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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자가 되라
출 18: 13-27
(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호렙산에서 양을 치던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을 애굽에서 건져내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나이가 80이 되는 힘든 여건이었지만 그는 40년간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이 이끄시는 땅으로 인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시작은 어렵고 힘들었으며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었으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마침내 저주의 땅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백성이 자유를 얻게 되는 기쁨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는 저주의 땅에서 건짐을 받고 새로운 땅을 향하여 전진하기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며 광야의 길을 효과적으로 걷기 위한 준비작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의 배경은 애굽에서 나온 모세와 이스라엘백성들 사이에 힘든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모세와 함께 가나안을 향하는 백성들은 급히 모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조직화되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무리의 숫자는 많았지만 함께 먼 길을 걷기에는 조화를 이루진 못한 무리였습니다. 그러한 많은 무리를 이끌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하였던 것은 분쟁과 갈등의 해결이었습니다.
사소한 일로 인하여 다툼이 생겼으며 분열이 생겼습니다.
그러한 무리를 이끌면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야 했으며 새로운 여정을 걷는 가운데 발생하는 사람들 간에 분쟁을 해결하여야 하였습니다. 문제는 모세 혼자서 일을 하다보니 새벽부터 밤까지 하여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었으며 지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때 모세를 찾아온 장인 이드로를 통하여 많은 무리를 하나님의 약속된 땅으로 이끄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이드로의 조언대로 협력자를 세우고 무리를 조직화하며 한 방향으로 전진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의 본문의 내용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향한 계획이 있으시며 그 계획을 친히 이루신다는 사실입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기록한 책입니다. 출애굽기는 사랑하는 자를 위한 계획과 성취의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위하여 사람을 들어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원의 계획을 위하여 모세를 불러 세우셨습니다.
모세를 부르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한 계획을 있으셨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애굽에서 노예로 살고 있는 이스라엘백성 모두가 함께 자유를 누리며 가나안에서 복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백성 모두가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를 들어 크게 하심으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약한 자가 창조주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누리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위대한 계획을 위하여 모세를 부르신 것이며 그에게 사명을 맡기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저주와 고통의 삶을 살아가는 이스라엘백성들을 건져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인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과정은 놀라운 사건의 연속이었으며 대단한 사건 그 자체였습니다.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인물에 불과한 모세를 들어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을 영원한 복락의 땅으로 인도하는 것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위대한 계획을 위하여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사명자를 부르시고 사용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심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목적이 있었습니다. 바벨탑의 죄로 인하여 흩어진
모든 족속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는 복의 근원이 되리라고 하셨으며 바울을 통하여 이방인들도 바울의 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갈 3: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니 바울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엡 3: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그 계획은 영원 전부터 있던 것이라고 바울은 고백을 합니다.
엡 3: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베드로를 부르시는 예수님께서도 베드로를 향한 계획과 목적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서 더욱 놀랍고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께서 이루심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에게 약속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십니다. 우리는 그 분의 계획을 믿고 따르면 되는 것입니다.
고후 1: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저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한 계획만이 아니라 우리를 향하신 계획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영생교회와 성도들을 향하신 놀라운 계획과 성취를 이루신다고 믿습니다. 또한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친히 일을 성취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자신을 향하신 계획을 가지시고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 가정을 향한 계획을 가지시고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 익산을 향한 계획을 가지시고 일을 친히 이루십니다. 출애굽기의 역사를 살펴보면 모세의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열 가지 재앙이나 홍해가 갈라진 것은 모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단지 모세의 믿음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우리 가정과 익산을 향하신 놀랍고 분명한 계획이 있으십니다.
죄인을 향한 구원의 계획이 있으십니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축복의 계획이 있으십니다. 익산을 향한 구원의 계획, 축복의 계획, 복음화의 계획을 목회자에게 비전으로 주십니다. 우리를 통한 세계 복음화의 계획이 있으십니다. 그러한 계획을 우리에게 사명으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때만 역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부르시며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보이시며 사명을 주십니다.
* 출애굽기는 그러한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이루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향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모세에게 먼저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무리를 위하여 지도자를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일꾼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모세에게는 사명입니다. 구원의 계획이 모세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백성을 위한 것이지만 모세를 일군으로 세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데 사용된 일군이 있어야 했습니다. 먼저 우리가 여기서 놀라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시는 인물의 됨됨이 입니다.
놀라운 계획을 위하여 평범한 사람을 세우십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문제가 있는 사람을 세우십니다. 모세는 연령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지적으로 부족한 사람입니다. 바울은 성품으로 자격에 미달인 사람입니다. 인간적인 능력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지도자를 삼으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하심을 보여 주시기 위함입니다.
