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5~06 물때가 좋지 않지만 월요일이 되었고 운영자로서 또 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금오도를 땡겼다.
한조금으로 물빨이 없고 조고가 낮은 물때와 물시간이 맞지 않아 출발할 때부터 맥이 풀리지만 물이 탁한 것 보다 조금 물때로 맑은 게 낫지 싶어서...
또 운항 중인 배에서 전투식량을 먹어야 하는데 근재원장님이 도그밥같다..협오스럽다..하길레 김밥으로다가 점심을....ㅋㅋㅋ
집 앞에 김밥집을 개업하여 선물이라도 줄 지 알고 일부러 찾아갔는데 아무것도 주지 않더군..ㅠ.ㅠ
밥에 염색을 했나?
가는 길에 철물점에서 구입한 것..
루어정보781번에 게시했던 거에 쓰려고... 21짜리 또 하나 맹글려고...
현직일 때는 회사에서 차용하여 썼는데...
비싼 줄 알았더니 2500냥..
출발할 때 보니 이번에는 에깅조사 차는 1대로 보이고 찌발이꾼들과 월요일이라서인지 업무차 입도하는 차들로 만차..
방파제 패쑤하고 갯바위를 뒤지기로...
왜? 어제, 그제 토,일요일에 방파제는 난리가 아니었을 것 같고 고갈되었을 것 같아서..
무늬들에게는 휴식주제가 필요혀~~
그래서 무늬 앵글러가 찾지 않은 쌩뚱맞은 갯바위 부터...
무늬는 꽝... 하지만 대박.... 물에 떠 밀려 온 작은 쿨러 하나 수입 잡았거든...ㅋㅋ
또 다른 갯바위,, 앞이 막혀 암벽타고..
2006년 이곳에 최문철이라는 낚시에 미친 사람과 농어치러 갔는데 나는 여기서부터 진입을 못했고 최문철회원은 이 암벽을 넘어 저 멀리로 가 버렸는데
그때 나는 개 쫒는 오리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무늬를 꼭 잡고 싶어서 날쎈돌이 최프로 처럼 갈 때까지 가 보았다.
무늬보다는 농어치기 좋아서 담에 다시 도전해야지...
암튼 초장부터 힘들어 다리에 힘이...곡주가 아니었으면 지쳐 쓰러졌을거야.
다른 갯바위에서..
1호.
2호.
불과 2분 사이...
오메~!! 기분 조쿠당~~
오늘 떼박할 지 알았지...
개조한 살림통...두둥실~~~ 문희양과 문돌이가 쎄쎄쎄..를 하고 있군..ㅋㅋ
마지막 넘의 먹물로 입질 뚝..
이동하기 앞 서 시메 중.
시메도 하다보니 느는군..
이곳저곳 지지다가 취침.
9시도 못 되었는데 뭔 일이여?
물때가 지랄같아~ 10시부터 들물이거든...
10시에 만조 타임이면 딱 좋은데... 12시 만조이면 더 조코...
그래서 마늘님에게 1시에 깨배라 해 놓고 취침 시작~~~
아무래도 더울 것 같아 침낭을 벼개 삼아 션하게 주무셨는데 더워서 11시20분에 저절로 깨 버렸다.
그렇다고 차 문을 열면 모스키토 습격을 받고...
그렇다고 텐트를 치면 이동하는데 불편하고...
잠을 이룰 수 없어서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조용한 바닷가에 살포시 에기를 넣어줬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
밤 1시가 넘은 시간에 장지쪽을 갔는데 주차된 차는 있으나 방파제에는 아무도 없다.
동네 차인가? 했는데 장지 갯바위 끝에서 불빛이 보인다.
철수하는 것 같아서 숨어서 지켜보니 홀로 그 야밤에 갯바위를?? 대단하다 대단혀~~~
무섭지도 않을까?
암튼 초저녁부터 무늬 전문 앵글러 같은 사람들이 뵈더니 이런 사람도 있었다.
철수할 때 박상민프로와 임성용님도 만났고...
3시 쯤 다시 뒤집어졌다.. 5시쯤에 일어나려고.. 갯강구가 태클장비로 옮겨와 차에 침입하여 신경쓰였지만...ㅠ.ㅠ
마눌님 주무시고 있을 시간이라서 깨배지 못하고 잤는데 어김없이 4시50분에 눈이 떠지더군..
