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정 문화갑계 갑장이 김홍렬 선생이 와 관중 이장을 면담한다고
우리도 끼자고 한다.
9시 45분에 도양읍민회관에서 마을학교 양이사에게 자료를 건네주고 3층으로 올라간다.
양복을 차려입은 김홍렬이 한남자와 나온다.
군청에서 퇴직한 윤실장이라고 한다.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는 명함을 준다.
역사공부하러 돌아다니다가 다시 고흥을 알아야겠다며 먼길 돌아왔다고 한다.
윤의 차를 타고 관중으로 간다.
도양읍사무소에서 근무하셨다는 장경남 이장님이 몇 분과 함께 기다리고 있다.
동경사진관의 박사장과 주유수 한다는 김사장도 온다.
유갑장은 음료와 간식을 사 온다.
녹도문화연구회를 4년전에 고향에 돌아온 유갑장이 제안했다한다.
사학을 전공한 이가 있어 관심이 많은 박과 김이 열성으로 참여해 흥양수군길 걷기와
도양장 복원에 관심을 갖고 있댄다.
회관으로 들어가 장이장의 말을 듣는다.
면직원이 셋이었으며 옛면자리의 주춧돌이 남아 있다 한다.
일본인이 먹은 관재샘을 말하고 한 때 북적였던 마을은 이제 젊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
김홍렬이 도양장에 대해 난중일기를 들어 큰 소리로 설명을 한다.
땡볕에 나와 그분의 안내로 동네를 돈다.
면사무소 터는 그분의 집인데 석공을 불러 꺨 수 없었던 주춧돌을 보여준다.
느티나무로 돌아와 인사를 하고 녹동 성실식당에 가 장어탕을 먹는다.
윤의 부인이 운영하는 다온카페에 가 차를 마신다.
서로 돌아가며 소개를 한다. 유갑장의 기세가 세다.
박은 사진을 많이 모아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하겠다 하고, 주유소 김사장에 대해
유갑장이 학술연구를 맡기겠다고 한다.
한시 반에 읍장을 면담한다고 해 일어나기에 난 혼자 가겠다고 빠진다.
선창 가 인공섬에서 소록도 거금도를 본다.
어판장을 지나며 땀을 조금 식히고 쌍충사에 올라간다.
사당은 잠겨 문 틈으로 본다.
묘정비를 읽다가 포기한다.
노송 아래 앉아 땀을 식힌다.
북문길 남문성지를 지나쳐 시내를 걷는데 모자 사이로 땀이 흐르고
등짝도 젖는다.
읍민회관에서 차를 끌고 학동의 이경도에게 도장을 돌려주고
교육청의 박경희한테 밖에 나와 차를 사 달라고 한다.
그는 사무실로 올라오라지만 난 등산화에 복장이 안 좋으니 나오라 한다.
M이라는 카페에서 둘이 토마토 쥬스를 마시며
동강의 이야기를 나누고 능가사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