사명은 귀한 것입니다. 값진 것입니다. 힘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도자에게 맡기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모세에게 맡기신 것은 무엇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비추어 본 모세의 사역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백성을 위한 사역입니다 사역의 원리는 분명합니다. 자신의 출세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백성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의 형통과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작은 민족을 크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백성들은 자신을 위한 모세에게 원망과 불평을 털어놓기도 하였지만 모세는 오직 백성들을 위한 자신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모세 자신은 가나안에 들어가지는 못하였지만 백성들은 약속된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안위와 영화를 위하여 일하지 않았습니다. 사도들이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듯이 남을 위한 사역을 감당한 것입니다. 사도의 사역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히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백성을 가르치는 사역입니다. 방향을 결정하는 사역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입니다. 모세가 한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백성이 영원토록 지키게 될 계명을 전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들에게 맡기신 일 가운데 귀한 일을 말씀을 전하는 일입니다. 말씀을 가르침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온전케 만드는 일입니다. (딤후 3:17)
백성들의 분쟁을 조정하는 사역입니다. 화해하는 사역입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사역입니다. 더불어 가나안 땅에 들어가도록 돕는 일을 한 것입니다. 한 방향을 향하여 가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을 조화롭게 만들며 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계획은 한 사람이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도울 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슈퍼맨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협력자의 도움을 얻어 함께 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처음에 사역에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많은 일을 홀로 해야하는 위기가 닥친 것입니다. 그 때 장인 이드로의 조언은 값진 것이었습니다. 도울 자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도울 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민족을 위한 약속을 모세에게 주셨습니다. 모세를 통하여 이룰 하나님의 언약과 백성들의 축복은 협력자들과 함께 이루어야 합니다. 가나안까지 승리의 행진을 위하여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나름대로의 역할을 맡겼으며 그들은 작고 큰 자신들의 일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모세의 사역이 "홀로 하기"에는 벅찬 일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기 위한 방법을 보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것이 단순한 열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조직이 필요하며 조직적인 협력과 유대관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사명은 목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며 자신의 사역에 최선을 다하며 수고하는 자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목사 혼자 감당할 수 없습니다. 도울 자가 필요합니다. 협력자가 필요합니다. 장로는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장로의 역할을 권사는 권면하고 위로하는 사역을 집사는 교회의 모든 일을 실질적으로 감당하여야 합니다. 교사는 교사로, 속장은 속장으로, 선교회장은 선교회장으로 성가대원은 성가대원으로 자신의 사역에 충성을 다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 네 사람이 중풍병자를 메고 가듯이 교회의 짐을 함께 지고 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사명 완수를 위하여 힘을 모아야 합니다. 앞에 있는 사람은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조정 경기에서 중요한 사람은 조타수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힘을 모아야 젖습니다.
한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가야 합니다.
(예) 운동장에서 혼자 뛰는 감독: 감독은 선수들을 뛰게 하여야 하며 더 좋은 것은 모든 관객들이 함께 뛰는 것이어야 한다. 어우러진 운동장이 되어야 한다.
**** 백성들을 구원하는 사역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는 사역은 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영생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힘을 모아야 합니다. 많은 일군이 도와야 합니다. 분야별로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할 곳을 찾아야 합니다. 새해에 우리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우리가 보면서 자신의 일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넷째로, 하나님의 계획 성취의 협력자는 나름대로의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도울 자는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사도들이 처음 집사를 세울 때에도 분명한 자격을 요구하였습니다.
행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바울이 디모데에게 일군을 세우려 할 때에도 나름대로의 자격을 말하였습니다. 집사의 자격을 다음고 같이 말하였습니다.
딤전 3:8 이와 같이 집사들도 단정하고 일구 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나름대로의 자격을 갖추었는가를 철저히 확인하고 세워야 할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군이 되는데는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 감리교목사가 되는 과정의 복잡함은 결국 유익한 것이다.
딤전 3: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
우리는 성경을 보면서 그러한 자격을 갖추려고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성장과 성숙을 위하여 높은 기준을 세우고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모세가 세운 협력자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쓰임을 받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재주가 있어야 합니다.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가르치는 자는 가르침의 재주가 있어야 합니다. 성가대는 찬양의 재주가 있어야 합니다. 권면하는 자는 권면의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다투는 사람을 화해시키려면 화해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이는 도리어 싸움을 크게 만드는 사람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능력은 하나님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재능을 달라고 기도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능력은 성령의 능력이다. 하나님의 일은 성령이 공급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재능을 묻어두지 말라. 땅에 달란트를 묻어두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덕을 갖추어야 한다. 교회는 재능만으로 일할 수 없습니다. 재능이 많은 사람이 모나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덕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목회를 하면서 어찌보면 덕이 더 중요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군이 세상을 두려워 하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만이 하나님의 일을 담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십일조, 주일성수, 전도 모든 것은 두려움과 믿음으로 구별됩니다.
