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展 도형놀이-표정_72.7x60.6cm_oil on canvas_2022 2022. 4. 13(수) ▶ 2022. 4. 19(화) * 관람시간 : 11:00-18:00 | 월요일 휴관 서울특별시 강서구 초원로14길 39 | T.02-2663-7325 https://blog.naver.com/galleryer1 도형놀이_45.5x33.3cm_oil on canvas_2022 미술에 대한 열정을 전염시키는 김정기 작가를 만나다 거리 곳곳이 단풍으로 곱게 물든 11월의 어느 날 김정기 작가를 만났다. 그의 모습에서 작품 활동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진심이 마음으로 전해졌고, 환한 미소만큼이나 말투는 따뜻하면서도 위트가 있었다. 그의 넘치는 위트에서 " 모든 것이 놀이다. " 라는 그의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일까? 그는 순수한 아이들과 소통하며 그림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 순수함, 장난, 재미, 새로움, 즐거움, 아이들은 그의 뮤즈이다. 그의 그림은 심플하다. 그의 그림은 재미있다. 그의 그림은 편안하다. 그의 그림은 유연하다 그의 그림은 이야기가 있다. 미로여행_80.3x100cm_oil on canvas_2019 그림의 메인 테마는 의자. 옛날에는 의자에 아무나 앉지 못했다. 왜냐하면 의자는 사람의 위치, 신분 상태를 나타내는 수단이기도 하며 사람 자체를 나타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을 보면 의자를 그만의 독특한 디자인들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그 의자는 어떻게 보면 사람처럼 보이기도 해서 신기함을 느끼게도 한다. 열정, 다이아몬드, 행운, 꿈, 대화 등 사람들이 꿈꾸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 "행복한 의자", 루이비통, 샤넬, 구찌, 알마니, 불가리 등 각종 고가의 명품브랜드로 장식된 "황금의자" 사탕, 사랑, 음악, 편지, 다이아몬드 등을 그려 넣어 여성들의 성향을 발랄하게 표현한 "Chairwoman", 모든 것들이 자기의 자리를 찾기 위해 미로를 분주하게 움직이는 듯한 자리 찾기, 꿈을 가지게 하는 또는 꿈을 자랑하듯 당당한 느낌을 주는 I have a dream 등.. 그의 작품들은 특별한 설명이 없이도 감상자로 하여금 작가와 교감을 하게하고 미소를 짓게 한다. 김정기 작가는 "내 그림의 시작은 이제부터다." 라고 말한다. 자신만의 언어를 성실하게 표현해 왔던 그에게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강한 열정이 느껴졌다. 김정기 작가는 또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계속해서 강조한다.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며 상기된 모습의 그를 보면서 "진정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 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노원문화예술회관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예술인 프로젝트 미술이 학교다 - 큐레이터 박 연 - 거꾸로 본 의자_72.7x60.6cm_oil on canvas_2012 모든 것은 놀이다. 모든 것이 장난에서 시작되며 놀이하는 즐거움이 있다. 놀이는 시작되면 어느 순간에 이르러 끝나게 된다. 놀이는 저절로 진행되고 저절로 끝난다. 놀이는 아름다워지려는 경향을 갖고 있다. 긴장, 평형, 안정, 전환, 대조, 변주, 결합과 해체 그리고 해결이다. 놀이는 사물을 결합하고 해체한다. 놀이는 우리를 매혹시킨다. 놀이는 우리를 사로잡는다. 즉, 놀이는 우리에게 마법을 거는 것이다. 삶은 놀이로서 살아가야 한다. 진정한 예술창조의 힘이 되려면 이 놀이 요소는 순수해야 된다. 겉모습은 거짓이다. 진정으로 놀기 위해서는 인간은 어린애처럼 놀아야 한다. 놀이는 순수해야 하고 삶은 놀이로서 살아야 한다. 곧 인간은 놀이를 통하여 인생관과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놀이는 사실 매우 진지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놀이는 삶의 현장이며, 곧 삶의 일부이며 삶이다. 예술은 쉽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 개념적인 예술이 아닌 재미, 유희적 요소를 추구한다. 직관적이어야 하고 규칙이 너무 복잡하면 안 된다는 원칙이다. 작가노트 자리표정_72.7x90.9cm_oil on canvas_2012 의자놀이_60.6x50.5cm_oil on canvas_2017 미로여행_53.0x45.5cm_oil on canvas_2017 의자놀이_45.5x38.0cm_oil on canvas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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