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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중인 멋지와 선임의 세계일주에서
가장 Main인 대륙을 꼽으라면,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그중, 엄마야 아빠야-
단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 남미!
,
,
그리하야-
선임은 급기야...
탱고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다.
이제 내가 무엇인가 대책없이 지르는 것에 대해
주위 지인들은 대부분 무감각해 지는 단계에 이르렀으니
이 포스팅을 보시는 이웃분들도 이제 적응하셨으려니..믿고,
여행루트 짜는 대신 탱고를 시작하게된 것에 대한 구구절절한 변명은
과감하고 깔끔하게 생략토록 하겠다.
,
내 비록 온 관절이 뇌세포의 명령을 거스르는 몸치이지만,
탱고의 도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단 한 발짝이라도 춤을 춰야겠어!
지름에 대한 동기는
단순하고도 명료했다.

결정했다면, 망설일 필요는 없지-
바로 알아보고, 바로 등록.

이미 정신을 차려보니,
난 이곳에 와있다.

시작부터 제대로, 그리고 즐겁게!
,
캬-
카피가 아주 마음에 쏙 드는구만.

동호회 강습으로, 다들 닉네임을 쓴다.

내 닉네임은, 말할 것도 읎지 무얼..
다들 본명이냐 물으셔서 잠시 멘붕에 봉착했지만
당황하지 않코, 백열두번쯤 나의 닉네임이자 필명에 관해 블라블라-

역사적인, 몸치 위선임의 첫 탱고레슨 시작-

탱고의 기본이 되는 걷기-
걸음마 처음배운 아가마냥 뒤뚱뒤뚱 네모지게 걸어본다.
탱고슈즈도 아직 준비를 몬해 레자쓰레빠를 신었지만, 자세만은 엣지있게..

이윽고,
혼자서는 출 수 없는 춤, 탱고의
홀딩자세인 아브라소(Abrazo)를 배운다.
,
아브라소라는 용어 자체가 '안아주다'라는 뜻이라는데-

아브라소를 표현하는 다른 말은
'하나의 가슴, 네 개의 다리'
하...
매력적이야.
,
탱고는 특정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춤으로
파트너의 움직임을 시시각각 온전히 느끼며 춰야하는데,
서로의 그 텐션, 즉 긴장감이 탱고에 빠지게 되는 매력이란다.
시작한지 채 일주일도 채 안되었지만,
탱고의 그 매력.. 나 이 사람 충분히 느껴버렸다.






초급을 벗어난 선배들의 탱고를 넋이 빠지게 감상한,

땅고베이비, 29기 동기분들-

첫 날부터 썬업- 하며 뒷풀이도 달렸고

찬란한 탱고화도 장만했으니,
떠나기 전날까지 영혼을 불살라 연마해볼까?
,
,
Wee와 함께,
Shall Wee Tango..?
멋진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기억 하실진 모르지만 저랑 한딴따 하셨구,후기에는 뒷모습 전문 출연진이네요.. 저랑 구지 공통점을 꼽자면 본가이신 일산 거주자며 웬만한 사람들의 로망인 세계일주를 맘속에 품고 사는 비루한 일상을 살고있는 자이지요. 휴일 카페 뒤적거리다 재밌는 후기에 블로거 까지(다는 아니구 일부..너무 많더라고요 )염탐하구 참 재밌기두 하구 사연두? 많으신 분이라 나두 모르게 댓글 달구있어요.. 춤추느라 정신 팔린 놈이지만 기회되어 이야기 나누게 된다면 영광이겠습니다^^;
아이고, 이리 정성담긴(?) 댓글에 블로그까지 방문해 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10월초 출국까지 탱고에 매진할 생각이니 언제든지 뵙고 대화 나누어요^^ 제가 영광입니다요:)
@위선임(29기) 출국까지 두달이 채 안남았네요.. 땅고가 쉽지 않아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되도록 많은 연습을 하시구 부에노스아이레스 밀롱가 도전해보세요(가시기전 많은 분들이 다녀오셨기에 정보 입수도 하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