참되고 거짓이 없으며 부정직한 소득을 싫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사람을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일꾼의 사명
출 18: 13-27
사냥꾼들이 곰을 잡는 방법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곰이 잘 다니는 길목에 커다란 돌덩이를 매달아 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곰이 그 곳을 지나다가 돌덩이에 머리를 부딪히게 됩니다.
머리를 부딪힌 곰은 어떤 놈이 자기가 가는 길을 막고 있다는 것이 대단히 화가 납니다.
그래서 돌덩이를 이마로 들이받습니다.
그러면 돌덩이는 저만큼 밀려갔다가 다시 곰을 향하여 밀려와 곰을 들이받습니다.
그러면 더 많이 화가 난 곰이 더 세게 돌덩이를 들이받습니다.
이러한 곰의 무차별적인 공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도를 점점 더 해 갑니다.
그리고 결국 곰은 이 어리석은 힘겨루기로 머리가 터지고 힘이 다 소모가 되어 쓰러져 버리게 됩니다.
그때 이것을 지켜보던 사냥꾼들이 와서 곰을 끌고 간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이야기가 교훈으로 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쓸데없는 힘겨루기로 힘을 빼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자기를 파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냥 피해가면 될 일을 피하지 않고 거기에 집착하게 되면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고 결국은 자기자신을 파멸로 이끌어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피해갈 것은 그냥 피해가라는 것입니다.
사울은 다윗이 자기보다 더 인기가 있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을 보고 피해가지 않고 그를 대적했습니다.
그 결과 평생을 다윗에 대한 질투와 미움으로 고통당하다가 일생을 마쳤습니다.
옳은 일에 목숨을 걸고 믿음을 지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쓸데없는 일에 어리석게 힘겨루기를 하는 것은 결국은 자기의 인생의 파멸을 가져 옵니다.
그래서 주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서 인생을 복되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서로 인사하시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기쁘게 삽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까지 3주간동안 일꾼에 대한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도 일꾼에 대한 말씀입니다.
특히 오늘은 교회가 일꾼을 뽑아서 세우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일꾼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좋은 일꾼을 뽑아서 하나님앞에 세우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교회가 일꾼을 뽑아 세우는 이유가 무엇인가? 13-18
한마디로 말하면 일을 맡기기 위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무슨 일이든지 혼자 다 할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짐은 서로 나누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쉬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을 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해결해야할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문제를 가지고 모세를 찾아 나옵니다.
모세는 성실하게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살피고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의 장인이 모세를 찾아왔다가 모세가 하는 일을 보았습니다.
장인이 보니까 모세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앉아서 백성들을 재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모세 혼자서 이 일을 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앉아서 재판을 하고 백성들은 그 옆에 서서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모세의 장인은 모세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17-18절입니다.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을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지금 모세가 하는 일이 옳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모세의 장인은 모세가 혼자 이 일을 감당하기에는 일이 너무 많다고 했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백성들의 수가 200만명입니다.
그런데 200만명이 되는 사람들의 짐을 어떻게 혼자서 다 감당할 수가 있습니까?
결국은 모세도 지치고 백성들도 지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꾼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은 모세가 하고 쉬운 일은 백성들에게 맡기면 일을 하기가 쉬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초대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사도들이 말씀, 기도, 구제, 봉사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일이 너무 많아서 한가지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 바쁘다보니 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교회안에 불평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사도들은 사도행전 6:2-4에 이렇게 말합니다.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그래서 초대교회가 일꾼을 뽑아서 사도들이 하던 일을 일부 맡기고 사도들은 말씀 전하는 것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더니 일은 쉬워지고 불평은 사라지고 교회는 더욱 든든하게 서게 된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가 혼자서 일을 다 할 수 없습니다.
예배를 인도하면서 설교도 하고 피아노도 치고 안내도 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가 해야만 하는 목회의 본질적인 문제, 즉 설교나 기도나 백성을 이끌어가는 일들을 제외하고는 일꾼을 선택해서 세우고 그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이것이 바로 교회가 일꾼을 세우는 이유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이렇게 교회의 일을 맡아서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잘 살피고 좋은 일꾼들을 뽑아서 세움으로 복을 받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어떤 일꾼을 뽑아야 하는가? 19-23
모세의 장인은 모세에게 일꾼을 뽑아서 세우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21-22절입니다.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그는 이 말씀에서 “능력있는 사람들”을 일꾼으로 선택하여 세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합니까?
