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독문인회 청지기
이번 주 청지기로 섬기시는 박형호목사님은
새빛교회 담임목회를 하시고
뉴라이트 국제복음선교회 사역도 하십니다.
경남기독문인회 부회장으로 섬기시며
시집으로는 <별이 유난히 빛나거든> 외 1편이 있고
경남기독문학상 수상 했습니다.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시제
궁창
2024년 2월 13일 화요일 시제
시내산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시제
광야
2024년 2월 15일 목요일 시제
그발강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시제
무너진 성벽
2024년 2월 17일 토요일 시제
회복
/
회복
윤정숙집사
쓰러져
쓰러져
약한 빛줄기
강한 힘 되어
안아주네 안아주네
다시
주저 앉아 울고 있지만
붙드시네
그 힘으로
일어서네
/
회복
유주희집사
내 기도의 응답인지
본인도 못 깨달을 때
지나가는 지인들마다
너 기도 응답이네.
하나님께 춤추고 감사드려라.
그들의 입술을 통해 나를 알게하시네.
기도 할때마다
3월에 신학을 가라하시는데
돈도 없는데 어떻게 가냐? 하고
낙심하고 절망만 하고 있었는데...
교회 주보 광고에
장신대 추가 모집 공고가 나서
사람이 안들어오면
학교가 사라질수 있다고 하니
학비가 다 공짜라고 하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결코 실수가 없으시네.
돈없는 사정 아시고
장신대 역사상 이런일은
최초의 일이라 하시네.
40일 금식기도의 응답이
오늘 내눈앞에 내려와
드디어 길을 열어주시고
회복시켜주시네.
/
회복
박형호목사
간 밤의 어둠이
서서히 물러간다.
그토록 질긴
인연인 줄 알았었는데
흑암과 사망에 갇혀
쇠사슬에 매인
동창너머 다가오는
왕의 발자국 소리
그의 손어 들려진
날선 검을 통한 회복
이제는 밝아오리
그가 이루시리실 것이라.
/
그발강
이혜좌권사
그렇게도 우릴 사랑하신 샤론의 꽃 예수님
발칸반도의 장미향 보다 더 짙은 예수향기
강같이 흐르고 흘러 우리들 삶을 적신다
/
그발강
김선례집사
나라은 잃고
끌려간 그 발강에서 노역으로
모진 고통을 감내하며 기도하는
에스겔의 모습
하나님께 드린 간절한 기도
나라을 위하여
지난 날 믿음을 저버린 대과를
후회하며 뉘위치며 드린
에스걸의 기도
부어 주소서
전쟁과 기근
나라와 민족이
대치하는 곳에
믿음과 기도의
마음을 주사
폐역한 마음들
고처 주시고
기도로 바로
서게 하소서
/
때를 기다리면
이인우목사
여유로운 바다위로
유유히 날아 바람을
즐기는 갈매기
구름이 흘러
하늘을 가려 놓고
언 가슴 녹여 내는 눈물
방울방울 생명을 깨우는 날
연하여 눈뜨는 봄의 그때 그리움의 길 떠나
보리라
산 그림자 넘느라
석양 빛 서러움이
한해 두해 세해
/
광야
서병환목사
인생 훈련학교
순종을 가르치고
인내를 훈련하고
여호와만 바라보고
가나안을 소망하고
걷고 또 걷고
원망 불평하던
한 세대는
광야 벗어나지
못하고
믿음 순종의 종
여호수아와
갈렙만 남아
자라난 다음세대
이끌고 광야를
벗어나 가나안에
들어갔다네
여호수아 본받아
앞으로 가세
/
광야
양태순권사
험난한 광야 같은 세월
모래성 바람에 휘날이며
광야의 험난한 길.
기나긴 광야 생활 끝나면
또 험난한 그 길.
하늘 나라 갈때까지
그 길은 가야해 모래성
바람에 휘 모라 처도.
광야의 땅으로 혼자서
걸어야 해 주어진 십자가
의 길이라면 나는 그 길을
가야하리라.
