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과 존자암 이야기

[최영근 선생님]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인구비례 불교신자가 가장 많은 곳이며,

그 이유는 근대 역사에서 제주도는

천주교와 기독교의 어두운 역사로 민중들에게 외면 받은 곳입니다. 

천주교의 종교권력에 대항하여 이재수의 민중봉기가 1900년 초에 일어났으며

4.3때 제주양민들을 무차별 학살한 주역이

북에서 내려온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서북청년단이었습니다. 

 *나한이 상주하고 계신 한라산

제주는 절 오백. 당 오백으로 불리며

도내에 절이 오백이고 신당과 본향당이 오백이란 뜻으로

제주 불교는 제주무속과 어우러져 신불합일의 제주만의

불교전통을 이어 민중들의 애환과 함께하였습니다.

과거 탐라국으로 불린 제주에 불교는 언제 전래되었을까?

한라산 영실입구에 ‘존자암’   이 있습니다.

1,362m 불래오름(부처님이 오신 언덕)을 주봉으로

남사면의 평평한 등선 마루에 올라서 있는 사찰이며 제주도 기념물 제43호이며

존자암 관련 기록을 보면

고려대장경 제30권 법주기(法注記)에 나오는 내용은

"부처님의 16존자 가운데 6번째 발타라 존자가

자기 권속 9백 아라한과 더불어 탐몰라주(耽沒羅洲)에 나누어 살았다."

  * 탐몰라주 - 탐라국의 어원 

동국여지승람(1481) 佛宇(불우)편

"尊者庵 在漢拏山西嶺其洞有石如僧行道狀諺傳修行洞"--존자암은 한라산 서쪽에 있는데

그 동에는 돌이 있어 스님이 행도하는 모양과 같으므로 전하기를 수행동이라 한다.

석가모니께서 열반에 들고 16나한이 세계 각처로 나가 불법을 전파하엿으며,

그중 6번째 발타라 존자가 인연국토를 찾아 불법을 전한 성지가

바로 한라산 존자암입니다.

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서기 48년 인도의 불교국가

아유타국에서 배를 타고 온 공주 허황옥과 혼인했다는 설화가 있고

그때 아유타국에서 함께 왔던 장유화상에 의해서 가야불교가 시작된 것으로

가야 불교가 고구려보다 300여년 앞섰다면,

제주 불교는 가야 불교보다 400여년 앞서

남방의 뱃길로 전래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존자암의 대웅보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좌측에는 이곳에 불교를 전했다는 발타라존자를,

우측에는 산신을 봉안하였으며

대부분 사찰에는 호랑이를 탄 산신을 모시는데 반해

존자암은 한라산 백록담의 설화가 깃든

백록(白鹿)을 탄 산신이 모셔져 있습니다.

 * 존자암 대웅보전 내부

제주대 박물관이 지난 1992부터 1996년까지

존자암지를 발굴한 결과

건물지, 사리탑, 적석(積石)시설과 명문(銘文) 기와편, 명문 백자편 및 청자편 등 많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사리공(舍利孔) 등은 제주에서만 발견되는 등 독특한 양식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존자암 세존사리탑은 현무암으로 제작됐는데

예로부터 지역주민들은 이 탑을 '돌종'이라 불러왔다고 합니다.

* 존자암 사리탑

팔정도(八正道)를 상징하는 팔각형 하대석 위에

원형의 괴임돌을 놓고 탑신석과 두툼한 옥개석을 얹었다.

꼭대기에는 옥개석과 같은 돌로 보주((寶珠)를 장식했는데

세련된 조각 솜씨가 으뜸이며

옥개석과 보주를 같은 돌로 조성한 예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존자암은 앞으로 머지않아 적멸보궁(寂滅寶宮) 기공식을 가질 예정으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처럼 법당 안에 단만 있고

법당 밖 뒤편에서 세존사리탑을 볼 수 있도록 통유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적멸보궁 조성 이후 삼층 목탑, 요사채, 성보박물관,

사천왕문, 금강문, 일주문 등을 조성해

존자암을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국태민안의 성지로서의 웅장한 면모를 갖춰나갈 예정입니다.

존자암이 위치한 주봉은 바로 한라산이다.

한라산을 거꾸로 하면 라한산으로

영실은 영산회상 부처님계신 성소라는 뜻이며

영실의 기암괴석은 오백나한이 설법을 듣는 모습입니다.

옛적 탐라국 사람들도 불법을 받들면서

불경에 나오는 탐물라주를 탐라로 여겼으며

부처님 열반 후에 발타라 존자(16나한 중 6 번째 존자)가

9백 명의 제자를 데리고 뱃길을 타고 도착한 곳이

한라산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한은 이미 번뇌를 끊고 생사윤회를 거듭하지 않는 해탈을 이루고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자이므로

그분들은 진리 그자체로 볼 수 있다 하여 응진이라고 칭하는 것이고

불자는 마땅히 노력하여 중생에게 함부로 물질적 부담을 주지 않고

스스로 생활해야 하는 것이지만

아라한이 되면 세상의 존경을 받을만하고

또 공양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존자가 되었다는 의미에서

응공 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 '나한' 을 모신 대표적 사찰로써는

보물 제 730호로 지정된 불영사 응진전,

국보 제 14호로 지정되어 있는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의 500나한,

박문수가 약식 과자 공양으로 과거급제를 하였다는  칠장사 의 나한전

동지팥죽 설화로 유명한 부산 금련산 마하사 나한전

등이 있습니다.

안심정사 법우님,

법안 스님께서는 오늘 월요일(7. 6)부터 3일 동안

제주도량 무동참금 나한 특별기도를

하시기에 나한이 상주하는 제주에서의 특별 기도에 동참하시어

가장 효험이 있는 자녀들의 건강과 승진, 진학 등을 위하여

세 가지 공양물을 올리시면

불보살님들의 가피로 소원성취를 하실 수 있습니다.

[보리심onlysteadily주혜신달마주사]

나한존자님의 유래가 이리되군요.
세가지 공양물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모명양구고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

[安心道 정말잘돼]

와~~
제주 역사와 불교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얻었습니다.
법보시로 무량대복 받으소서.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법명정안화~김나연 정말잘돼!]

감사합니다~늘 새로움을 발견하게 해 주셔서~
나모명양구고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