전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개역성경에서는 이 말을 “재덕이 겸전한 자”라고 번역하고 하였습니다.
즉 재능도 있어야 하고 덕도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재능만 가지고도 안됩니다.
덕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에 유익을 끼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러한 일꾼입니까?
먼저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21).
21절입니다.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위에 세워”
하나님의 일꾼은 우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겸손히 자기가 맡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이런 사람입니다.
그는 열두 사람의 정탐꾼이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백성들을 낙심하게 할 때에 백성들 앞에 나서서 이런 말을 합니다.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다가 모두 재앙으로 죽고 백성들은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하는 고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는 왕이 되고 난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오히려 백성들의 말을 따랐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자기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제사장 80명을 한자리에서 죽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이 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입니다.
우리들 중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를 살피고 그러한 사람을 일꾼으로 뽑아서 세우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음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신1:15).
신명기 1:15입니다.
“내가 너희 자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
여기에서 모세는 각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받는 사람을 취하여 일꾼으로 삼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시대의 일꾼은 재판을 담당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필요합니다.
초대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행정을 담당하기 위하여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들을 선택해서 일꾼을 세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일꾼은 그 일을 감당할만한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일에 인정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맡은 사명을 바르게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는 지도자가 될만한 사람이어야 합니다(민11:16).
민수기 11:16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로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가 될만한 자 70명을 모아 내게 데리고 와 회막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여기에서 하나님의 일꾼을 뽑는 가운데 지도자가 될만한 사람을 뽑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천부장은 천명을 이끌고 백부장은 백명을 이끌고 오십부장은 오십명을 이끌고 십부장은 십명을 이끄는 지도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은 자기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갈 수 있는 지도력이 있어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이런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도력이 없는 사람은 사람들의 인기에 영합하고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어 갑니다.
이것은 지도력이 아닙니다.
열두 사람의 정탐꾼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그 지파에서 뛰어난 수령들입니다.
그런데 열사람은 백성들을 낙심하게 해서 오히려 하나님의 미움을 받게 하고 광야 40년의 고생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도 역시 백성의 지도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처럼 지도급에 있는 사람들을 250명을 규합해서 모세를 거역하여 일어났다가 모두 큰 화를 당하였습니다.
가룟유다는 주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주님을 은 30에 팔어버리고 목매어 자살하고 말았고 초대교회에 니골라라고 하는 사람은 스데반과 같이 교회의 일꾼이 되었지만 주를 배신하고 이단으로 빠짐으로 버림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모두 우리가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것은 내가 일꾼이 되어서 무엇을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유익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영쓰임받는 귀한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러한 일꾼들이 누구인지를 살피고 좋은 일꾼을 세워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를 축원합니다.
3. 일꾼의 사명 20
그러면 이렇게 일꾼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이 할 일이 무엇입니까?
모세가 일꾼을 세운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세 혼자서 모든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그는 일꾼을 세우고 자기가 하던 일을 일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일했습니다.
이것을 위임이라고 말합니다.
사도들이 일꾼을 세운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래는 말씀 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과 구제와 봉사까지 사도들이 다 맡아서 했습니다.
그러나 일꾼을 세운 다음에는 말씀 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은 사도들이 하고 나머지 구제하고 봉사하는 일은 일꾼들에게 맡겼습니다.
이렇게 일을 나누어서 짊어지게 되자 일이 쉬워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꾼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즉 위임받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목회의 협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꾼으로 쓰임받게 됩니다.
아론과 훌을 생각해 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아말렉 군사들과 싸우러 나갈 때에 모세와 함께 산에 올라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를 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가 손이 피곤해서 내려오면 이스라엘이 졌습니다.
이것을 보고 아론과 훌은 돌을 가져다가 모세를 앉히고 자기들이 양 옆에서 한 사람은 모세의 오른손을 다른 사람은 모세의 왼손을 들고 그 손이 내려가지 않도록 붙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전쟁에 이기고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협력입니다.
