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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롯데호텔과 워커힐호텔은 각각 골프장과 신규 호텔사업에 진출했다. 신라호텔은 까페 베이커리 사업을 확대했다.
하지만 이들 호텔 업체들이 의욕적으로 진출한 사업이 계속해서 영업 적자를 내면서 호텔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롯데호텔이 2004년 오픈한 `제주 스카이힐 골프장`은 3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2006년 40억원 손실을 냈고 2007년 36억원, 2008년 2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 스카이힐 골프장 관계자는 "최근 제주도에 골프장이 많이 생겨 현재 26개가 영업 중이다"며 "골프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고객이 분산되고 그린피가 다운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008770)(16,400원 100 -0.61%)의 F&B(외식사업)부문은 2004년 외부 제과 사업을 확장했다. 2004년 까페 베이커리 `아티제` 도고점을 오픈했고 현재 10개점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외부 제과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F&B 사업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중이다. 2006년 14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사업은 2007년 20억원, 2008년 27억원 영업 적자를 냈다. 적자 폭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외식사업의 경우 경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때문에 처음 공격적으로 확장하려 했던 아티제의 오픈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워커힐 호텔도 2004년 W호텔과 대형 연회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신규 호텔 사업에 진출했다.
W호텔은 첫해 8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2005년 81억원, 2006년 73억원 등 줄곧 적자를 냈다. 2007년 흑자로 돌아섰으나 지난해 영업이익이 9400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W사업 부문은 쉐라톤 호텔의 경영 노하우가 그대로 전달된 사업이라 호텔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W호텔 관계자는 "매출 등의 외형성장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인건비나 음식 재료 등의 원가가 상승해 고정비 부담이 늘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there@
<고찰> 외대16강민경
ㅡ느낀점과 배운점, 방향제시(종합)ㅡ
한국이 선진국이 되고 점점 발전해가면서 레저,스포츠, 레크레이션 ,관광 등 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고, 문화적 수요도 역시 높아지게 되었다. 특히 신사적이고 지적인 스포츠인 골프가 한국 사회에서 상류층 스포츠로 자리매김 함으로써 골프의 인기와 함께 골프장 사업은 무분별하게 확장되는 문제점을 야기시켰다. 이같은 실정 하에 몇몇 호텔의 신규사업은 경쟁력을 상실하고 어려움에 처했다. 호텔기업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F&B 사업 역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맞춰 어려운 실정이다. 기존 호텔 경영 방침, 방식의 새로운 시도와 변화도 시급한 문제이다.
자원, 자본이 부족한 한국 사회의 특징상, 관광산업의 육성과 함께 복합 문화 공간인 호텔 산업은 현 한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주력사업이 되어야 한다. 또한 '굴뚝없는 산업'인 지식기반 산업과 관광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혁신적인 개발과 도전이 필요하고 이를 정부와 각 기관의 노력, 국민들의 높은 참여 등 다방면에서 호텔, 관광 산업을 육성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 호텔 역시 본 호텔의 주력사업에 좀더 전문성을 가해야 하며, 한 분야에 집중 하기 보다는 좀 더 다양한 문화를 제시하여 통합 컨텐츠 사업을 개발 육성하여 기존 호텔의 정통성 유지와 함께 선진 문화를 이끌어가는 혁신적인 사업 개발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