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냄새 풍기는 향기로운 봄이네.
청복(淸福 )한 송이
먼 산에 펼친 하얀 눈 사이로
메마른 몸 다시 싹틔우는 봄
가지마다 볼록볼록 돋아나는
나목들 삭풍에 시린 가슴 속
초록으로 물드는 봄인가 보네
싱그러운 풀 냄새 퍼지는 시간
여명을 깨우는 산새들의 합창
봄 아지랑이가 아른거리는 날
꽃향기 가슴에 살며시 안기는
행복한 하루 모습도 그려진다
산바람 들바람 마셔가는 시간
흙처럼 단단했던 그 뿌리의 눈
움츠린 뿌리에서 떨림을 딛고
하나둘 돋아나는 새싹들 신음
앙상했던 나무들 움트는 소리
봉긋이 부푼 몸에 수줍은 미소
햇살 살그머니 내려앉는 뜨락
파란 잎 삐죽삐죽 간지러운 듯
숨죽여 고통의 새살 돋는 동안
아프다는 나무의 눈물일 거야
아침 햇살로 곱게 빗질한 새싹들
고통의 푸른 잎들 빵끗 웃는 듯
여기저기 얼굴 내미는 꽃봉오리
연둣빛 사랑으로 물드는 상큼함
꽃망울 톡톡 터지는 향긋한 계절
꽃냄새 풍기는 향기로운 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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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
이젠 봄인가봅니다
여기는 꽃이 많이 피어나고 있네요
그러나 내일부터 이틀간 비소식도 있네요
몽실몽실 돋아나는 꽃봉우리가 비에 질가봐 걱정되는 날입니다
봄비가 내리면 꽃샘추위도 있겠지만
춥지 않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기는 일요일 저녁이지만 한국은 다시 한주가 시작되겠군요
한주간도 모두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사랑을 나누시는 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봄의 여운이 감돕니다.
늘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청복 시인님!
봄의 기운과 함께
활기찬 날들 이어 가시어요
꽃냄새 풍기는 향기로운 봄이네""
함께 합니다.
봄향기나는
시인님의 따듯한글
잘보았습니다
감사히 다녀갑니다...^^
좋은글에 마음 적십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송이 언니 시인님
잘지내시죠??이곳은 ..
봄비가 내리는 궂은날이에요
잘지내시죠??
근무중 잠시 들러 좋은글 즐감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