그런데 가끔 교회가 일꾼을 뽑는 것을 마치 회사에서 노조위원장을 뽑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꾼이 되고 난 다음부터는 무슨 큰 권세를 잡은 사람처럼 목사가 하는 일을 감시하고 감독하고 견제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교회안에는 노조가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시며 주님은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주님은 노조를 만들지 아니하셨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죽기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따라서 교회가 일꾼을 뽑는 것은 서로 감시하고 감독하고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모세가 혼자서 하던 일을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서로 나누어서 분담을 하고 협력하기 위하여 뽑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일꾼은 협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이 주신 사명을 바르게 맡아서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굉장히 성공한 사람으로 알려진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돈도 많이 벌었을 뿐만아니라 훌륭한 업적들도 많이 남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남은 생애동안 할 새로운 일을 구상하기 위해서 함께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차를 몰고 아프리카의 여러 곳을 다니다가 그만 심한 모래바람을 만나 차가 뒤집히고 두 사람은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다음 두 사람은 깨어났지만 사막 한 가운데에서 길을 잃고 물도 마시지 못한 채로 며칠을 헤매다가 겨우 어느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은 다시 살아날 수 있었고 그들은 마을 사람들이 베풀어준 호의에 감사하면서 기념비를 세우고 또 우물을 팠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몇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도 잊지 못할 아프리카의 마을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새운 기념비를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팠던 우물에는 마을 아낙네들이 나와서 물을 길어가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한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여기에 있던 기념비를 기억하십니까? 우리가 여기에 우물과 기념비를 함께 만들었는데요.”
그러자 그 여인이 말했습니다.
“이 곳에 어떤 사람이 기념비를 세웠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황량한 사막에 기념비가 무슨 소용입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매일처럼 우리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이 우물이 소중할 뿐입니다.”
이 이야기는 내가 남기려고 하는 기념비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말입니다.
오직 우리의 삶에 힘을 더하는 우물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어떤 기념비를 세우려고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머지않아 잊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우물을 만들어주는 일이라면 그것은 영원토록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아니하고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꾼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꾼이 되어 자기의 이름을 남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주를 위하여 봉사하고 수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의 이름을 남기기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는 사람이 되지 말고 우물을 파서 후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오래오래 사람들의 마음속에 기억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교회는 참으로 오랜만에 일꾼을 뽑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교회에 덕이 되고 우리에게 기쁨이 되고 은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성도들이 이 일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시험에 들지 말고 성숙한 신자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교회는 일꾼을 선택하고 더 든든히 서가는 교회가 이루어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렇게 좋은 일꾼들을 뽑아서 세움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우리의 신앙은 한 단계 더 올라서는 계기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주신 말씀대로 좋은 일꾼을 뽑게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교회가 조직적으로도 성장하게 하시고 기초가 든든하고 우리 모든 성도들의 신앙이 성숙해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좋은 일꾼들이 세워지게 하시고 주님 홀로 영광받아 주시옵소서.
믿사오며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
출 18: 13-27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30년동안 고된 노역과 종살이를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하나님의 종 모세의 인도를 따라서, '해방'이라는 자유와 기쁨을 맛보면서 애굽에서 탈출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여러 가지 기적과 이적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모세를 따라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힘차게 행진하였습니다.
애굽에서 탈출하기 전에, 10가지 재앙이 애굽전역에 내렸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그 무서운 재앙에서 건짐받을 수 있었고, 애굽을 나서자마자 눈앞에 가로막힌 커다란 홍해 바다도... 하나님의 역사하시고 인도하심으로, 마른 땅 지나가듯 바다 한 가운데를 통과하는 놀라운 이적을 체험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행하셔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셨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케 하셨습니다. 먹을 양식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 보아도 전혀 보이지 않는 허허벌판 그 광야 사막 한 가운데서, 하나님은... 장정만 60만명이나 되는 그 엄청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동안 한끼도 굶기지 아니하시고, 늘 하늘에서 만나를 끊임없이 내려 주셨습니다.
성경 어디를 찾아 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양식이 없어서 배고파 굶어 죽었다는 구절은, 단 한 구절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 말라 할 때는 반석에서 샘물을 솟구치게 하셨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투덜거릴 때는, 하나님께서 메추라기 떼를 보내주셔서 배불리 고기를 먹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험란한 광야길을 통과케 하시고 때를 따라 양식을 주시며 인도해 주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따르는 자가, 참으로 복된 자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비록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길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어갔던 광야와 같은 험란한 세월이라고 하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한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에게... 이 땅에서도 풍족한 삶을 누리게 하실 뿐만 아니라, 최후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 주시리라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환난과 시험이 많은 광야 길로 인도하시는 것은, 속이 꽉 찬 믿음의 알곡과 그와 반대로... 겉만 번지릇한 쭉정이를 서로 나누시기 위한 과정입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과해야... 불로 연단한 정금보다 더 귀한 믿음으로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벧전1:7에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삶가운데서 성취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연약한 심령들을 더욱 더 강건한 심령으로 다듬어 주시고 만드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광야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같은 사실을 굳게 믿고, 어떤 고난이 우리 앞에 닥쳐도, 결코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더욱 더 하나님을 의지해서... 고난중에 더욱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언제나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모세를 통해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와 능력을 듣고, 모세의 장인이었던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모세의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데리고 모세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서 떡을 떼고 이야기꽃을 피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잠깐, 다음날 모세는 백성들을 재판하느라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에 이르기까지 하루 온 종일 재판석에 앉아서 백성들의 시비를 판단해야만 했습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보다 못해 모세에게 한 가지 제한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와 있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출18:14절에 보시면,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가로되 그대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찜이뇨 어찌하여 그대는 홀로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대의 곁에 섰느뇨"라고 말합니다.