/
디카시 오흥국집사
/
회복
배효전목사
뇌경색 23일
교회가 그리워
성도가 그리워
강단이 그리워
성 금요일 퇴원
이틀 후 부활절
예수 부활하셨네
내가 부활했네
/
회복
신광열목사
건강이 무너지기도
사업이 부도나기도
관계가 깨어지기도
겨울 다음이 봄이듯
회복의 시간도 온다
/
청초함
김종명목사
홀로선 나무 잎새에
언덕 너머 미소진 바람
나지막히 속삭인다
아스라한 구름 속 사연
가느다란 햇살 섞여
너울너울 내려온다
깊은 물 맑음이 흘러
사방을 두르니
보는 이 맞는 이 깨끗하다
그윽한 눈망울 가득히
새로움의 은혜임하니
발걸음 가볍다
정경옥 사모님을 보고
/
디카시 안대현목사
/
영성 회복
김일연목사
일용할 양식보다
로또
고난보다 편안
사명보다 행복
주식은 도박이 되고
범사에 감사보다 대박
천국보다 세상 즐거움
영성보다 미모
믿음보다 재력
직분은 계급이 되고
바알이 되어가는 십자가
/
회복
김종진장로
힘들어서
마음 상해서
십자가를 볼 수 없어요
아프고
피 흘리시만
십자가를 질 수 없어요
그 자리에
나는 있지만
기도를 할 수 없어요
마음이 원하여
이 자리를 찾지만
먹먹한 가슴만 울어요
하지만
"나다"
손 내밀어 주시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다시 불러봅니다.
/
디카시 안대현목사
/
무너진 성벽
서병환목사
불신앙과
불순종의 결과
하나님의 심판
느혜미야의 눈물
조상들의 죄
민족의 죄
끌어 안고
눈물로 눈물로
회개하는 기도
하나님의 응답으로
고국으로 돌아가
살피고 기도하고
허물이진 성벽
다시 일으키고
쌓고 세우는 열성
온갖 방해가
많아도
기어이 기어이
무너진 성벽
완공하여
불타버린 성전
세우는 기초를
만드는 역사로
이어졌도다
오호라
느혜미야의
눈물의 기도
나의 기도
우리의 기도가
되게 하소서
/
회복
김선례집사
설 삼일 전부터
온 몸을 강타한
기침 몸살 감기
약을 먹어도
굳세게 버티다
조금 안전를
찾아서 회복 되어가는 중
두 주를 꼬박 세우고도 잔가지가 남아
힘들게 하던
기침 고열 감기
기도해 주신 분들의 성원과
하나님 보살핍
모두가 다 은혜
모든 것이
회복되니 모래알 같던 입맛도 조금씩
돌아오고
목의 통증도
식은 땀도
살피시는 주님
/
광야에서
김종진장로
등 뒤에는
언제나 따뜻한 손길 있네
길을 내시며
강을 내시며
반석에 물을 내시네
등 뒤에는
언제나 선하신 손길 있네
구름기둥으로
불기둥으로
홍해를 가르시네
등 뒤에는
언제나 좋으신 그분 있네
따뜻하고 선하신
손길 있네
베푸시는 그분 있네
/
디카시 배효전목사
/
광야
김경희국장
모진 비바람 몰아치고
삶을 끝없이 위협해도
또다시 일어나 걸어가는
멀고 험한 메마른 땅
언젠가 좋은 곳에 이르고
꽃피고 새가 노래하는
아름다운 동산을 꿈꾸며
한걸음씩 터벅터벅 걷는다
울고 웃는 숱한 사연들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연단의 숨쉬는 시간들
함께 하시는 그 분께 감사
/
광야
배효전목사
광활한 모래 사막
눈물로 걷던 세월
야적한 곤란 시련
먹을 물도 헐떡헐떡
그분의
은혜로 연명
메추라기
만나로
/
광야
이혜좌권사
유교적인 집안에서
나고 자라 결혼을 하고
남편을 통해 출애굽 당하여
광야로 이끌림 받았다
그 곳이
광야인줄도 모른체
담굼질을 당하며
하늘만 보고 살다보니
어느새
칠순 노인이 되어
천성이 가까운
여기, 은혜의 강가에 서 있다
/
광야 인생
신광열목사
불편과 위험이
전갈같이 쏘다니고
멀리 넓게 시선을 보내도 황량한 거친 대답뿐
위에서 주시는
생수 없으면
죽은 풍뎅이 한마리
그뿐
/
광야
김선례집사
내가 사막의 골짜기를 헤멜지라도
주님 은혜 아니면 일어나지 못해
울고 있으리라
자갈밭 같은
모진 세상에서
시골띠기가
부산에 정착해
살다 이곳으로
와서 말씀 듣고
은혜받음 감사
가끔은 삶에
광야에서
부대끼며
힘이 들어도
내가 맡은 사명
이란 생각에
다시 일어선다
성경말씀 인용
/
시내산
배효전목사
2285m
시내산 정상의 그 새벽
그 감격
그 눈물의 의미를
누가 알리요?