10분 만 더 누워있자..했는데... 아뿔싸~!!!! 늦잠을 자 뿌렀다.
5시40분 쯤 되었나? 여명이 훤히 밝아오른 시간.. 이 시간부터 낚수를 해야 하는데...
부랴부랴 눈꼽도 못떼고 갯바위로 이동..
그래도 굶지 않으려고 물 끓여 전투식량에 담아서...
허걱~!! 두타 던졌나?
바로 문희양이...
3호.
늦잠 자지 않았으면 두세마리 확보했을 것 같은데...
4호.
비빕밥에 물을 부어버려서 하는 수 없이 밥묵어가면서...
갯바위의 먹물 흔적 세척하느라 시간 보내고..그래도 깨끗하지 않은데 우짜냐?
5호.
이거는 힘 제대로 쓰는 넘.. 두레박질로 겨우 올린 넘.
앗싸~!!! 크다..
힘이 팍팍 쏟더군...
이제 랜딩장비를 챙겨야 할 것 같다.
키로 미만이지만 그래도 한방 박아야지..
헐~!! 이털보조사 꼬라지가 말이 아니군... 잠자다가 부시시 일어난 흔적이 역역케...ㅋㅋㅋ
6호.
7호.
8호.
이후 조금인데가 조류빨이 없어지자 입질 뚝...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 하다가 10시반이 들물이면 최소 12시가 되어야 낚시가 가능하기에 그냥 철수하기로..
물때 시간이 영~ 지랄같아..
하지만 어려운 조건에 8마리이면 갠찬지 뭐~
작년에는 2~3마리만 잡아도 대박이라고 했는데...ㅋㅋㅋ
9시40분 배로 철수.
비행기 할주로 같군...아무도 업서...
이번에 수입잡은 물건.
사각 살림망과 12리터짜리 쿨러,
내거와 똑 같은 거군.. 요거 생활낚시용으로 딱인데...
갈치, 갑오징어. 불락, 고등어, 전갱이 등등... 방파제에 깔고 앉아 고기 투입구에 퐁퐁...
농장에 가서 잘 닦고 이상이 없으면 꼭 필요한 회원에게 줘야지...
좌~ 한볼테기 하세요...
Tip: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무늬오징어를 랜딩할 때 간혹 훅셑될 때부터 먹물을 발사하여 수면에 떠서도 찍찍 품어대는 무늬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동료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갯바위 가에 까지 접근한 무늬들이 뒤로 다 빠져 버리거나 바위틈이나 해조류 사이에
숨어서 한동안 꼼짝하지 않은 것 같다.(직접 물속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이럴 때는 미련을 버리고 과감하게 옆으로 옮기든디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는 것이 마릿수를 추가 하는 비결이다.
첫댓글 그 물때에 8수면 대박아닌가요? ㅎㅎㅎ
회장님 대~~박 이십니다~ㅎㅎㅎ
아니다 싶으면 미련없이 돌아서시는 모습또한 본받아야 겟네요.. 잘 봤습니다~
그러게...작년에는 3마리만 잡아도 대박이라고 난리부르스였는데..ㅋㅋ
하여튼 멀리서부터 먹물 발사하면 입질 뚝..이데...
선상도 마찬가지..먹물 많이 쏟으면 빨리 이동하는 것이....상책.
그러니까 첫ㅅ캐스팅부터 잡으시면 안됩니다..집어를 하셔야죠...ㅎㅎ
물기전에 빠르게 쉑쉑쉑~~제트기 소리내면서..ㅎㅎ
회장님 저는 김밥집하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라고 지퍼 열렸네요.
글다 안보고 빨리 닫다가 껍딱이 지퍼 사이에 낑겨봐야 얼마나 아픈지 알제.
그럼 열도 못하고 닫도 못하고 그랴...
엥? 지퍼는 호주머니 지퍼만 열렸는디??? 별 걸 다 신경쓰셔~~~ㅋㅋㅋ
이번 식사는 엄청 신경썼구마... 김밥으로 대신하고 저녁 전투식량은 생략하고 갯바위 아침도 멀리 찍어 도그밥 같이 하지 않으려고....ㅎㅎ
부지런히 잡아서 냉동고에 저축해 놓으세요, 올겨울은 춥고 길다네요,,, 무늬도 갑오와 비슷한 습성이 있네요, 먹물에 의미가 연막탄 이라 그런가 봅니다.