이드로는 모세가 하루 종일 재판하는 것을 옆에서 보아하니... 참 딱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뭔가 잘못되어 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충고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충고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이드로는 하루 종일 백성들을 재판하는 모세를 보고 모세의 건강을 염려했습니다. 18절에 보면, "그대와 그대와 함께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사위를 사랑하는 장인의 애틋한 정이 배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 없는 충고는, 상대를 쓰러뜨리고 자신의 이득만을 채우려고 합니다. 우리는 충고를 하고자 할 때 먼저, 상대방이 이 충고로 말미암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한 후에, 그리고 그 영혼을 참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실함과 사심없이 해야 합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자신의 이권과는 전혀 무관하게... 사심없이 모세에게 충고했습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 27절에도 보면, "모세가 그 장인을 보내니 그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니라"고 했습니다. 끝까지 남아서 자신의 권리와 업적을 높이려고 하지 않고, 자기 고향으로 묵묵히 돌아가는 이드로의 태도는, 모세를 향한 그의 충고가 참으로 진지하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참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먼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다스리고 있는지 그 상황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었습니다. "여보게, 어째서 자네는... 백성의 일을 이렇게 처리하는가? 어째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은 모두 자네 곁에 세워 두고, 자네 혼자만 앉아서 일을 처리하는가?" 즉, "재판하는 자나 재판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자나 둘 다 피곤하지 않는가?" 하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듣고 모세가 말하기를, 15절 이하에 보면, "모세가 그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편을 판단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분별하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우리들도 이와 같은 생활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판단이 분명하지 않을 때, 최우선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를 신앙적으로 지도해 주는 목회자에게 묻고 서로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문제를 안고 모세앞에 나왔던 것은, 모세의 판결이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참과 거짓을 깨닫게 해 주시고, 진리를 따라 살게 하십니다. 또한 목회자를 주의 종으로 세우셔서, 교회를 이끌어 가십니다.
이 사실을 믿고,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신앙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목회자와 상의하고 더불어 기도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재판을 필요로 하는 사건이나 소송이 있으면 하나님께 먼저 물으려고 모세에게로 나왔습니다. 그리하면 모세가 그 양편에 서서 판단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이 문제를 가지고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17절 말씀에 보면,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라고 말합니다.
"선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선하지 못하다'는 말은, 모세가 백성들을 재판하는 행위가, 윤리적으로 악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무엇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분별하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드로는 그 일이 선하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즉, 재판하는 행위가 윤리적으로 악하다는 말이 아니라, 능률적이지 못하고 비능률적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어로 '선하지 못하다'는 말은, '로 토브'라고 하는데 이것은, '좋지 못하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즉, 방법에 있어서 좋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 18절 말씀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이드로가 모세에게 말합니다. "그대와 그대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백성들은 온 종일 서 있고 모세는 온 종일 앉아서 재판하다 보면, 서로가 피곤하고 결국에는 지치고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한 가지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제도입니다.
수 많은 백성들을 모세 혼자 재판하고 지도하고 다스리는 것은, 너무나 힘에 벅찬 일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각기 두어서. 그들로 하여금 백성들을 재판하라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천부장은 천명의 두령이고, 백부장은 백명의 두령이고, 오십부장은 오십명을 거느리는 두령입니다. 그리고 십부장은 열명을 다스리는 두령입니다. 이렇게 각기 부장들을 두어서 그들로 하여금 백성들의 사소한 일을 재판하라고 권했습니다.
