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여름 휴가였습니다.</P>
<P>지난주 토요일부터 딱 1주일~~</P>
<P>이번 휴가의 concept 은 "single mom" 였습니다.</P>
<P>평소 2~3일간의 짧은 방필 일정탓에....늘 school girl 에 maganda만 찾다가 </P>
<P>이번에 달리 해보았습니다.</P>
<P>보통 single mom 은 나름 사연이 많습니다.</P>
<P>"tell me ur life story since u were born..."</P>
<P>누워서 꼼지락 꼼지락(?) 거리며 묻습니다.</P>
<P>채 5분이 가기도 전에....눈물을 한바가지 흘립니다.</P>
<P>같이 울어주어야 하는 분위기.....아시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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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이 친구는 bulacan 에 사는 single mom 입니다.</P>
<P>가난해서 초등학교 졸업하고 남에 집 식모로 수년간..지내다 채팅으로 두바이에서 일하고 있는 당시 40살먹은</P>
<P>피노이를 알게됬답니다. 그 피노이 1년여 채팅하다 친구 17살 먹었을 때 와서, 2분하고 돌아갔답니다.</P>
<P>그리고 run away 했다네요. 아이 키우며 잘 살다가 너무 외로워서 이번에는 꼭 보려 했다네요.</P>
<P>파사이터미널에서 본 친구는 키 170cm 정도에 수려한 몸매를 지녔습니다. 나름 훌륭한 유전자를 지녔더군요.</P>
<P>이제 스므살..나름 잘빠진 몸매..엄마랑 동네 빨래 해주며 살고 있다는 데....</P>
<P>가지고 있는 제일 좋은 옷을 입고 온건지 어색함이 물신합니다.</P>
<P>almost virgin...이게 가장 적당한 말입니다.</P>
<P>딱 한번, 2분....그리고 아이...수년의 외로움.</P>
<P>보시 - 불교에 이런 말이 있다져~~~</P>
<P>울다 하다 울다 하다......</P>
<P>나름 착한 아이였습니다.</P>
<P>첫인상에 놀라 바걸아닌지 의심했던 것,..매우 미안했습니다.</P>
<P>그리고 이런 친구 필리핀에 아주 많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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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이 친구는 caloocan 에 사는 single mom 입니다.</P>
<P>이 친구는 정식으로 결혼도 했다 합니다. 아이는 둘이 있고...</P>
<P>남편은 같은 동네에서 딴 여자랑 산다 합니다. 이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니....</P>
<P>이 친구의 미래는 참으로 어둡습니다.</P>
<P>23살로 나이도 제법 있고..인상은 중국필도 나고...키가 작아서 그렇지 얼굴로만 보면..나름 최고입니다.</P>
<P>올티가스로 가서 무슨 perfomance 비디오 몇개월 찍고 올해 말 중국 광주로 일하러 가는 거 기다린다고 합니다.</P>
<P>아들 넘 놀다 버린 장난간 모아가니...너무 기뻐합니다.</P>
<P>이마트에서 만원 주고 산 팔찌도 주었습니다. 감동합니다.</P>
<P>같이 보니파시오가서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하고 넘 행복합니다.....</P>
<P>거의 안하던 사진도 같이 찍고....다음을 기약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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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이 친구는 아들이랑 같이 나왔습니다. 아들이 8살이니 제 아들과 동갑이네요.</P>
<P>울 아들 생각에 눈물이 벌컥 났습니다. 지금 바르셀로나 축구캠프가서 정신없이 놀고있을 넘하구</P>
<P>이 넘하구 비교하니...이 넘이 많이 불쌍합니다.</P>
<P>내내 이 넘을 업고 다녔습니다. 나이 25살에 참으로 일찍 애도 낳았네요.</P>
<P>이넘이 졸리비를 좋아해서 1박 2일간 졸리비만 5번 갔습니다.......</P>
<P>내내 말도 안하고 생까던 넘이...갈때 장난감사라구 100 페소 주니깐 그제서야 웃네요.</P>
<P>이 친구는 사진보다 실물이 별로였네여...사진은 얼굴만 나와서리</P>
<P>앞으로 전신사진 안보내주면...안보려 합니다.</P>
<P>lipa 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는데....마닐라 남쪽이랍니다.</P>
<P>이친구 아들넘이 잠도 안자구 내내 불침번서서..나름 힘든 밤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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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 이 친구는 1살먹은 딸이 있다고 합니다.</P>
<P>소심해서 동생이랑 이모랑 같이 아니면..죽어도 안나간다 합니다.</P>