저축해야 하는데 소비가 넘 많아...며칠 묵으면 땡...ㅋㅋ
갑오보다 더 민감한 것 같아... 연막탄 터뜨리면 갑오는 한참 후 다시 몰려들지만 무늬 이짜석들은 경계경보가 상당히 오래가드라고....
저도 무늬오징어 맛보고싶은데..마트에는 무늬오징어가 없습니다..ㅋㅋㅋ 올 겨울에는 여수에 원룸이나 하나 얻어서 살아야 겠습니다.ㅋㅋㅋ
ㅋㅋㅋ 회장님 따라다니면.. 뭔들 못잡겠습니까ㅋㅋㅋ 원장님.. 저도 무늬오징어 맛이 궁금합니다..ㅋㅋㅋ
여수 시장에서도 무늬는 보기 어려워~~ 한치는 보이든디....어민들이 잡기 어려운건가?
원룸말고 투룸으로 혀~~ 여차하면 여친 댈꼬 가게.....ㅋㅋㅋ
복받으신 회장님.. 미항여수에서 살고 계시는것도 좋은데.. 풍부한 해산물.. 거기에 여친까지.. 천국에 사시는 기분이실 것 같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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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돌이는 조금 외계스럽고 징그럽게 생겼지만 무늬는 여성적인 것 같아...
엊그제 김수철프로님에게 우럭 침선 빵구나면 여수로 오라고 했는데... 무늬요리 파뤼 하자고,,,,ㅋㅋㅋ
근재원장님이 도그밥같다..협오스럽다.. ㅋㅋㅋㅋ 웃깁니다 ㅋㅋㅋㅋ
박원장님 깔끔쟁이 ㅋㅋㅋ / 일면 이해도 갑니다 ㅋ 회장님의 리얼 조행기가 넘 리얼해서 ㅋ 다양한 리얼이 좋습니다 ㅋㅋ
회장님도 좀 깔끔해지셔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도 남루클 얼굴인데...
회장님이 아카데믹하게 분위기를 풍기셔야...
아~!! 근재원장 땜에 먹는 거 신경 마니 썼구마...ㅋㅋ
그런데 취침모습이나 눈꼽도 안뗀 인증샷 등이 맘에 안들겠어..담부터는 향수 뿌리고 사진 박아야지...ㅋㅋ
차량용 모기장도 쓸만 합니다. 차문 닫으면 확실히 밀봉되어 창문활짝 열어도 모기걱정 없던데요.
제차는 모기장보다 차내에서 취침자세를 잡을곳이 없는게 더 문제가 됩니다만..
조금물때에 무늬 8 마리면.. 거의 대박수준 같습니다.
안사고 버텼는데 전번 출조 때부터 애로사항이 발생하네요... 땀 찍찍 흘리고 잤어요.. 더워서 잠도 깨고...
3시 이후는 쾌적하든디...그래서 늦잠을...ㅜ.ㅜ
완전 한조금이라서 전날 잡은 두마리로 만족해야지..했는데 아침장에 협조를 해 주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요..작년보다 개체가 더 많은지 저의 테크닉이 늘었는지 몰갓네요...ㅎㅎ
추석 이후 갑오정출 전에 한번 땡기죠...김프로님 체질에 맞는 방파제나 적당한 갯바위로...ㅋ
한줄메모 보고.. 이런.. 고전하고 계시는 구나.. 했는데.. 아침은 손맛 보셨네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마지막.. 무늬요리사진.. 침고여요..ㅡ.ㅜ"
첫날 두마리 잡고 아~!! 이번 출조는 이걸로 땡이구나..했당..
왜냐믄 아침 물때가 좋지 않아서...
깜박하고 무늬 썰어 놓은 호박부침개를 찍지 못했다..그것까지 보여주었으면 방안에 홍수났을텐데...ㅋㅋㅋ
회장님 무늬야 흠뻑 빠지셨어요.뽀얀 살점이 달달할것같아요...저도 엄청가보고싶은데...수고하셨어요.^^
무늬에 쏙 빠지기 시러....왜? 출혈이 넘 심해... 이번 출조도 팔천냥짜리 4마리나 수장시켰어...
