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020년 1월 5일 (일요일)</b><br>
<br>
<b>◈ 산행경로</b><br>
경부터미널<br>
안성터미널(06:40-07:45)<br>
사솔동(08:10)<br>
보개산(08:45)<br>
이정표안부<br>
국사암전망대(09:39)<br>
국사봉(09:59)<br>
상봉(10:26)<br>
점심식사(10:45-11:17)<br>
모래봉(11:25)<br>
터널안부(11:56)<br>
큰봉(12:11)<br>
안성참숯공장(12:44)<br>
202봉(13:19)<br>
469.0봉(14:10)<br>
구봉산(14:24)<br>
469.0봉(14:41)<br>
달기봉(15:04)<br>
정배산(15:47)<br>
시멘트도로(16:10)<br>
조비산(16:38)<br>
조천사<br>
325도로(17:20)<br>
장호원골프연습장<br>
장호원터미널<br>
동서울터미널(20:40-22:05)<br>
<br>
<b>◈ 도상거리</b><br>
20km<br>
<br>
<b>◈ 산행시간</b><br>
9시간 10분<br>
<br>
<b>◈ 같이 하신 분들</b><br>
수영, 삼은<br>
<br>
<b>◈ 산행기</b><br>
<br>
<img src=http://cfile271.uf.daum.net/image/9999BA3F5E12C8BC25B439><br>
<br>
<img src=http://cfile246.uf.daum.net/image/99C5A2395E12C7AF2ED0DB><br>
<br>
안성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던 삼은님의 차로 들머리인 사솔동에서 내려 날머리에서 거꾸로 산행을 하신다는 삼은님을 보내고 가축 분뇨 냄새를 맡으며 능선으로 붙어 서걱거리는 낙엽들을 밟으며 바위 몇 개뿐인 보개산(x347.0m)으로 올라 미세먼지로 뒤덮인 산하를 바라본다.<br>
줄줄이 걸려있는 굵은 밧줄들을 잡고 낙엽에 덮여 미끄러운 암 능들을 엉거주춤 내려와 연신 험한 절벽들을 뒤돌아보다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를 건너 밧줄 난간들이 길게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을 진땀을 흘리며 올라간다.<br>
마른 먼지 풀풀 일어나는 산길을 지나 국사암 전망대 데크에 올라 막걸리 한 컵 마시며 답답한 주위를 둘러보고 전에 없던 정성 석까지 세워져 있는 국사봉(x444.5m)을 넘어 반질반질해진 길에 놀라며 냉랭한 한기가 몰려오는 북 능을 바삐 걸어 감투봉 갈림길을 눈여겨보다 아무것도 없는 상봉(x353.6m)으로 올라간다.<br>
한남정맥과 헤어져 서쪽으로 꺾어 메마른 낙엽에 푹푹 빠져가며 흐릿한 능선 따라 골프장을 지나 햇볕 따사한 무덤 안부로 내려가 어묵을 끓이고 독한 마가목 주를 곁들여 얼은 몸을 녹인다.<br>
펑퍼짐한 정상에 표지기 몇 개 붙어있는 모래봉(x269.2m)을 지나고 볼 것 없는 마른 능선을 따라가다 터널 공사가 중단된 안부 절개 지를 길게 돌아 통과하고 임도를 지나 잡목 들어찬 둔덕에 역시 표지기만 붙어있는 큰봉(x241.6m)으로 올라간다.<br>
가현교로 길게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을 타고 가다 구봉산 들머리와 너무 멀어지는 것 같아 오른쪽 지능선으로 꺾어져 가시나무들을 헤치며 매캐한 연기가 뿜어나오는 안성참숯 공장으로 내려가지만 결국 가현교 바로 앞이라 후회만 하게 된다.<br>
레미콘 공장 옆으로 사면을 치고 들어가다 힘이 들어 술을 마시며 한동안 쉬고 나무와 바위들을 잡으며 자칫 굴러떨어지기 쉬운 절벽 같은 능선을 진땀을 떨구며 한동안 올라간다.<br>
202봉을 간신히 넘어 용인시계종주 표지기들을 보며 임도를 건너 줄줄이 이어지는 가파른 봉우리들을 힘겹게 지나서 몇 번이나 속은 끝에 땀에 푹 젖어 통신 시설물이 있는 한남정맥의 469.0봉으로 올라가 추위를 견디며 기다리고 있던 삼은님과 만난다.<br>
