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물위를 조용히 때로는 힘차게 노를 저으며 무엇인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미지의 그 곳으로 향해하고 싶었습니다.
가끔씩 들어와 좋은 사진과 풍경을 보며 가족과 또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육로 교통으로는 갈수 없는 곳을 수중 교통수단인 카약을 이용하여 아무도 없는 곳에서 밤 하늘의 별을 세며 자유를 만끽하는 그런 작은 소망을 가져보며 일요일 아침 자라섬 캠핑장에 얼굴을 내밀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저의 이기적인 욕심이 조금씩 밖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카약을 타고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사면 우선 속초에서 울릉도 까지 1박2일로 간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이런저런 절차나
신고 문제로 안된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질문 드립니다. 신고안하고 그냥 바다를 향해하다 해양경찰에 걸리면 벌금또는
압송 되나요?^^ 모선을 등지고 가기에는 금액 부담이 너무 크기에...
이런 저런 질물과 답변을 듣고 조모님의 도움으로 카약이라 불리우는 것을 처음 타보기 시작한다.
패들링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물의흐름이 없고 잔잔해서 일까? 재미가 없고 밋밋한 기분이 든다.
어쨋든 1인용과 2인용의 차이도 알아봐야 하기에 2인용도 타보고 좀 쉬었다가 물에 빠져서 재승선도 해보고...
목표한 교육과정 2개는 모두 끝마쳤고 이제 카페의 분위기와 중심 회원님들의 분위기를 살살 파악해 보기로 한다.
처음온 신입이라 말수를 조금씩 아껴가며 이런저런 얘기도 들어보고 돌아가는 흐름도 알아보고...
마지막에 남은 회원님들의 닉네임을 다 외웠었는데 벌써 기억이 안난다. 잊어버릴수 없는 닉네임 한분은 모든 장비에다가
자신은 '닉'을 써놓으신 '빼째라'님 과 형수님이 아닌 말띠누님^^
마음이 슬슬 굳어져 가는 것 같기도 하다 이제 나도 카약과 캠핑의 가족이 되려하는건가...
카약을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애도 어리고 둘째아이도 준비해야 하고 나의 욕심인 2인승 모델은 제외 시킨다. 어린애들은 장시간 타면 힘들다고 하고 더 커서 타고 싶을때 하나더 사면 된다는 생각이 맞는것 같다.
이제 여기서 모델이 2개로 압축되어 진다. 400 이냐 480 이냐?
조모님과 회원님들 480 하라고 하신다. 400 하면 나중에 또 바꿀것 같다며.
여기서 고민에 빠진다. 국화야 돈은 있냐? 2달전에 지름신 내려 MTB사서 대출금도 50만원이 남았는데...
쩝~ 모르겠다 일단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돈 문제는 재껴 두기로 한다.
심한 급류는 당연히 못타겠지만 적당한 급류에서 길이가 짧은 400이 좋다고 한다. 사실 난 이부분에서 400에 대한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 그.러.나. 이런 급류 카약킹은 일년에 한번 정도 가신단다ㅜㅜ
언젠가 실력이 쌓이면 가까운 한탄강은 혼자라도 가봐야지...
400이 스피드가 조금 느린 것은 젊은 혈기로 겁나게 패들링 하고 그래도 안되면 4년정도 타고 애도 이제 조금은 컷으니
왈프 넘겨주고 새로 하나 장만해서 왈프 와 둘이서 물질하며 새로운 연예활동을 가지는 것도 좋은 생각인것 같다.
쩝~ 패들링 한시간정도 하고 혼자 결정 내릴라고 하니 산으로 가는 것 갔다.
산하니까 이번주 일요일 왕방산 MTB 대회가기로 했었는데 회사가 바쁘다는 핑계로 거짓말 하고 왕산 해수욕장으로 가는게 조금은 미안하기도 하네...
혼자 뭐라고 떠들어 대는건지?ㅋㅋ 회원님들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라며 왕산에서 400, 480 다 타보고 천천히 생각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주`님을위하여...축배를..만나뵈서 방가웠읍니다.
반갑습니다...토요일에 저는 재승선 연습 했었는데...M.T.B 타시나 보네요 저도 좋아는 하는데...일요일 왕산에서 뵙지요..
전 키178에 몸무게66킬로인데 480 접수했습니다.참고하세요.ㅎㅎ
480 무쟈게 좋은 기종입니다.은빛여울님한테 480 못산게 아직도 후회된다니 깐요..아~~ 찬스를 놓치다니 여간 실수 안하는 풍한데..
일단 국화님은 대단한 분입니다.카약 첨보는 날에 재승선연습에,카약을 보유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울릉도까지의 1박 2일투어 계획, 무조건 재껴두는 경제문제,등등 우리회원님들중에 초기게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하신분이 몇분이나 되겠습니까? 국화님 force가 느껴집니다. 카약은 출발지에서 5해리(약8키로) 밖으로 나가려면 신고해야하는데 신고란게 종이쪽지(양식) 한장 작성해서 해경에 팩스보내면 됩니다. 신고지 허가 아닙니다. 신고만하면 아무도 제지 못합니다. 울릉도까지도 갈수있습니다. 않될것 없습니다.내가 하고 싶으면 무엇이든 가능한 것이 카약입니다. 아마 잘은 몰라도 내가 자유인이라는 느낌이 자전거에 비하겠습니까?
편주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문제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카약으로 파고 몇 m 까지 극복하며 카약킹을 할수 있냐는 문제만 남았군요. 혹시 알고 계신분 또는 경험해 보신분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바다로 나가게 될경우 480, 500 모델로 압축되겠네요^^
처음이시니 당연 왕성한 식욕을 보이시는것 같아요.당연합니다.사람마다 기량차이가 다르니 일단 제 경우 앉았을때 백파가 머리를 넘어가는것 까진 해 봤습니다.하지만 이것도 짧은파고냐 긴파고냐에 따라 대응이 틀리니 설명이 조금 길어집니다..그러나 조모님은 이런얘기하면 정색입니다.ㅎㅎㅎ
짧은 파고에선 동작이 상당히 민첩해야합니다.정신없이 사방에서 파도가 배를 내동댕이치니..그리고 긴여행을 가면 배안에 물건이 가득하니 그것도 염려되고 머리를 덮칠정도는 가능한것 같습니다.그러나 파도에 대응하면서 전진하니 속도는 당연 안 나옵니다.보강답변은 편주님께 패쑤~~~
돈 잇으면 당연히 500이 좋긴 하지요. 무슨 고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