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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주렁주렁 소한(小寒)인 6일
포항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6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강변 공원의 고드름이 추위를 실감케 하고 있다. 김우수기자 woosoo@kyongbuk.co.kr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폭설로 비닐하우스 2천703동이 파손되고 시금치 등 농작물 117.3ha가 냉해를 입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박 시장은 "50㎝ 이상을 기록한 포항시 남구지역 비닐하우스 재배단지의 피해만도 최대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정밀조사가 끝나면 피해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원을 촉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농작물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재난 지원금을 긴급 지원해 줄 것과 피해를 입은 농로의 확·포장을 위한 특별 교부세 지원도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비닐하우스 농가의 시설복구비로 국비 35%를, 시금치나 부추의 재파종 비용의 50%를 각각 지원받게 된다.
비닐하우스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동해면과 청림동 등에는 6일까지 해병1사단 등 군인 1천500여명이 투입돼 도로 제설작업과 파손된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시는 주요도로와 공단내 도로 등에 대한 결빙지역 제설과 잔설정리를 주말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21일까지 남구지역 비닐하우스 재배단지의 복구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