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과 구약 사이)
성경은 하느님의
임재하심을 드러내는
기독교 경전 모음집이다.
주지하다시피
구약은 예수 이전의 말씀이요
신약은 예수 이후의 시대,
예수 행적을 중심으로
기록한 경전이다.
구약은
크게
오경, 역사서, 시서와 지혜서,
예언서로 나뉘며
말라키 예언서를 마지막으로
구약이 끝난다.
문제는
신, 구약 성경이
이해하기가 어려워
쉽게 삶의 지표로 삼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왜 그런가 하니,
우선,
신, 구약 합이 73권으로
그 양이 방대하다.
또한,
구약이나 신약 배경이
현대 사회와 문화, 관습 등이
많이 달라
우리에게 쉽게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구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 공부를 통하여
고대 유대 지역의
사회 문화를 알아야 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는 것이다
신약, 또한 마찬가지다.
신약이래도
지금부터
2천 년 전 이야기다.
인문학적 분류에 따르면
신약시대 또한 고대 역사이고
사회적 관습과 풍습이
현대 사회와 많이 다른 건
구약과 마찬가지다.
2천 년 전 사실에 근거한
기술이긴 하지만
용어의 정확한 이해와
역사적 배경지식 없이는
신약, 역시
이해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다.
배경지식 습득 일환으로서
현대 성서 연구자들은
신, 구약 중간
400여 년 동안
어떤 역사적 흐름이 있었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하여
신약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하고
신약을 통해,
거꾸로 구약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는
합리적 기대를 안고...
BC1445년
모세가 유다 민족을 데리고
이집트로부터 탈출해
40년 광야 생활을 하고
그 후, 가나안 지역에 정착해
판관시대, 초기 왕국 시대를
열게 된다.
사울,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진
이스라엘 왕국은
솔로몬 아들 세대에
북이스라엘, 남유다로
나뉘게 된다.
하느님 계명에 대한 불순종과
우상숭배 등으로
북이스라엘이 앗시라아에게
징벌적 멸망을 하게 되고
그 후, 100년 후
남유다 마저
바빌론에게 멸망한다.
유대 민족은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잡혀가는
민족적 수치를 당한다.
그 후 페르시아
키루스 대왕에 의해
중동 역사가 재편(통일)되면서
유대 민족은
3차에 걸쳐 본국 귀환이
이루어지게 된다.
파괴된 솔로몬 성전을 재건하고
유대 역사를 잇는 가운데
안타깝게도,
말라키서를 마지막으로
성경 기록은 없다.
그 시대
유다 지방은
알렉산더 대왕에 의한 통치,
헬레니즘 시대를 맞게 된다.
알렉산더 대왕 사후,
네 지역으로 나뉜 알렉산더
정복 제국은
프톨레미 왕조가 이집트 지역,
셀루코스 왕조가
시리아 지역을 다스리게 된다.
유다 지방은 차례로
그들의 지배를 받는다.
셀루코스의 안티오크 4세가
지배할 무렵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오염시키고
율법을 모독하고
유다 민족의 삶과 재산을 유린했다.
BC168, 참다못해
마사다와 그의 아들들이 의기투합해
셀루코스에 대해 저항,
전쟁을 일으킨다.
마사다 가족이
(율법에 철저한 사람들이)
주축이되
안티오크 명령을 거부하며
제우스 신 경배에 대해(우상숭배)
거룩한 분노를 일으킨다.
3년여 전쟁
(수적 열세를 게릴라전으로) 끝에
성전 탈환, 평화의
독립시대를 맞는다.
하누카라고 하는 수전절,
성전을 정화하는 의식에서 발전한
유대 민족의 명절이 그것이다.
마사다의 아들, 마카비 이름을 딴
마카비 전쟁,
하느님의 개입을 경험한
유대 민족의
독립전쟁은 그렇게 성공을 거두었고
평화로운 하스몬 왕조의 시대를 연다.
마카비 아들 중 하나인
시몬에 이르러 완전히 셀루코스를
몰아내고
그가 예루살렘에 입성 때
종려나무를 들어 환영한 일은
승리를 상징하는 문화가 되었다.
대제사장, 권력 집단인 사두개파,
민중 속으로 들어가
율법을 넓힌 바리새파,
광야로 나가 저항 정신을 실현하고
수도와 율법 정신에 입각한
삶을 산 에세네파의 특징이
이 시기에 형성된다.
그러나 평화 시대는
오래 가지 못하고
민족 내분을 맞게 된다.
결국 로마의 힘이 들어오게 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폼페이우스를 위시한 로마군이
유다 지방을 병합하여
에돔 (야곱의 형, 에사우의 후손)
족속의
헤롯을 분봉왕으로 두고
프레스티지 앤 에베르제티즘
정책으로
총독을 두고 실효 지배에 들어간다.
네로 황제시대,
베스파니아누스와 아들
티투스로 이어지는
로마 유대 전쟁에서
티투스에 의해 서기 70년
유대 항쟁을 완전히 진압,
유대는 멸망한다.
이상이 대략 알아본
AD 60~70년도
마태오 복음을 필두로
예수의 제자들에 의해
신약이 쓰여질 때까지
성서에서는 언급되고 있지 않은
가려진 신구약
중간 역사이며 기록이다.
중요한 것은
마카비 항전으로 인한
유대 민족의 큰 정신, 문화의 축은
사두개파,
바리새파,
에세네파이며
이들은 뭉쳐서 민족을 위하여 살 때는
평화로운 왕조시대를 이어갔지만
서로 분열하여 대립 시기에는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민족의 존망을 위협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성서 이해의 핵심이 되는 배경
두 가지를 들자면
첫째,
예수님이 살던 시대는
로마가 유대 지방에 총독을 두고,
헤롯왕으로 하여
지배하게 하던 강점기, 식민 시대이며
마카비 항전을 가슴에 새기며
유다 민족의 평화로운
독립을 갈망하며
살던 시대라는 것이다.
둘째,
예수님 사후,
제자들에 의한 기록 시대는
유대가 로마에 의해 멸망하여
민족의 정체성을 잃어가던 시대다.
당연히,
요세푸스 역사가(로마 역사가로
유대 출신)에 의한 기록 또한,
로마제국 검열에
규제받던 시대라는 것이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그 차원이 구별화되는
결정적 이유는
구약의 예언서와
신약에서
예수님의 예언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예수 재림을 언급하고 있는
성경 내용을 볼 때,
현시대는 예수 재림의 조건들이 구체화 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얘기다.
인류가 어떤 방향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재점검, 성찰해야 하는 시기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그것도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역사(성서)는 말해주고 있다.
성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다가
큰 흐름을 조금 알게 됐다
아주 조금^^
장마가 소강상태에서
하늘의 파란 빛이 드러났다.
오대산 내린천 물줄기가 힘차다.
카페, ‘메밀 스케치’에서...
2023,7,5