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길 작사 박화목 시인..."이름에 먹칠 안타깝다"
길거리 만취 행각으로 대중의 눈총을 받고 있는 래퍼 정상수의 외조부가 박화목 시인인 것으로 알려져지자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정상수가 외조부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문학계 소식통에 따르면 정상수의 외조부 박화목은 시인이자 아동문학가로 호는 은종(銀鐘)이다.
황해도 황주에서 출생하였으며 만주로 건너가 봉천 신학교를 졸업하였다.
1941년 ‘아이생활’에 동시 ‘피라미드’와 ‘겨울밤’이 추천되면서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기독교방송국 편성국장·아동문학회 부회장·크리스찬문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05년 7월 9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시집으로 ‘시인과 산양’ ‘주의 곁에서’ 등이 있으며 동화집으로 ‘꽃잎파리가 된 나비’ ‘부엉이와 할아버지’ 등이 있다. 또한 가곡 ‘보리밭’, 동요 ‘과수원길’을 작사했다.
한편 18일 정상수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서 여성 행인들에게 난동을 부려 논란을 빚었다. 이 모습은 SNS를 통해 확산됐으며, 현재 정상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앞서 정상수는 술을 마시고 여러차례 길거리 난동을 부리고 폭행을 행사,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상수가 외할아버지를 닮았다면 절대 저렇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승륜 기자과수원길 작사 박화목 시인..."이름에 먹칠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