배낭을 벗고 0.9km 떨어진, 전망대 데크에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구봉산(455.6m)에 올라 평택에서 오셨다는 부부에게 맛있는 복분자술 한 컵씩 얻어먹고 가야 할 조비산을 바라보다 시간이 없어 1.5km 떨어진 석술암산을 다녀오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갈림 봉으로 돌아와 느긋해진 마음으로 안부로 떨어져 달기봉(x418.9m)으로 올라간다.<br>
정맥과 헤어져 이어지는 영남길로 꺾어 완만하고 걷기 좋은 야산 길을 한동안 지나 283봉의 벤치에 앉아 술 한 모금으로 추운 몸을 달래고 삼각점(안성440/1983재설)과 이정표들이 서 있는 정배산(277.7m)을 넘어 앞에 위용을 자랑하듯 불쑥 솟아있는 조비산으로 향한다.<br>
시멘트 도로를 건너고 가파른 산길을 돌아 바위에 큰 구멍들이 파여있는 암벽 훈련장을 만나 바위에 붙어 악을 써가며 오르다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는 젊은이들을 재미있게 바라보며 나무계단들을 타고 오늘의 종착점인 조비산(296.0m)으로 올라가니 지형도에 없는 낡은 삼각점이 반겨주고 정말 비상하는 새처럼 날렵하게 생긴 정상 석이 멋지게 서 있다.<br>
전망대에 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국사봉에서 이어온 능선과 한남정맥과 독조지맥의 유장한 산줄기를 몇 번이고 둘러보다 험한 암벽 사이를 빠져나와 조천사로 내려가 개운한 마음으로 몸단장을 하고 우정 멀리까지 데려다준다는 삼은님의 차를 타고는 칼바위님이 일하는 장호원 골프연습장으로 달려간다.<br>
<br>
<img src=http://cfile277.uf.daum.net/image/995A4B3B5E11FAF91DF759><br>
<br>
<font color=green>▲ 사솔동<br>
<br>
<img src=http://cfile257.uf.daum.net/image/9944603B5E11FAFA157089><br>
<br>
▲ 애초 계획했던 반대편 들머리<br>
<br>
<img src=http://cfile283.uf.daum.net/image/9930E93B5E11FAFB0FE4BA><br>
<br>
▲ 보개산 정상<br>
<br>
<img src=http://cfile258.uf.daum.net/image/99E4863B5E11FB02118995><br>
<br>
▲ 보개산 정상의 암 능<br>
<br>
<img src=http://cfile246.uf.daum.net/image/99D3413B5E11FB04186BD0><br>
<br>
▲ 국사암 전망대<br>
<br>
<img src=http://cfile257.uf.daum.net/image/99B3A83B5E11FB0319CD5C><br>
<br>
▲ 전망대에서 바라본 보개산<br>
<br>
<img src=http://cfile278.uf.daum.net/image/998047345E11FB060376F3><br>
<br>
▲ 국사봉 정상<br>
<br>
<img src=http://cfile289.uf.daum.net/image/999308345E11FB0721C515><br>
<br>
▲ 상봉 정상<br>
<br>
<img src=http://cfile264.uf.daum.net/image/99A0DC345E11FB0820F3AE><br>
<br>
▲ 무덤 지대에서 바라본, 달기봉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br>
<br>
<img src=http://cfile251.uf.daum.net/image/9910433B5E11FAF829255D><br>
<br>
▲ 모래봉 정상<br>
<br>
<img src=http://cfile256.uf.daum.net/image/990304365E11FB5C0CA33C><br>
<br>
▲ 터널 공사장 안부<br>
<br>
<img src=http://cfile254.uf.daum.net/image/999863365E11FB5D091473><br>
<br>
▲ 뒤돌아본 상봉과 국사봉<br>
<br>
<img src=http://cfile247.uf.daum.net/image/99FF0E365E11FB5E231FFB><br>
<br>
▲ 큰봉 정상<br>
<br>
