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설 연휴 인제로 오세요" 자작나무숲·백담사 정상운영
하얀 눈꽃 흩날리는 원대리 '자작나무숲'
설악산의 설경 아래, 마음의 평안을 찾는 '백담사'
'랜드마크' 기적의도서관·공립박물관·복합쉼터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이번 설 연휴, 하얀 눈꽃과 순백의 자작나무가 어우러져 마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자작나무숲과 설악산 자락, 계곡이 조화를 이루며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백담사가 있는 강원 인제군에서 보내면 어떨까.
인제군에서도 이번 긴 설 연휴를 대비해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을 개방하면서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
◇ 하얀 눈꽃 흩날리는 원대리 '자작나무숲'
지난 11일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원 모습. [사진=인제군]
강원 인제군을 떠올리면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가장 먼저 연상된다.
순백의 자태를 뽐내는 자작나무와 사계절이 간직한 색깔의 어울림은 한 폭의 그림처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100선'에 2015년부터 5회 연속 이름을 올릴 만큼 대표 산림 관광지기도 하다.
지난 11일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원에서 방문객들이 아이젠과 스틱 등 장비를 착용하고 자작나무숲으로 등반하고 있다. [사진=인제군]
이번 연휴에는 27일과 28일(매주 월, 화 정기휴무)를 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등반 시 길이 얼어있어 아이젠과 스틱 등 장비가 필요하다.
◇ 설악산의 설경 아래, 마음의 평안을 찾는 '백담사'
백담사는 인제군 북면 내설악에 위치한 사찰로, 설악산의 비경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목조 건축물로 유명하다.
지난해 3월 인제군 북면 백담사 일원 모습. [사진=인제군]
매년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고 있으며 사찰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연휴에는 상시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백담사에 이동하기 위해서는 백담주차장에서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 '랜드마크' 기적의도서관·공립박물관·복합쉼터
개관 1년 만에 방문객 수 10만여 명을 기록하고 공공문화시설 우수 사례로 알려져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는 기적의 도서관은 아쉽게도 25일과 26일을 제외하고 모두 운영하지 않는다.
기적의도서관 내 공연 모습. [사진=인제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밖에 산촌민속박물관, 박인환문학관, 한국시집박물관, 여초서예관은 설 당일인 29일과 31일을 제외하고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남면 설악로 1277에 위치한 스마트복합쉼터는 설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긴 설 연휴 청정 인제를 찾아 올 겨울 추억을 쌓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