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일파의 승리를 전세계에 선전하는 것 같군요.
남자이고 군인이었던 파월도 힘을 쓰지 못했는데, 여자이며 미혼인 콘돌레짜 라이스가 무슨 힘을 쓰겠습니까?
(전에 국무장관이던 마들레인 올브라이트는 유태계였으며 남편이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음)
흑인의 기본적인 한계이지요.
언론에서는 라이스를 추켜 주는데,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짓들입니다. 중요한 자리에 흑인을 임명한다는 것은 곧 그 자리가 별로 매력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기는 라이스를 임명한 무리들은 그것을 원하겠지요. 욕은 라이스가 먹고, 실권은 그들이 챙길 테니까요.
부시 일파를 몰아내려는 세력들에 대한 최대한의 방어조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라이스가 대통령이 되는 꼴은 그들도 볼 수 없을 테니까요.
역사라는 것도, 세상 돌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에서 욕 먹어 줘야 할 사람이 필요한데, 라이스가 그 역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내년에, 부시 일파에 대한 상당한 공격이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아마도 그 공격은 경제적인 것이겠지요. 소리없이 달러화의 환율이 내려가고 있지요.
라이스 국무장관 내정자의 모습을 보니, 도고 시게노리(박무덕) 선생이 생각나는군요. 패전 직전의 일본이 뒷처리를 위해 몸빵으로 올린, 전무후무한 조선인 혈통의 외상...
역시 역사는 돌고 도는 겁니다. 자신이 일본제국의 충신이라고 끝까지 주장했던 도고 시게노리나, 자신이 네오콘의 총아라고 굳게 믿고 있는 콘돌레짜 라이스나, 다 막후에서 힘을 행사하는 세력들에게는 소모품에 불과한 이민족일 뿐입니다.
카페 게시글
천하대란과 개벽 게시판
콘돌레짜 라이스의 국무장관 임명이라.
P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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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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