디시 한 번
그 산을 오를 수는
없다는 말인가요?
아 시내산이여
모세여
/
디카시 김종진장로
/
시내산
양태순권사
모세가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받은산
시내산 가시나무가
무성한 곳 떨기나무가
많은 곳
이집트의 시내 사막으로
걸어갈 때
시내산 언약을 맺으신
여호와 하나님은
계명을 새겨진 돌판을
받은산 시내산 이더라.
/
시내산
김경희국장
시내산 가보고 싶다
모세가 가지고 온
두 돌판에 새긴 십계명
들고 올 수 있으려나
조금도 못 참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을 배반하는 그들
산아래는 언제나 자유
높은 산 거룩한 곳
/
시내산
김선례집사
모세에게 내린
하나님의
귀한 십계명
돌벽에서
가슴으로 세기는 날
벅차오르는 마음 주체
할 수없던 날들
그분에 자녀가 되어서 시네산
그려보네
아침 햇살
장업하게 피며
골이진 화감암
모세가 두번의 십계명 받던
신비의 그 산
/
디카시 김일연목사
/
시내산
배효전목사
함께 갔던 비둔한 목사님
낙타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쳤다
우리 집사람
시내산 오르면서
다리 아파 울면서 올랐다
오르기 힘든 산
그 산에서 본 것은
장엄한 일출
그 때 사람들 모두
감전 되었다
/
시내산
신광열목사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살수 없는 산
하나님은 그 산으로
모세를 부르셨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
궁창
이인우목사
공중 권세 내려놓고
땅으로 내려가라
빈 궁창 청소하고
혼인 장소 꾸며놓아라
때를 기다리며
준비된 약혼녀 오시리
공중으로 모시고
내 집으로 오라
둘이서 자을자다가
한 사람은 남겠내
둘이서 매룰 갈다가
한 사람은 나을때
어디를 갓나
다시 볼 수가 없구나
아! 해빛아래 봄맛이여
해따라 돌아 하늘 가자
/
궁창
양태순권사
궁창은 하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계시는
곳을.
하늘나라 천국이라고
부르는 것만 봐도.
궁창 곧 하늘이 궁창이요
육적인 하늘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로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인용)
/
디카시 배효전목사
/
궁창
김경희국장
가도가도 아득한 나라
해와 달과 별들이 사는 곳
마음만 갈 수 있는 쉼터
멀고 깊으며 넓은 허공
우주를 삼키는 통로
아, 위대한 그 분의 직품
/
궁창
김선례집사
하나님 섬리가 궁창 아래 물을 나누시여
하늘이라 부르시고 저녁과 아침
되었어라
하늘 궁창에
찰란한 광명체
낮과 밤을 나뉘고 계절과
날 해를 이루게하셨네
큰광명체로
빛과 어둠
낮과 밤을
주관 하사 생물과 짐승
자기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을
창조하셨네
/사진 이인우목사
/
궁창
김종진장로
깊음이
무섭게 일어선다
무덤덤 파도가
생각을 벗는다
더 넓게
더 멀리
파도야 가자
바위야 가자
밤새 별이 자라
파란 꿈을 이루는
볏을 세운 물결이
불처럼 해를 안는
열린 곳
비밀 속으로
/
디카시 안대현목사
/
회복
양태순권사
기다리던 봄이 살머시
손짓 한다
추워에 꼭 꼭 숨어 있던
봄도 회복 되어 꽃 봉우리
회복 된다
인생의 삶도 건강이 회복
되어 활기를 되찾는다.
/
궁창
신광열목사
자애 창조 소멸
그 도달 할 수 없는
비밀을
푸르고 맑게 계시하는
창공은
만물의 영원한 고향
/
그발강
김대식집사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그발 강가를 걷는 것
매일 매일
다른 모양의 돌을
날으며 쌓고
새로운 눈물과
통곡의 노래를
배우려 가는 곳
산다는 건
그발 강가에서
새 노래를 부르는 것
/
회복
김종진장로
조용히 웃는
봄
새싹
따사롭게 걸어가는
새날
옷깃을 여민다
내일
강단에는
갯버들 피겠지
/
한 주간 청지기로 섬겨주신 박형호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장기 금식은 잘 마치셨는지요
목사님 기도의 제목처럼 응답과 회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새 청지기로 섬겨주실 윤정숙 집사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