<img src=http://cfile277.uf.daum.net/image/998FBE365E11FB60279FD9><br>
<br>
▲ 큰봉 내려가며 바라본 구봉산과 달기봉<br>
<br>
<img src=http://cfile280.uf.daum.net/image/997468365E11FB64166922><br>
<br>
▲ 구봉산 정상<br>
<br>
<img src=http://cfile289.uf.daum.net/image/99EBDF365E11FB65242D5A><br>
<br>
▲ 구봉산에서 바라본 조비산<br>
<br>
<img src=http://cfile291.uf.daum.net/image/99E8B5355E11FB6620FC83><br>
<br>
▲ 조비산과 정배산<br>
<br>
<img src=http://cfile260.uf.daum.net/image/99A720355E11FB672284A0><br>
<br>
▲ 달기봉 정상<br>
<br>
<img src=http://cfile257.uf.daum.net/image/99998F355E11FB681B0C5A><br>
<br>
▲ 정배산 정상<br>
<br>
<img src=http://cfile260.uf.daum.net/image/99177D365E11FB5B19973E><br>
<br>
▲ 시멘트 도로 고개<br>
<br>
<img src=http://cfile291.uf.daum.net/image/995E6A3D5E11FBAD1DA29F><br>
<br>
▲ 조비산 암벽<br>
<br>
<img src=http://cfile290.uf.daum.net/image/998B0D3D5E11FBAF01C52D><br>
<br>
▲ 노송<br>
<br>
<img src=http://cfile270.uf.daum.net/image/9942313D5E11FBB01EA6D2><br>
<br>
▲ 조비산 정상<br>
<br>
<img src=http://cfile241.uf.daum.net/image/9905873D5E11FBB3222A03><br>
<br>
▲ 조비산에서 바라본, 국사봉에서 이어온 능선<br>
<br>
<img src=http://cfile284.uf.daum.net/image/997C663D5E11FBB11C0FBC><br>
<br>
▲ 달기봉, 구봉산, 석술암산<br>
<br>
<img src=http://cfile279.uf.daum.net/image/99DC9A3D5E11FBB20B4715><br>
<br>
▲ 독조지맥<br>
<br>
<img src=http://cfile277.uf.daum.net/image/9973A0405E11FBB51B82EA><br>
<br>
▲ 암 능<br>
<br>
<img src=http://cfile270.uf.daum.net/image/990C43405E11FBB61007A3><br>
<br>
▲ 조천사<br>
<br>
<img src=http://cfile248.uf.daum.net/image/9908C83D5E11FBAC21FD15><br>
<br>
▲ 날머리</font><br>
<br>
<!-- -->
첫댓글 힘좋으신 삼은님 간만이시네요
그동네에두 암벽할만한 산이 있군여
젊은 애들이 텐트 몇동 치고 난리 난리 피는데...저마다 하네스 하나씩은 차고...ㅠㅠㅠ
네~~캐이님도 잘지네시지요~
ㅋ~~힘 하면 캐이님 아니신지?
@삼은 깨갱임다 ㅜㅜ
뭐 골프치는 분들이 있어야 연습을 하게 해 드릴텐데. 그래도 멀리 와준 형님들이 있어 잘 지냅니다. 담에는 저 반쪽 쉬는날이든지 토요일날 오시면 차량 봉사 해드리고 목욕가능 숙소에서 삼겹살이라도 구어먹지요
그럽시다...장호원은 가까워서 간혹 들를께. 담에는 생극에서 음성 넘어가야 하는데...
@킬문 토요일이나 쉬는 반나절쉬는 일요일은 무조건가능 해요
조망이 그럴듯 합니다. 갈라캤는디 일이 있어서리..ㅠ
칼바위님 보러 간간이 내려갑시다...
~~잘올라가셨지요~~
저도 간만에 뵙게되어 반가웠 습니다!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웠고 신세만 많이 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산이 많네요
가까운 곳인데
칼바위도 근처에 있구요
칼바위 보러 한번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