모세가 이 말을 듣고 보니, 장인 이드로의 말이 참 일리가 있고 타당하고 선하게 생각되어서, 무리 중에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각기 뽑아서, 백성들을 재판하게 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모세가 직접 재판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역할 분담입니다. 아무리 재능이 특출난 사람이라도,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나누어서 각기 자신에게 맞는 일을 맡겨야... 일을 보다 능률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오늘날로 쉽게 말하면... 재판을 하는 법원을 가리키는데, 법원도 다같은 법원이 아니라, 크고 작은 사건에 따라서 대법원이 해야 할 일이 있고, 고등법원이 해야 할 일이 있고, 또 지방법원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기 대법원판사, 고등법원판사, 그리고 지방법원판사로 나누어서 크고 작은 사건과 소송을 재판하게 합니다. 그리할 때 일을 보다 능률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또 군대로 말하면,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을 각기 두어서 예하 부대를 지휘하고 통솔하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잡히면, 각기 기관들을 두고 그에 적합한 부장들을 뽑아서 교회 일을 맡깁니다.
또한 교회를 하나의 공동체로 볼 때, 일반 지역에 있는 지역교회를 '지교회'라고 말하고, 지역교회가 모인 것을 '시찰회'라고 말하고, 시찰회가 모인 것을 '노회'라고 하고, 노회가 모인 것을 '총회'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총회장, 노회장, 시찰회장, 그리고 각기 지교회를 담임하는 담임목사가 있습니다.
이렇게 제각기 질서있게 일을 나누어서 감당하는 것은, 일을 보다 능률적으로 하기 위함입니다.
특별히 교회에서 집사나 권사나 장로와 같은 임직자들은 그 직분이 상하 구분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교회를 세우는데 맡겨진 달란트로 여겨야 하며, 더욱이 부족한 나에게도... 하나님이 귀한 직분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겸손히 고개를 숙일 줄 알아야 합니다.
고전12:4이하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4-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각기 재능을 주셨고, 저마다 직분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모두... 교회를 유익되게 하고 더욱 온전히 세우기 위함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교회 일을 하면서... 아무리 하챦고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이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은사로 깨닫는 자는 복이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속에 있는 작은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이며, 또한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구원의 확실한 표증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믿음조차도... 같은 성령으로 임하시는 하나의 은사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겨자씨와 같은 작은 믿음을 가지고서도 교회에 덕을 끼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가 있다면, 그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어떤 자리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직분을 주시든가, 감사히 받고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교회를 더욱 더 굳건히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들이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충고와 권면의 말을 듣고,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또 십부장을 따로 세워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재판하고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을 세우느냐에 따라서... 그 공동체의 성패가 좌우되고, 한 나라의 운명까지 바뀝니다. 그래서 한 단체의 장을 뽑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이제 돌아오는 목요일은, 6.13 지방 자치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앞에서 우리는 유권자로서의 권리와 의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내 작은 한 표가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일이고, 또한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일임을 기억하여, 한 표를 소중히 행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표를 주어야 하는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잠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은, 재덕이 겸전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21절과 25절에 보면, 백성의 두목, 즉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뽑힌 사람들은, '재덕이 겸전한 사람'이었다고 말씀합니다.
재덕이 겸전하다는 것은, 힘있고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여러모로 부족함이 없는 사람을 '재덕이 겸전하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이와같은 사람인지 오늘 성경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출18:21 상반절 말씀에 보면,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재덕이 겸전한 자는,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을 두려워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재판을 하고, 군대를 통솔하고, 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이,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면 개인의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당선이 되더라도 자신의 배만 채우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은, 내가 남을 판단하고 재판하듯이, 결국 마지막날에 하나님께서 나를 판단하시고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맡겨주신 본분을 남용하지 않고,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감당하려고 애쓰게 됩니다.
애굽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계속 번성하자, 애굽 왕 바로는... 히브리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모조리 죽이라고 명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산파들은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아기를 살려 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왕의 명령보다도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출1:17 말씀에 보면,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린지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왕으로부터 심한 책망을 듣기도 했지만, 그들은 "우리가 가기 전에 먼저 산모들이 아기를 낳기 때문에... 우리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고 지혜롭게 말했습니다.