<P>사진과 캠으로 maganda급 이어서...ok 했습니다. </P>
<P>어리버리 술먹구 한번 했는데...아이가 생겼다네여..</P>
<P>연락도 안되는데...</P>
<P>부모는 미국 워싱톤에서 일하고...자기는 그냥 부모도움으로 탱자탱자 한다네요.(믿거나 말거나)</P>
<P>출생증명에 문제가 있어서..같이 못갔다고 합니다.</P>
<P>trinoma 라는 퀘존 넘어 mall 에서 이모랑 동생이랑 같이 봤습니다.</P>
<P>셋 다 사진기 들고 와서 이리저리 사진 찍느라 죽네요....지나가던 피노이,피나이들도 같이 찍자고 하고</P>
<P>무슨 동물원 원숭이 됐습니다...두어시간동안</P>
<P>이모는 22, 친구는 20, 동생은 18 이랍니다....이모인지 친구인지..</P>
<P>trinoma 에서 같이 장보고 이모가 사준 맥도날드 햄버거먹고.....집으로 와서 저녁도 먹고 가라네여.</P>
<P>잠시 고민하다...."no, thank u"</P>
<P>다음을 기약합니다.....</P>
<P>이모가 부모대신의 역할을 하는 분위기로 이모에게 최선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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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 이친구는 임산부입니다. 첨에 소실적 사진만 보여줘서...학생이라구 뻥치구.. ㅋ 믿었습니다.</P>
<P>한두달후...캠을 열었더니 왠 임산부가~~~</P>
<P>임신 7개월째랍니다. 너무너무 심심해 미치겠다구 해서....진짜루 내키지 않았는데</P>
<P>컨셉이 컨셉이니.."밥하구 커피사주는 조건" 달구...만났습니다.</P>
<P>makati greenbelt 를 왔다리 갔다리 하니..다들 내가 애비인줄 아나봅니다...ㅋㅋㅋㅋ</P>
<P>지금은 배가 남산만하지만.........이녀석의 소실적 사진을 믿습니다.</P>
<P>몸풀고....수개월이면~~~머 좋은 친구맹그는 경우이져.</P>
<P>필에서의 인내와 기다림은 늘 쓰지않고 달기만 합니다.</P>
<P>녀석이 커피사기에...그냥 제가 밥샀습니다...왜냐면 전 "korean" 이니깐요.</P>
<P>애가 아들이랍니다...초음파검사했더니...</P>
<P>First name 이름지어줬습니다..."Guro.."</P>
<P>무슨 뜻이냐구 묻기에....."Guro means..hmmm...kinza..master of something"</P>
<P>ㅋㅋ</P>
<P>파시그가 집이구...몸풀고 내년에 다시 보자고 손가락걸고 맹세했습니다. Guro 와 함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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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횐님들 늘 건강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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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추신 : 나두 앙겔 가구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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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언제부턴가 연민의 정을 감당할 용기가 없어서 절대로 과거를 캐묻지 않고 있습니다 참 마음씀씀이가 자상한 분이시군요 하기 힘들 일을 하시네요 무척 산통을 깨는 소리입니다만, '연민'과 '발기'는 상극이라서, 저는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가 없네요 좀 더 수양이 필요한가봐요
첫댓글 언제부턴가 연민의 정을 감당할 용기가 없어서
절대로 과거를 캐묻지 않고 있습니다
참 마음씀씀이가 자상한 분이시군요
하기 힘들 일을 하시네요
무척 산통을 깨는 소리입니다만, '연민'과 '발기'는 상극이라서, 저는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가 없네요
좀 더 수양이 필요한가봐요
한국사람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당...
연민과 발기는 상극이라...
어느정도 선을 지키시며 만나나보네요.. 바바에들 집안 얘기 들으면 마음이 아파서... 자꾸 지갑을 연다능.... ㅠㅠ
제 얘기도 좀 들어주세요~~~눈물 쏙 뽑아 드릴께요우~~~^^/
바바에 얘기만 듣는 신통한 귀를 가졌다능 ㅋㅋㅋ
스뫌님의 하소연이야 뻔 하지요. ^^
어헝헝~~
다 거짓말에 밥말아먹는 필리핀 바바애들 싱글맘들 보면 아주 답답혀...
게중에 착한 싱글맘도 있지 않을까요?
전 그래서 항상 얼굴 가슴 몸매보단 먼저 배를 유심히 본다능...
그렇군요. 배를 보면 싱글맘의 유무를 알겠죠. ^^
색다른 컨셉이네요^^ 그래서 즐거우셨다면 된듯^^/
본인이 즐거우면 되는 것이지요. ^^
항상 빠져들게 하는 글을 남기시네요..ㅎㅎ
에구... 사연 없는 바바에가 거의 없죠 싱글맘의 경우......
왜 구로마스터님이 생각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