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땅값 올 1분기 가장 많이 올라상승률 0.85%… 도내 최고
속초 0.73%로 뒤이어올해 1분기 원주와 속초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3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지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1~3월 원주의 누적 지가 상승률은 0.85%로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는 혁신도시·기업도시 개발사업과 함께 교통망 개선이 추진되며 땅값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속초는 지난해부터 아파트 착공이 늘어나고 각종 관광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원주에 이어 가장 높은 0.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읍면동별로는 기업도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원주시 지정면(1.32%)과 인구밀집지역인 원주시 단계동·무실동(1.12%)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올해 1분기 도 전체 평균 땅값 상승률은 0.62%를 기록해 전년 동기 0.50% 보다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토지거래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21.2%나 상승한 3만1,027필지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1분기 평균 거래량 보다도 19.9%나 많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반·시설공사가 본격화되고 일부 지역의 지가 현실화 작업이 이뤄지며 1990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해의 시장 호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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