨의 아들 막시밀리앙의 집에다.
막시밀리앙에게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친분을 쌓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렐씨의 죽기 전 자신을 구해준 것은 에드몽 당테스였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몬테 크리스토 백작,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그 이후 몬테 크리스토 백작은 막시밀리앙을 아들처럼 보살펴 주게 된다.
2. 작전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작전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그는 바르톨로메오 카발란티 소령이라는 가상 인물을 만들어냈다.
어떤 사람에게 돈을 잔뜩 주고, 바르톨로메오 카발란티 소령인 척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르톨로메오 카발란티 소령은 파리에서 잃어버린 아들과 상봉하는 것이다.
그리고 귀족들 만찬회에 참석했다가 로마로 돌아가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그리고 또 한명. 안드레아 카발란티라는 젊은이.
그 젊은이는 바르톨로메오 카발란티 소령의 아들 역할이다.
몬테 크리스토 백작은 오퇴유 별장에서 만찬을 열었다.
당글라르 부부, 빌포르 부부도 카발칸티 부자, 막시밀리앙 모렐, 그 외 여러 사람들이 모였다.
그 초대 손님들의 일면을 본 집사 베르투치오는 까무러치게 놀라게 된다.
그 옛날 오퇴유 별장에 있었던, 바람피던 검사, 바람피던 검사의 상대 여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 버려진 아들 베네데토가 모두 있었던 것이다.
매칭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바람피던 검사는 알다시피 빌포르 검사.
바람피던 검사의 상대 여자는 의외로 당글라르 부인.
그리고 그들 사이에 버려진 아들 베네데토는 바로 안드레아 카발란티였다.
몬테 크리스토 백작은 집을 소개하면서,
옛날의 그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장소와 이야기를 모르는 척 하였다.
땅 속에 묻힌 금고를 우연히 파게 되었는데 그 속에 아이의 뼈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당글라르 부인은 옛기억이 떠올라 충격에 졸도까지 했지만, 이유는 숨길 수 밖에 없었다.
빌포르 역시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몰래 당글라르 부인과 다음날 약속을 하였다.
..
한편 당글라르는 주식 폭락, 투기 실패 등으로 재산을 많이 잃게 되었는데,
이 또한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계략이었다.
안드레아, 아니 베네데토는 한 거렁뱅이와 알고 지내고 있었다.
바로 카드루스였다.
그 다이아몬드의 주인공.
그들은 같은 감옥에서 생활하다가 탈옥한 탈옥수였던 것이다.
안드레아가 돈이 많아지마, 카드루스가 접근하여 돈을 요구했던 것이다.
...
오퇴유 별장에서 만찬회가 있은 뒤,
당글라르는 돈 많아 보이는 안드레아에게 깊은 호감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자신의 딸 외제니를 안드레아와 엮어 볼 생각으로 몬테 크리스토 백작 집을 찾아 왔다.
하지만, 몬테 크리스토 백작는 중매는 절대 안한다면서 사양하였다.
더욱이 외제는 알베르와 정혼한 사이가 아니던가.
...
당글라르 부인은 만찬회에서 약속한대로 빌포르 검사를 찾아갔다.
옛 불장난의 주역이 만났다.
그리고 당글라르 부인이 몰랐던 또다른 과거를 빌포르가 이야기한다.
빌포그가 칼레 찔려 중상을 입어 거의 일년만에 건강을 되찾은 이야기.
건강을 되찾아 자기가 묻은 아이를 파보았지만, 아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이야기.
그 아이를 추적해 보았는데, 고아원에 있다가 어떤 여자가 데리가 갔다는 이야기.
즉, 아이가 살아 있음을 빌포르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몬테 크리스토 백작은 금고 안에서 아이뼈를 발견했다고 하니, 앞뒤가 안맞았다.
즉 그들의 비밀을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 알고 있는 것이 명백해진 것이다.
빌포르 검사는 몬테 크리스토 백작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되며,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실체가 무엇인지 조사할 것을 다짐한다.
3. 발랑틴과 할아버지
앞서 이야기했지만, 발랑틴이 의지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두명.
할아버지 누아르티에와 남친 막스밀리앙이다.
할아버지 누아르티에.
1권에서 나왔듯이 누아르티에는 나폴레옹 파였고,
누아르티에의 아들 빌포르는 왕당파였기 때문에,
그들의 관계는 여전히 소원하였다.
그런 누아르티에가 중풍에 걸리자 다들 외면하였는데,
발랑틴만이 자신을 사랑하게 되자, 자신의 재산을 유산으로 모두 발랑틴에게 줄 것이라 하였다.
그런데, 빌포르가 발랑틴을 프란츠란 젊은이와 결혼시키려고 하자,
누아르티에는 극심하게 반대하였다.
누아르티에와 프란츠 사이에 어떤 인연, 아니 악연이 있어 보인다.
누아르티에는 발랑틴이 프란츠와 결혼하면, 유산은 없고 모두 사희에 기부하겠다고
유서를 적었다.
하지만, 빌포르는 그래도 프란츠와 결혼시키겠다고 하였다.
...
3권 끝.
정신없이 줄거리만 적어보았다.

책제목 : 몬테크리스토 백작 3
지은이 : 알렉상드르 뒤마
펴낸곳 : 민음사
페이지 : 474 page
펴낸날 : 2002년 03월 25일
정가 : 12,000 원
읽은날 : 2011.03.31 - 2011.04.05
글쓴날 : 2011.0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