산모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던 자들이었습니다. 생명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믿었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아기들을 살린 것입니다. 잘못하면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이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이 끊어지는 것보다도 하나님을 더 두려워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들의 집을 더욱 왕성하게 만들어 주셨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나라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백성들이... 더욱 많이 등용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할 때 기독교 문화가 사회 전반에 널리 퍼지게 되고 복음이 더욱 강성해져서, 사회와 시대를 이끌어가는 구심점으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살아야 합니다. 교회나 사회에서 내가 맡은 일이 지극히 작은 일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번 선거에 모두 다 참여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를 뽑아야 합니다. 물론 이런 인물을 찾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가운데 "어떤 사람이 그래도...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사람인가" 믿음의 시선으로 판단하고 지혜롭게 한 표를 행사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바라기는, 출마한 후보자들의 학력과 경력과 그리고 출신과 공약을 보기 이전에, 먼저 그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인가 유심히 살펴서, 지혜롭게 한 표를 행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진실무망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출18:21 중반에 보면, 재덕이 겸전한 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둘째로 '진실무망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무망'은 좀 아리송합니다. '무망'(務望)이란 말은, 한자로 '힘쓸 무(務)'자와 '바랄 망(望)'자를 사용해서, '힘써서 바란다'는 뜻입니다. 즉, 진실무망한 사람이란, 진실을... 힘써서 갈망하고 진실을 따라 살려고 애쓰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재판을 하는 재판관들이나 군대을 통솔하는 지휘관들이나 또는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인들은, 무엇보다도 진실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리에 연류되어서 명예가 실추되고 사회적인 지탄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현실은, 진실의 모범을 보여야 될 이런 사람들이... 더욱 거짓되고 비리에 연류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이 사회가 얼마나 악한가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고, 또한 참으로 진실한 지도자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교회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회자나 교회 직분자나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하나같이 모두 다... 진실해야 합니다. 학력이 좀 뒤지고 실력이 좀 떨어져도 중요한 것은, 진실해야 합니다.
잠언12:22에는, 진실히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오늘 주보에도 기재했지만, 지난 주 Q.T. '생명의 삶'에 보면, '조지 스윈독'이란 사람이 이런 말을 한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실한 영혼은 자신의 고백에 성실하고, 자기 귀에 들리는 말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다"
진실한 사람은 자신의 고백에 솔직하고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 말에 요동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다 이와 같은, 진실한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이 진실할 때,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짓을 말할 때는, 스스로 주녹 들고 그것을 감추기에 연연합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성취 불가능한 공약들을 내 걸고, 일단 당선부터 되자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치인들의 신용도는 항상... 밑바닥을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 어떤 직업보다도 정치인들을 향한 불신의 장벽은 높기만 합니다. 그래서 '정치인'하면, 권력에 눈이 먼 사람으로 치부되고, 약속은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우리 정치 문화가 계속 이런식으로 달려 간다면, 정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더욱... 진실한 정치인들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선거를 하기 전에, 먼저 홍보물들을 통해서... "내가 찍고자 하는 후보자들의 경력이 진실한가?" 또 "그들의 공약이 실현 가능하고, 그들의 삶이 진실한 삶을 살았는가?" 유심히 살펴보고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자를 쓰십니다.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신앙생활도 진실해야 합니다.
남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분함을 참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역시, 남을 속이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속고 속이는 세상에서 우리 역시 어둠의 자식들처럼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먼저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불의한 이득을 미워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은, 불의한 이득을 미워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출18:21 중반에 보면,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우는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뽑아서 세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불의하다'(히,베차)는 말은, '약탁하다'(히,바차)는 말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약탈'이란, '불법을 자행하고 불의를 행함으로 얻게 되는 이익'을 말합니다. 즉 '불의한 이'는, 부정직한 방법으로 얻게 되는 이득'을 말합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세움을 받는 지도자는, 이러한 개인적인 탐욕을 버리고 물질에 대하여 청렴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딤전6:10)고 말씀했고,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약1:15)고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왜 그토록 수천 수억원의 돈을 써가면서, 권력에 눈이 머는 것이겠습니까? 그 이유중에 하나는, 물론,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서 자신의 전 재산을 아낌없이 투자하며 출마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심 때문입니다. 명예와 권력에 대한 욕심! 그리고 결국, 쓴 만큼... 당선만 되면, 그 이상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집 팔고 빚을 내 가면서까지... 출마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은, 불의한 이득을 미워하는 사람입니다. 불의한 이득을... 미워하는 사람이, 뽑히는 사회가 될 때, 정의사회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돈으로 매수하거나 돈가지고 선거할려고 하는 사람은 뽑지 말아야 합니다. 결국에는 불의한 이득을 취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진실하고 깨끗한 사람, 그리고 돈 안쓰고 청렴하고 불의한 이득을 미워하는 사람을 뽑아야 할 것입니다.
모세는 이런 사람을 뽑아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으로 삼아... 백성들을 재판하고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내게 있는 한 표를 기도하는 가운데, 잘 행사하여...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찾고,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며 본을 보이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우리는... 주님의 일을 맡은 작은 청지기들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내게 무슨 일을 맡겨 주셨던지 간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고 깨끗하며, 불의를 미워하는 성도들로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도구들이 되어서,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여... 교회를 더욱 견고히 세워가는 성도들이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옥련지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