선비, 차 지름값 포함하면 큰 돈이여..그것도 한달에 한번 출조하는 것도 아니고..ㅠ.ㅠ
수고하셨어요 회장님 ㅋ 장지에서 회장님 같기도해서 아는척 하려다 혹 모르는 사람이면 뻘쭘할 듯 해서ㅎㅎ 죄송합니다 회장님 차량이 쏘렌토 알이었네요 저희도 전날 잡은 여섯마리가 전부네요 그 악조건에 잡으신 회장님은 역시 고수~~^^
하하~ 긴가민가했다가 여천항에서 확실하게 알았구마... 내 눈이 쫌 안조아졌거든...^*^
상민프로 조과가 떨어진 것은 전투력이 미비해서...민박집에서 자면 새복에 일어나기 실차나....ㅋㅋ
야간 갯바위 정보 젼나로 물어 보려고 했다가 바로 해결해서 고맙드라....
에기.차기름값.선비.갑오사냥하고 비교하면회장님말씀대로 출혈이크네요 그래도 가고잡파요 ㅎㅎㅎ갑오정출전에 무늬번출잡으시면하루땡치고 참석할랍니다 내일은쉬는날 어항단지나돌산대교로 갑오사냥홀출할까합니다그래도 집에서 제일 가까운거리라...
그렇다고 싸구려 에기를 쓰면 반응을 하지 않고..팔천냥짜리 비싼 것도 이렇게 우짜다가 하나 나오는디...사람들이 무늬를 고급으로 맹글어버렸어...
추석 이후로 여러회원님들과 금오도 입도하여 무늬회 맛을 볼란다. 갑오도 이제 먹을 수 있을 만큼으로 커진 것 같더구만...
회장님 머리가 뿌시시 ㅋㅋ
물때타임되면 마음이 두근두근 전화라도 오면 난감해저요 ~~
먹물=포인트 이동~~루어 낚시에 매력이조~~이동이동~감사 합니다~~
뿌시시머리..이거이 연예인 머리여~~~~~~
늦잠을 자지 않았드라면 여유있게 화장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했을터인데 1분 아끼려고 5분대기전투병처럼.....ㅋㅋ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생리얼야생조행기입니다...회장님 셀카에서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사모님께서 별로 안좋아 하실거 같아요..^^ 손맛 축하드립니다...작은섬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니 무늬가 예민해졌나봐요....그래도 8마리....축하축하 드립니다....
두세시간 자려고 민박집 들어가면 시간이 아깝고 돈도 아깝고...
내가 휴대폰 알람을 세팅하지 못하거든...노력하면 되겠지만 걍 쉬운 쪽으로...ㅋㅋ
방파제 무늬는 더 예민해진 것 같아서 갯바위로....
우짤때는 이렇게 해서 까지 무늬를 잡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나드라..^*^
물때도 좋지않는날 이정도 조황이면 대박인듯싶습니다...가끔 회장님 조행기 보고 생각하는데 역시 열정이 있어야 조황도 나오는듯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어렵고 힘들게 잡았네...물때가 살아나면 더 잡을랑가 모르지만 점차 마릿수 떨어져가는 시기...
많이 잡아 내 뿌리니까....^*^
완존 무늬 조사로 등극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멀리서 눈맛? 즐기고 갑니다.
올 시즌 징하게 샤쿠리했네.. 오늘도 날씨 존데 에기값이 너무 비싸서 못가고 있구마.. 무늬에깅은 출혈이 넘 심해...ㅠ.ㅠ
만나 뵈서 반가웠습니다 회장님 ^^ 왔다갔다 한번씩 눈팅만 하는데 ㅎㅎ 다음에 조행기 한번 올리겠습니다 ..암튼 회장님 체력은 대단하신듯합니다 ㅎ
오랜만에 봐서 니 아닌 줄 알았당~~ 살이 쪄서..볼테기가 빵빵하데??? ㅋㅋㅋ
앞으로 좀 더 가까이 하자... 그리고 조행기 한번이라고 했는데 낚시갈 때마다 부탁혀~~^*^
회장님 대박 나셨네요...^^ 샤크리 소리가 여기 옥과 까지 들립니다...^^
살살 하시죠~ ㅎ
나는 살살하는 편이여~~~
아래 문창덕프로 샤크리 소리일거여~~~~ㅎ
갈수록 실력이 부쩍부쩍 느십니다...!!
이젠 에깅고수가 되신듯~~^^*
축하드립니다.
여러 회원님 덕분에 올 시즌 무늬에깅 많이 배웠네.... 특히 문프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