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콜릭스-설악산~평화의 댐 라이딩 4 <100918>
넷째 날 0918-화천에서 파로호 들려 춘천까지
화천의 아침-힘든 고비를 다 넘겨 긴장이 풀린 탓인지
다른 날보다 기상이 늦어 오늘 일정도 30분 늦게 시작 6614
<이하 사진: 쉐도우수+수호신 촬영>
<*이하 사진의 시각은 12시간 늦게 입력된 착오>
춘천으로 직행하려던 계획을 수정, 파로호와 화천일대 잘 꾸민 100리 자전거길을 탐방하기로 하고,
행선을 북으로 다시 돌린다
화천강변으로 내려서 자전거 길을 6615
풍산리방향 옛 화천교 를 건너 6616
부족한 타이어 공기압을 보충하고 0234
대붕교를 지난 구만교 사이의 새로 단장된 자전거 도로-
강심에서 불어온 바람이 정말 상쾌했다 6617 0236
구만교를 건너 좌회전 이젠 지긋지긋도 할 오르막으로 또 오르며
코스모스 화사한 구만리교회 길을 지난다 6618
고개정상에서 파로호와 화천댐을 바라보며
더 이상의 북쪽 라이딩은 여기서 접기로 6619 0238
파로호 선착장에 내려서는 입구-길은 오음리로 이어져 6620
자전거와 파로호포구 정경(情景) 6621 0246
댐 방향으로 난 길이 출입 통제된 곳의 시비(詩碑) 6622
시비를 떠나 이젠 정말 발길을 서울로 돌린다 6623
***
화천강 귀로는 올 때의 반대 동편 길로-
차도가 끝나며 시작되는 자전거길이 이처럼 부교로 조성됐다니
정말 이색적이고 낭만적이어서 단체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지 6625
이 멋진 부교 길을 달려보니 약 700m다 6626
엇? 부교 길이 끝나며 갑자기 웬 정글 길이! 6627
당황했지만, 이내 이 길이 mtb코스임을 반기면서
강변절벽 크로스컨트리 싱글트랙 숲길을 우리도 즐긴다 6628~30
헉! 선두 쉐도우수, 페달이 갑자기 헛돌아 놀랐더니-
바이콜 로고깃대가 숲에 걸려 깃대꽂이가 튕기며
뒷바퀴 축 멈치를 함께 탈거시켜 바퀴가 분리된 상황이 아닌가? 0254 55
이를 수습해 다시 출발했지만 바로 같은 상황 재연, 결국 깃대꽂이를 제거하고
깃대는 배낭에 꽂아 1km의 이 구간을 극복 0256
싱글트랙 크로스컨트리가 끝난 뒤 이 길은 작은 다리를 건너고 강변길이 끝나기도 해,
밭고랑을 지나는 험난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 제방 비포장 길이 화천대교로 이어진다 6631
파로호 갈 때의 반대편 강변길은 좋았는데..
이런 길도 재미있고 아름답긴 마찬가지지 6632
화천대교 입구를 직진하는 춘천행 신도로를 버리고 대교를 건너
읍내입구에서 좌회전한 구 도로로 39km남쪽 춘천으로 6633
원천리 입구 고개에서 휴식 0258
낮지만 긴 달거리 고개를 넘고 6634
사창리 갈림길 지촌3거리 초소도 지나 6635
점심으로 시원한 막국수 한 사발 먹으려 식당을 찾는데 허탕.
춘천시 사북면사무소와 파출소까지 있어 식당들이 있지만 막 국수집은 공교롭게도 휴업,
농협하나로 마트에서 산 맥주와 과자로 요기 6636
말 고개를 터널로 넘고 6637 0259
표지석의 38선 라인을 넘어 남하하면서 6638
바로 사고-수호신의 타이어가 펑크, 파열부위와 원인을 쉽게 못 찾아
예비튜브로 통째 교체-산악라이딩이 모두 끝난 뒤라 천행 6639 40
이후 몇 차례 크고 작은 업다운 후 춘천댐을 통과 6641
내내 찾던 막국수 집을 용산3리 마을회관 앞에서 발견 '길옥막국수'-
맛난 수육과 막걸리로 허기를 채울 수 있었다 0262 63
이곳은 춘천마라톤코스 30km지점으로 물과 바나나 등을 제공하는 지점인데 우리도 여기서 허기를 채우다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이곳에서 강변으로 나가면 춘천호반 자전거길이 시작되는데
그를 놓치고 한찬 더 가 신동교로 돌아 나와 유턴하는 그 자전거길부터 이용하게 됐었다.
신동교에서 올라탄 춘천호반 자전거길 6643
신매대교도 아래로 통과 6644
의암호 섬 '춘천모터파크'를 마주보는 숲길 6646
자전거와 인라인을 타던 여학생들에게 단체촬영 부탁 6649
소양2교를 건너며 개별 포즈-수호신/스카이천/쉐도우수 6652 53 55
이후 소양교 건너 우회전 강변자전거길로 소양강처녀상 등을 지나 공지천 따라
시내로 접어들어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오후 5시19분/내 자전거계기는 서울 집에서부터 390km를 달렸다고 보여준다 6656
급히 표를 사고 동서울직행 우등버스 짐칸에 자전거들을 싣고
5시30분발 버스에 오른다 6658
구의동 강변터미널 도착-자전거를 끌고 나서니 저녁 6시52분 6659
***
이후 올림픽대교로 강을 건너 성내천/올림픽공원 갈림길에서
원정라이딩 대원은 일단 '해산'
수고많았습니다. 집에 잘 가시고 푸~욱 쉬시길!
∞∞∞
첫댓글 명수, 애 많이 썼네. 많은 사연 정리하여 좋은 기록으로 만들고... 한계령, 해산령의 내리막 야간 라이딩, 은근히 겁이 났는데 선두를 잘 잡아 주어 쉽게 내려왔네. 달빛 라이딩도 즐기면서...
덕담 고맙네만, 무슨 소리인가? 학처니의 우리 라이딩 경로에 대한 방향설정과 '구글'지형도와 GPS고도 및 행선 요도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고, 자전거 바퀴에 문제가 생길 때만다 능숙하게 응급조치를 하는 엑설런트한 미케닉 처리 솜씨가 없었다면 우리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학천이를 동행하면 언제나 마은 든든하네..29일 어깨 수술 잘 받고서 6개월이 아니라 그이전에 라이딩 함께하길 빌겠네..
수술을 앞두고 장고를 마친 대단한 용기에 탄사를 보낸다.스카이 천은 말없이 실천하는 숨은 일꾼이 아니었던가! 수술 잘 받고 빨리 쾌차하여 우리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멋 진 라이딩을 끝낸 건각들에게 다시 한번 ㅊㅋ,ㅊㅋ!!!타이어가 펑크 나니까 대열에서 이탈되고 보통 당황스러운 것이 아니더군! 거기에 탈 바퀴까지? 수고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